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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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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2g | 140*200*22mm
ISBN13 9791193217313
ISBN10 119321731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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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살았던 18세기 후반에는 대부분의 음악가가 왕이나 귀족의 궁정악단에 소속되어 있거나 가극장 또는 교회에 속해 있었다. 프리랜서 음악가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모차르트는 개척자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프리랜서가 된 모차르트의 수입원은 음악 가정교사, 가극장에서 의뢰받은 오페라의 작곡, 공개 연주회, 악보 출판 원고료(당시에는 인세라는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 등이었다. 때마침 그 무렵은 시민 계급이 대두되고,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음악 분야에서도 상업화의 조짐이 나타나며 막 시장이 형성되려던 참이었다. 시대의 변화와 천재가 만나 상승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 p.19 「제1화 [주피터] - 교향곡의 최고신」 중에서

[영웅]은 이러한 예술 혁명의 영웅이었다. [영웅]은 구체적인 인물을 그린 곡이 아니라고 해도 ‘영웅’이라는 개념을 의식해서 작곡된 것은 틀림없으며 따라서 표제가 잠재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것은 모차르트의 [주피터]를 포함하는 3대 교향곡도 마찬가지다. 베토벤은 모차르트의 시도를 간파하고 교향곡에 표제를 도입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표제가 있는 교향곡’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런 것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영웅]에서 잠재되어 있던 표제는 [전원]에 와서 실체화된다. 하지만 그전에 한 곡 더 표제가 있는 듯 없는 듯 애매모호한 문제작이 탄생한다. 바로 [운명]이다.
--- p.101 「제2화 [영웅] - 영웅이 된 교향곡」 중에서

베토벤의 장례식에서 관을 멘 사람 중 한 명은 슈베르트였다.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경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있지만 교류는 거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관계와 닮았다고도 할 수 있다. 비록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지만 음악을 통한 사제 관계로 베토벤의 정신은 슈베르트에게도 전해지고 있었다. 슈베르트는 언젠가 베토벤을 뛰어넘는 교향곡을 작곡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 p.134 「제4화 [전원] - 전원의 분위기와 정경이 느껴지는 교향곡」 중에서

교향곡의 피날레라고 하면 보통 화려하게 끝나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청중들은 ‘이렇게 끝난 건가?’, ‘아직 더 남았나?’ 하며 당황했다. 그러나 지휘대의 차이콥스키는 조용히 팔을 내렸다. 홀은 침묵에 휩싸였다. 차이콥스키도 혼이 나간 것 같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듯 객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박수가 띄엄띄엄 나오기 시작하더니 점점 커져 우레와 같은 박수로 바뀌었다. 조용히 끝나는 교향곡 [비창]이 음악사에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 p.210 「제7화 [비창] - 조용히 끝나는 교향곡」 중에서

쇼스타코비치는 위협을 느끼면서 살았다. 세월이 지난 후 그는 “한밤중에 발걸음 소리가 가까이 들리면 공포가 절정에 달했다.”라고 회상했다. 만약 그 발소리가 집 앞에서 멈춘다면 체포된다는 의미였다. 체포당할 경우 운이 좋으면 수용소행이지만 운이 나쁘면 사형이었던 시대였다. 그런 공포 속에서 1937년 4월에 쇼스타코비치는 교향곡 제5번에 착수했다. 더 이상의 실패는 용납되지 않았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당의 방침에 따른 음악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 p.297 「제10화 [혁명] - 대숙청에서 탄생한 교향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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