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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와 도시산책

용산 미군기지와 도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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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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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20*188*15mm
ISBN13 9791198159946
ISBN10 119815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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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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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38도선을 기준으로 한 고지 쟁탈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미군은 전방지역과 후방지역에 대한 재편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미군이 주둔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은 1953년 10월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하여 우리나라는 주한미군이 주둔할 수 있는 공여지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기지 복구 및 건설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미8군사령부가 전방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미8군사령부 재배치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6·25전쟁으로 파괴되었던 일본군 병영시설 자리에 용산기지 복구 계획이 구체화되었다. 사실 정전협정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기 이전인 1952년 9월 24일에 이미 용산기지 재건 프로젝트 1단계가 승인되어 있었다. 그래서 재건 작업이 곧바로 진행된 것이다.
--- p.10

미8군도로는 본래 후암동에서 신촌을 거쳐 동작진으로 이어지던 조선시대 옛길 위에 조성된 도로이다. 일제가 둔지산 일대에 병영을 건설하여 조선신궁, 후암동과 연결되면서 용산 병영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군용도로로 변경되었다. 그 과정에서 둔지방마을이었던 신촌의 원주민들은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으며, 도로를 따라서는 ‘삼판정(三坂町, 미사카마치)’이라는 일본식 행정구역명이 붙여지게 되었다. 이 도로는 왕복 2차로임에도 폭이 넓은데, 초대 조선총독이자 육군대신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포병의 제일 큰 포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도로를 넓게 만들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 p.37

지금은 주한 미합동군사업무지원단이 사용 중인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보병 제78연대 정문 앞쪽에 위치하여 육군 장교관사로 사용되었다. 육군 장교관사는 유럽 건축양식의 느낌이 강한 외관이며, 1908년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장교관사로 줄곧 사용되다가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 1947년까지 한반도 신탁통치와 한반도의 임시정부 수립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리자 소련군 대표단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해방 직후 혼돈의 상황을 이해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 p.51

한강대로변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으로 그림, 액자, 화구 등을 파는 화랑이 줄지어 있다. 일명 ‘삼각지 화랑거리’라고 부르는 곳으로, 미군의 영향을 받아 생긴 대표적인 도시경관이다. 미군들은 자신 혹은 가족의 초상화나 고향의 그림을 간직하는 문화가 있다. 6·25전쟁 이후 가난했던 화가들은 미군들이 요청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미군기지와 맞닿아 있는 삼각지로 모였고, 이때 문을 연 화실들이 모태가 되어 오늘날 삼각지 화랑거리가 탄생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수근, 이중섭 화백 또한 한때 생계유지를 위해 미군PX가 있었던 지금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야만 했다.
--- p.167

용산시민공원(오늘날 용산가족공원)이 개원하고 얼마 후 1995년 8월 15일,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 세워져 있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었다. 이 건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박물관 이전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93년 용산 미8군 기지 이전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용산가족공원과 남산 수도방위사령부 터가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좌충우돌 끝에 문화체육부는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기본 디자인을 확정했고, 약 10년이 지난 2005년 10월 옛 미8군 골프장 부지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신축하여 이전 개관했다.
현재는 12만 평이나 되는 부지 그 어디에서도 미군기지로 활용되었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2020년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편입되어 용산공원 기본설계 변경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 땅의 역사적 치유, 도시와의 연결 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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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용산기지 공원화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던 중 2018년 용산 캠프킴 부지에서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 용산공원 갤러리’를 열었던 저자의 공적은 이 사업의 큰 물꼬를 트게 했다. 그의 도전과 사례가 있었기에 용산기지가 국민들에게 개방됨은 물론 개방부지가 확대될 수 있었다. 서울시 문화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도시 장소 만들기에 초석이 될 이 책을 가이드로 하여 ‘걷기 좋은 도시’, ‘공원 같은 도시’가 되는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 김원 (現 서울시 광화문광장시민위원회 위원장 .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최근까지 서울시에서 용산 미군기지 반환 문제를 담당했던 저자는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자비로 찾아가 용산 미군기지 자료들을 수집해올 정도로 용산 지역 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녹아든 애정서로, 용산 미군기지 안팎을 동시에 연결하여 생생하게 설명한 첫 안내서이다.
- 신주백 (前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급속도로 발전한 서울의 도시 공간 속에서 용산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킬 웜홀(Wormhole) 같은 장소이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도시사회학적 접근으로 펴낸 이 책을 들고 용산을 걸으며, 서울의 도시 공간을 어떻게 변모시켜나갈지 이야기 나눌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
- 김학진 (前 서울특별시청 행정2부시장 . 現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저자는 오랫동안 용산 미군기지와 그 주변 땅의 역사를 새롭게 다져 왔다. 외세로 인한 거대한 공백의 땅에 만들어질 용산공원의 과정과 결과는 미래도시 서울의 성패를 가늠할 것이다. 용산의 지문(地文)이 한껏 담긴 이 책이 소중한 이유이다. 이제 용산김씨의 생생한 발걸음을 따라 함께 산책을 떠나보자.
- 온수진 (現 서울시 양천구 공원녹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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