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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의 예수님과 같이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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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8g | 138*200*20mm
ISBN13 9788904168729
ISBN10 8904168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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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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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거나 여인의 상태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너무도 바빴다. 새 하루를 시작했으니 빵도 구워야 하고 아침마다 해야 하는 일과도 있었다.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신다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하기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1장. 도착」중에서

요셉은 더없이 고독했다. 그때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의 그 영원과도 같은 시간에 요셉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는 어둠 속을 걸으며 별을 바라보았다. 요셉이 기도를 했을까?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는 그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서성인다. 한순간 고개를 가로젓다가 주먹을 흔든다. 이것은 그가 그리던 모습이 아니다. 어쩌면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2장. 목수의 가족으로 사시다」중에서

고백할 게 있다. 나는 시작한 것을 늘 제대로 마무리하지는 못한다. 어쩌면 그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당신에게도 끝내지 못한 프로젝트가 있는가? 운동기구가 수건걸이로 변해버렸거나 도예 재료가 상자도 뜯지 않은 채 방치되지는 않았는가? 반쯤 완성한 테라스 데크나, 식물이 절반만 심겨 있는 정원은 어떤가?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대해서는 아예 말을 말자.
---「3장 집을 떠나시다」중에서

새벽 두 시 반이다. 당신은 잠이 오지 않는다. 베개를 만져보기도 하고 담요의 주름을 펴보기도 한다. 이쪽으로 돌아누워 보고 저쪽으로 돌아누워도 본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소용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잠든 시간이다. 배우자는 꿈나라에 가 있고, 반려견은 발치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잔다. 모두가 잠들어 있다. 당신을 제외한 모두가.

여섯 시간 후면 당신은 새로운 직장으로, 새로운 사무실로, 새로운 세상으로 걸어 들어갈 것이다. 당신은 영업부의 신입 사원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과연 잘한 결정인지 몰라서 고민스럽다. 시간은 더디 간다. 경기는 불황이고,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게다가 당신은···
---「4장 염려를 마주하시다」중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평화로운 찬송가나 부활절 주일 또는 영성 훈련을 통해 오시리라고 기대했다. 아침 경건의 시간이나 교회의 식탁 교제 중에 또는 묵상 가운데서 예수님을 발견하리라고 기대했다. 이혼이나 죽음, 소송, 감옥을 통해 예수님을 보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폭풍우 속에서 예수님을 보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장 잘 역사하시는 것은 폭풍우 속에서다. 폭풍우 속에서 우리의 주의 집중이 가장 강렬해지기 때문이다.
---「5장 폭풍우 속으로 오시다」중에서

우리 삶의 대부분은 노를 젓는 일에 사용된다. 침대에서 빠져나오고,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과제를 제출하고, 기저귀를 갈고, 청구서를 지불한다.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우리는 여유롭게 즐기기보다는 수고롭게 일한다. 쉼을 누리기보다는 문제와 씨름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노를 내려놓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을 잊기에는 너무나 지혜로우시고 당신을 다치게 하기에는 너무나 사랑이 많으시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실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은 기도하고 계신다.
---「6장 가르치시고, 가르치시고, 가르치시다」중에서

과연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을까?
과연 예수님이 우리에게 마음을 쓰실까?
과연 예수님이 우리 집에 오실까?
우리도 야이로와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경험이 있기에 그의 이런 마음을 잘 안다. 야이로의 가버나움은 우리의 병원이고, 법원이고, 적막한 고속도로다. 그의 죽어가는 딸은 우리의 끝이 보이는 결혼생활이고, 경력이고, 미래이고, 관계다.
---「7장 마음을 쓰시다」중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앞으로 나오시거나 계단에 올라가 말씀하시리라고 기대하곤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는 대신 몸을 굽히셨다. 예수님은 다른 누구보다, 제사장들과 사람들, 심지어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보다 더 몸을 낮추셨다. 고소인들은 여자를 내려다보았지만, 예수님을 보려면 더 아래로 몸을 구부려야 했다.
---「8장 몸을 굽히시다」중에서

당신의 몸은 몹시 피로하고 지쳤다. 관절이 쑤시고 근육은 뭉쳤다. 건강하고 튼튼하던 날들은 지나갔다. 폭풍이 몰아쳤고, 그리하여 이 낡은 텐트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찬 기운이 구멍으로 들어오고 텐트는 바람에 기울어졌다. 이제 더는 예전처럼 튼튼하지 않다. 아니, 어쩌면 당신의 몸은 건강했던 적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9장 변하지 않는 진리를 말씀하시다」중에서

기도는 하나님의 무릎에 차분히 앉아 우리의 손을 하나님의 운전대 위에 올려 놓는 연습이다. 하나님이 속도를 조절하시고 어려운 곡선 도로를 운전해서 우리를 안전하게 목적지로 인도하신다. 그러고는 우리는 하나님께 요청한다.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이 질병이나 배신, 파산, 실직, 갈등, 노쇠의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10장 겟세마네 올리브나무 사이에서」중에서

갑자기 장례 행렬이 멈춰 선다. 관을 든 사람이 멈춰 서고, 당신도 따라 멈춰 선다. 한 남자가 관 앞을 막아선다. 모르는 사람이다. 당신은 그를 본 적이 없다. 코듀로이 코트와 청바지 차림의 그는 장례식에 온 사람이 아니다. 그는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 하지만 당신이 무어라 입을 떼기도 전에 그가 당신에게 와서 말을 건넨다.
---「11장 슬픔을 소망으로 만드시다」중에서

마음속에 품은 의문은 우리를 숨게 만들지만, 동굴 안에는 답이 없다. 그리스도는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를 통해 의심을 흩어 없애신다. 그분은 모든 지식을 한 사람에게 다 주시지 않고 지식의 퍼즐 조각들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 주신다. 당신이 이해한 것에 내가 이해한 바를 더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모여서 교제하고 나누며 고백하고 기도할 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12장 오셔서, 함께, 걸으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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