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불교 부적의 연구

: 불교 부적의 원류와 한국의 불교 부적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78
베스트
불교 top100 3주
정가
35,000
판매가
31,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024g | 173*230*26mm
ISBN13 9791193454817
ISBN10 11934548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재의 자료 가운데 부(符)와 관련된 최초의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의 명랑(明朗, -647-)과 관련된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삼국유사』 「명랑신인(明朗神印)」 항목에 “법사는 신라에서 태어나 당에 들어가 도(道)를 배웠다(入唐學道)”는 내용과 「혜통항룡(惠通降龍)」 항목에 “밀본법사의 뒤에 고승 명랑이 있었다. 용궁(龍宮)에 들어가 신인(神印)을 얻었다”는 기록이 실려 있는데, 여기서 도(道) 내지 신인(神印)이란 부(符)와 관련된 기록임을 알 수 있다.
--- p.18~19

한국에서 부(符), 부인(符印)에 대한 관심은 근세기에 비로소 시작되었다.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된 『조선의 귀신(朝鮮の鬼神)』은 일본의 민속학자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 1891~1968]이 민간에서 사용되던 부적을 집성한 것으로, 그는 이 책의 「주부법(呪附法)」 항목에 전국에서 모은 각종 병을 물리치기 위한 부적의 필사본과 그 용례를 소개하고 있다
--- p.20~21

불교 부적은 인도에서 『오명론(五明論)』의 학습 전통과 맞물려 성립,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대당서역기』 「인도총설」에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문으로 나아가게 할 때 ··· (중략) ··· 7살이 지나면 점차 오명대론(五明大論, pancavidy?sth?n?ni)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서 ‘오명대론’은 『오명론』을 말하는 것으로, 『번역명의집』에 의하면 오명(五明)이란 성명(聲明)과 공고명(工巧明), 의방명(醫方明), 인명(因明), 내명(?明) 등 5종의 명(明)을 말하고 있다. 한편 이 가운데 다섯 번째 ‘내명(?明)’을 부인(符印, 符印明)과 폐타(吠陀, Veda, 韋陀)로 대체한 것을 외오명(外五明)이라 칭하기도 한다.
--- p.45

권하(卷下)의 「용수보살오명인론(龍樹菩薩五明印論)」(第五) 항목에는 “어리석고 포악하거나 질병이 있는 자로서, 좋은 의사를 만나 치료할 때를 놓치거나 악귀로 인해 실신하거나 생사를 헤맬 때, 그리고 일체 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왕난(王難)을 피하고자 하면 이 다섯 인(印)을 배워 일체중생의 중병을 치료하고, 왕난과 도적, 물과 불의 난을 물리칠 수 있음”을 전하는 가운데 ‘불정인(佛頂印)’ 항목에 3종의 부적과, ‘보살승공인(菩薩乘空印)’ 항목에 2종의 부적을 제시하고 있다.
--- p.57

돈황(敦煌)에서 발견된 불교 사본 중에는 - 현재 〈대장경〉에 포함되지 않은 - 부적이 실린 다수의 문서가 발견된다. 불교 부적이 실린 문서는 12종으로, 이 중에는 일실(逸失)된 『오명론』에 포함된 부적 역시 실려 있으리라 생각된다.
--- p.62

출산을 위한 부적으로 “이 부적은 난산(難産)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울 경우 탕약에 넣어 삼켜라 ··· (중략) ··· 이 법은 극비이니 전하지 말라. 식초로 탕약을 우려낸다”는 말과 함께 2종의 부적이 실려 있다.
--- p.84

P.3874에 실린 부적의 경우 P.2153을 참고로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1. 맨 앞에 실린 것은 부적이 유실되었지만, 기록된 내용을 통해 볼 때 P.2153에 실린 4번째 부적인 (신통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린 부적을 참조해 볼 때 2. (은형인), 3. 애락지인, 4. (현일체보장인), 5. (대지진동인), 6. 마하인, 7. (삼매인), 8. (중생안락인), 9. (구적멸정인) 9종의 부적이 실려 있으며, 부적 설명의 경우도 P.2153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p.99

돈황 사본에는 성수(星宿)와 관련된 부적이 실려 있기도 하여, 오대(五代) 중엽(926~975년경)인 10세기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S.Ch.liv.0033을 들 수 있다.

문서 상단에는 2인의 신상(神像)이 그려져 있는데, 상단 우측의 경우 방제란(傍題欄)에 “근청(謹請) 계도성(計都星) 호신보명(護身保命) 제자(弟子) 일심공양(一心供養)”이 기록되어 계도성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좌측 여신(女神)의 방제란에는 “근청(謹請) 북방신성(北方神星) 호신보명(護身保命) 제자(弟子) 일심공양(一心供養)”이 기록되어, 북방신성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p.126

상구리 동녀가 부처님께 “저에게 상구리법문(常瞿利法門)이 있으니, 능히 일체 세간의 모든 독을 멸할 수 있다”고 하면서 주문을 설하였다. 이어 세존께서 앞선 주문에 대한 심주(心呪)와 그 공덕을 설하였으며, 일체중생이 상구리의 진언에 따라 대이익을 얻을 것임을 설하였다.
--- p.151

부적 명칭은 생략된 채 1종의 도상이 실려 있는데, 도상 밑에는 “혹자가 써서 이르되 이것은 이 경전의 법인(法印)으로, 작법을 행할 때 사용하는 것”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밤에 나무를 1촌 8푼의 크기로 깎아 만든다”고 부적 형태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대력금강다라니(大力金剛陀羅尼)로서 ‘예적대단(穢積大壇) 오추사마진언(烏芻沙摩眞言)’과 ‘기관음진언(期觀音眞言)’ 등 2종의 진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내용을 감안할 때 이 도상은 ‘오추사마진언’ 및 ‘기관음진언’의 염송과 관련된 부적임을 알 수 있다.
--- p.153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타(迦蘭陀)의 죽림(竹林)에 머물 때, 한 비구가 도적에게 위협을 당하고 뱀에 물리며 귀신에 씌우는 등 대고뇌를 받게 되었음을 인연으로 경전이 시작된다. 이에 귀신 대장인 아타파구(阿?婆)는 이 비구를 보고 연민의 마음을 내어, 부처님의 허락하에 일체 극악한 귀신들을 항복 받고자 3종의 극엄악주(極嚴惡呪)와 결계의 방법 등을 설하고 있다.
--- p.154

이에 천부(天符)의 경우 생사를 벗어난 - 달이 머무는 세상 위, 또 다른 세계에 머무는 모습을 그려두었으며, 지부(地符)의 경우 달과 태양 사이에 팔을 벌린 신체의 상반부를 그려둔 모습으로, 생사의 세계에 머물고 있으나 달의 세계를 뛰어넘은 모습으로, 생사에 걸림이 없는 모습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이 부적은 ‘생사를 벗어나 해탈, 열반의 경지를 얻게 된다’는 효능의 부적으로, ‘옴 슬저리 가라로파 우흠 사바하’란 주문과 함께 지녀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p.160

고려시대의 부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생각되는 유물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은제연화당초문천(銀製蓮花唐草文釧)’ 안에서 발견된 것을 들 수 있다. 은으로 만든 팔찌 안에서 범자(梵字) 진언 1매와 3종의 부적 인쇄물 1매가 수습된 것으로, 281 이는 고려시대의 다른 부적들과 비교해 볼 때 형태가 자연스럽고 양식화(樣式化, stylization)가 덜 이루어진 까닭에 현존하는 고려시대의 부적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생각된다.
--- p.206

돈황 사본 중 ‘애락지인’의 경우 “애락(愛樂)을 구하고자 하면 복숭아나 무[桃木]를 깎아 인(印)을 만들어 지니고 다니면, 가는 곳마다 보는 자가 환희〈見者歡喜〉할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하루를 지니면 만 가지 죄가 소멸될(帶一日 〈万罪消滅〉) 것이고 ··· (중략) ··· 7일을 지니면 해탈을 얻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은제연화당초문천 출토 유물의 경우 부적 명칭 및 제작법이 생략되었으며, 지니는 기간에 따른 효험 역시 생략되어 있다. 그럼에도 “〈諸障消〉 〈見者歡喜〉 世尊愛敬” 등 돈황 사본 중 부적의 효능 중 몇몇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p.209

송대(宋代) 내지 서하(西夏)에서 유입된 경전을 바탕으로 위 고려본 『불정심다라니경』이 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위 송대의 간행본과 서하문자로 된 필사본 경전 모두 3개의 글자처럼 보이는 형태의 부적 옆에 “능구산난(能救?難)”이란 효험이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 p.2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송광사의 정각 스님이 밝은 안목으로 ‘불교 부적의 원류와 한국의 불교 부적’에 대한 논문집인 『불교 부적의 연구』라는 책을 내게 되었는데, 살펴보니 참으로 내공 깊은 역작이다.

우리의 오래된 부적 문화가 식민시대를 거치며 폄하되고,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근대적인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즈음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미묘한 부적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부적은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염원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제대로 알고, 이 부적 문화를 새롭게 일구어 간다면 한류(韓流)의 흐름에 아름다운 꽃잎을 더하게 될 것이다.
- 현봉 (대선사,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1,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