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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완역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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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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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가 아는 마지막 신여성들

- 젤리빈 9
- 낙타의 뒷부분 42
- 노동절 88
- 자기(磁器)와 핑크 172

판타지

-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191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55
- 칩사이드의 타르퀴니우스 298
- “아 빨간 머리 마녀!” 310

미분류 걸작들

- 행복의 자취 363
- 이키 씨 400
- 제미나, 산골 처녀 411

작가 연보 419

저자 소개2

F. 스콧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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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Scott Key Fitzgerald

미국의 소설가이며 단편 작가이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그중에서도 1920년대 화려하고도 향락적인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미국의 모습과 ‘로스트제너레이션’의 무절제와 환멸을 그린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과 생애,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미국의 소설가이며 단편 작가이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그중에서도 1920년대 화려하고도 향락적인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미국의 모습과 ‘로스트제너레이션’의 무절제와 환멸을 그린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과 생애,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25년 4월,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는데, 1920년대 대공황 이전 호황기를 누리던 미국의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전후의 공허와 환멸로부터 도피하고자 향락에 빠진 로스트제너레이션의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작품에서 청춘의 욕망과 절망이 절묘하게 묘사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토록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앞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라며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걸음”이라고, 거트루드 스타인은 “(피츠제럴드는) 이 소설로 동시대를 창조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데뷔작 『낙원의 이쪽』의 절반도 팔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죽은 후 재조명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장편소설로 『밤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물의 사랑(미완)』,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낙원의 이쪽』,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 『위대한 개츠비』, 『얼음 궁전』, 『밤은 부드러워』, 『기상나팔 소리』등을 비롯해 중단편 160여 편을 남기고 1940년 12월 21일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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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통번역가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여행과 책을 좋아하고 특히, 인문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 《어트랙션》, 《모스트 오브 미》,《스탠딩 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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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140*213*22mm
ISBN13
9791193130551

책 속으로

3시경에 뜨거웠던 거리는 4시가 되어도 여전히 뜨거웠고, 4월의 먼지는 태양마저 휘감는가 싶더니 다시금 일었다.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지루한 오후에 아주 오래된 농담이 끊일 줄 모르고 되풀이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4시 30분에 이르자 첫 고요가 한 겹 내려앉았고, 차양과 나뭇잎 무성한 나무들 아래로 그늘이 더 길게 늘어졌다. 이처럼 무더운 열기 속에서라면 문제 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삶이란 날씨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그 무엇도 중요치 않게 여겨질 만큼 무더운 날들을 견디며 지친 이마에 내려앉는 어느 여인의 부드러운 손길과도 같은 시원한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 p.40 「젤리빈」중에서

이후 연출된 장면은 탤리호 클럽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으로 영원히 기록에 남을 만한 것이었다. 통통한 몸매의 나이 지긋한 부인들은 실신했고, 미국인들은 욕설을 내뱉었으며, 사교계에 첫발을 내디딘 아가씨들은 잔뜩 놀란 눈으로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흩어지길 반복하며 왁자지껄 떠들어 댔다. 사람들이 수다 떠는 소리가 만들어 낸 커다란 웅성거림은 맹렬하지만 기묘하게 가라앉아 혼란스러운 무도회장을 윙윙거리며 훑고 다녔다. 흥분한 젊은이들은 페리나 점보 혹은 자신들을 포함한 누구든 끝장내 버리겠다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침례교 목사는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아마추어 변호사들로 이루어진 떠들썩한 무리에 포위되고 말았다. 그들은 질문을 쏟아 내고 협박을 일삼고 선례를 요구하고 혼인 무효를 주문하는 것도 모자라, 방금 일어난 장면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아닌지를 캐내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 pp.80~81 「낙타의 뒷부분」중에서

1시간 30분쯤 지나고 나서 그는 바깥으로 나가 스포츠 용품점에 들러 권총 하나를 구입했다. 그러고는 택시를 타고 이스트 27번가에 있는 자기 방으로 가서는 미술 재료들이 놓인 탁자 너머로 몸을 구부린 채 관자놀이 바로 뒤에다 대고 총을 쐈다.
--- p.171 「노동절」중에서

정말 대단한 꿈이었어요.” 키스마인이 별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뱉었다. “고작 드레스 한 벌과 무일푼인 약혼자랑 여기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그것도 이렇게 별들 아래서 말이죠.” 그녀가 거듭 말했다. “이전엔 별들을 알아보지 못했답니다. 그저 누군가의 커다란 다이아몬드일 거라고만 생각했죠. 그런데 이젠 저 별들을 보고 있자니 겁이 나는군요. 제 유년이 전부 꿈이었다고 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건 정말 꿈이었소.” 존이 침착하게 말했다. “모두의 유년은 꿈이라오. 그 어떤 화학적 광기의 일종이기도 하고요.”
--- p.254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중에서

버튼 씨가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자, 제 아이는 어디 있습니까?”
“저쪽이에요!” 간호사가 대답했다.
버튼 씨는 간호사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으로 눈을 돌렸고, 그곳에선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그러니까 족히 일흔은 되어 보이는 늙은이가 커다랗고 새하얀 담요에 싸여 억지로 몸을 구겨 넣은 듯 아기 침대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듬성듬성 난 늙은이의 머리칼은 거의 백발이었는데, 창문으로 새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의 턱에 달린 회색 수염이 앞뒤로 우스꽝스레 흩날렸다.
--- p.260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중에서

멀린은 잠자코 앉아 있었다. 불현듯 머리가 피로해지더니 정지되는 듯했다. 그는 이제 정말이지 노인이었다. 너무 늙어 버린 나머지 한때 젊었다는 사실을 꿈꿀 수조차 없었고, 그 모든 화려한 아름다움마저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젠 아이들의 얼굴도, 따스함과 삶에서 느낄 법한 지속적인 위로도 아름다움으로 다가오지 않았으며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을 따름이었다. 이젠 어느 봄날 저녁 창밖에서 아이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해도, 또 그 외침이 어두워지기 전에 나와서 같이 놀자고 재촉하던 어린 시절 동무들의 소리가 되어 들려오더라도 그는 결코 다시 미소 짓거나 기나긴 몽상에 잠겨 앉아 있지 못할 터였다. 이제 그는 추억에 잠기지도 못할 만큼 너무 늙어 버린 것이다.
--- pp.358~359 「“아 빨간 머리 마녀!”」중에서

해리의 이러한 방문은 8년간 지속되었다.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그리고 일요일에도 여러 번 해리는 제프리를 찾아왔고 록산느와도 현관에 앉아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그녀에게도 꽤나 헌신적이었으며, 이 관계를 감추려고도 더 발전시키려고도 하지 않았다. 침대 위에 머물러 있는 저 육신만큼이나 그녀 역시 그에겐 제일 좋은 친구였던 것이다. 그녀는 평화와 휴식, 그리고 과거를 의미했다. 그리고 그녀만이 그의 슬픔과 비극을 알고 있었다

--- p.395 「행복의 자취」중에서

출판사 리뷰

피츠제럴드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재즈 시대’ 청춘의 만화경

단편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는 모두 11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번째 작품 〈젤리빈〉은 가진 것 없는 한 비루한 청춘의 좌절된 사랑 이야기이고, 반전의 묘미가 살아 있는 두 번째 작품 〈낙타의 뒷부분〉은 당시 연애와 결혼에 관한 풍속도이다. 세 번째 작품 〈노동절〉은 피츠제럴드의 단편 중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으로, 고든 스터렛이라는 한 인물의 몰락을 통해 1920년대 초 미국 사회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다. 네 번째 작품 〈자기(磁器)와 핑크〉는 희곡 형식으로 풀어낸 짧은 콩트이다. 다섯 번째 작품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는 리츠칼튼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산을 소유한 세계 최고 부자 워싱턴 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낸 돈과 권력, 계급에 관한 우화이고, 표제작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일흔 살 노인으로 태어나 갓난아이로 죽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곱 번째 작품 〈칩사이드의 타르퀴니우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하룻밤 모험을 그리고 있고, 여덟 번째 작품 〈“아 빨간 머리 마녀!”〉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지나간 젊음에 대한 짙은 회한을 그리고 있다. 아홉 번째 작품 〈행복의 자취〉는 밝고 싱그러웠던 한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고, 열 번째 작품 〈이키 씨〉와 마지막 작품 〈제미나, 산골 처녀〉는 짧고 독특한 구성으로 피츠제럴드식 상상력을 보여 주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 단편집!

미국문학사의 찬란한 보석이자 ‘재즈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두 번째 단편집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제목으로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이 단편집에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의 원작과 ‘재즈 시대’의 젊은 감성을 포착한 1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는 평생 장편 다섯 편과 160여 편의 단편을 썼는데, 그가 쓴 단편들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었다. 첫 번째 장편인 낙원의 이쪽(1920)의 성공으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피츠제럴드는 아내 젤더와 함께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사교계 생활에 빠져들었는데, 평범한 중산층 출신의 피츠제럴드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생활이었기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잡지든 신문이든 청탁이 들어오면 무조건 써야 했다. 그 결과 우리는 피츠제럴드만의 낭만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1920년대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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