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리뷰 총점10.0 리뷰 17건 | 판매지수 564
베스트
생태/환경 54위 | 생태/환경 top100 3주
구매혜택

[6월의 굿즈] 디즈니 여름 쿨링 담요/피크닉 보냉백/핸디 선풍기 (포인트 차감,한정수량)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6g | 140*210*15mm
ISBN13 9791155402337
ISBN10 115540233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류의 기후위기 대응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다. 첫째, 더 이상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공조 체제를 마련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 둘째, 이미 온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근미래에 닥쳐올 기후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적응 정책’을 펼치는 것. 이 책은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포함해 인류가 지금껏 노력을 기울여온 첫 번째 방향의 대응이 성공적이었는지 살펴본 뒤, 현재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 번째 방향의 대응책을 점검한다. 폭염, 해수면 상승, 전염병 발발 등 지금껏 우리가 마주해온 각종 기후재난의 형태를 실감 나게 소개하면서도, 우리가 왜 이러한 일들을 겪게 되었는지 역사적으로 검토하고, 그동안 다른 책에서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기후적응 정책의 실태를 우리의 현실에 맞게 풀어내고자 한다.
---「프롤로그」중에서

〈호주 보고서〉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예상해온 것보다 위험한 상황이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다룬 숱한 연구 결과 가운데 〈호주 보고서〉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기후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생산된 여러 과학적 지식은 보수적이고 조심스럽다”고 평가하면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위기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호주 보고서〉는 “위기를 줄이거나 피하기 위해, 즉 인류 문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산업 시스템을 아주 빠르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는 전쟁 시기의 대응수준에 준하는 전 지구적인 자원 동원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1장 인류 운명의 묵시록」중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부터 9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인류는 당시 선언했던 ‘화석연료의 종말’로 가는 길을 닦기는커녕 기후 파국으로 가는 길을 앞당기고 있다. 2023년 3월 발표한 IPCC의 〈제6차 평가 종합보고서〉에는 각국 정부가 진행 중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모두 실행하더라도 2040년이 되기 전에 전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올라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인류는 이번 세기 말까지 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제6차 평가 종합보고서〉의 내용처럼 2040년에 이미 1.5도를 넘어선다는 것은, 기존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온난화 효과는 물론이고 앞으로 발생할 효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지 못하고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1.5도가 아닌 그 이상의 온도 상승을 맞이할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3장 더 빠르게 다가온 ‘1.5도 상승’의 시기」중에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의 급변이나 멸종 등 ‘거대한 가속Great Acceleration’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알리는 보고서 또한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거대한 가속이란 20세기 후반 이후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인류 사회의 영향으로 지구 환경의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음을 뜻한다.

아직 인류는 생태계의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변화에 대한 장기 연구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구 생태계의 변화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인류의 지구 생태계 변화에 관한 연구 수준에 비하면,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라는 격언 속 장님은 매우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파악에 성공한 것일지 모른다. 그만큼 지구 생태계의 장기적 변화에 관해 우리는 아는 바가 적다.
---「5장 지구상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다」중에서

코로나19를 핑계로 인간 활동만을 중지함으로써 자연의 회복을 도모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더러 지극히 무책임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멸종위기를 맞은 동식물들을 방치하는 것은 인류가 저지른 원죄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일일 수 있다. 영국 에딘버러 네이피어대학의 생태학자인 제니퍼 도드Jennifer Dodd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지구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자연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7장 코로나19는 인간의 경각심을 일깨웠을까」중에서

과학자들은 십수 년 전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는 태풍처럼 수시로 발생이 가능한 천재지변으로 여기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한반도에서 태풍 때문에 빈번하게 인명?재산 피해가 일어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 매년 크고 작은 태풍이 태평양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북상하므로 기상청과 정부 방재당국은 태풍이 예보될 때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를 권고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국민들은 태풍이 북상하면 어선을 내항으로 대피시키고, 축대를 보강하고, 유리창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 깨지지 않도록 한다. 천재지변인 태풍을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으니 미리 대비함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멀리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하는 일과 비슷한 것처럼, 조류인플루엔자 역시 막을 길이 없다면 피할 길을 마련하는 것이 상책이다.
---「9장 제2의 팬데믹이 찾아온다」중에서

우리가 마시는 지하수와 수돗물,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금강, 낙동강, 한강의 물과 어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고, 일부 정수장에서도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2020년 금강의 어류와 물을 분석했더니 폴리에스터와 폴리비닐클로라이드 등 미세플라스틱 5종류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금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최소 3종류의 미세플라스틱(폴리에스터,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이 잔존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11장 숨죽이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폭탄」중에서

호모 클리마투스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더워진 지구 환경을 받아들인다는 소극적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기후변화에 순응하거나 체념 ·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의 정도를 제한하려는 인류 공통의 목표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피크의 설명대로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오면서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기후변화가 인류의 운명에 끼친 영향은 인류 역사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래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족이었지만 가뭄으로 삶터를 잃은 훈족의 이동은 이들에게 밀려난 동고트족, 서고트족, 반달족, 프랑크족 등 게르만족의 서유럽 대이동을 낳았다. 게르만족의 대이동은 급기야 게르만 용병대장 오도아케르가 로마제국을 멸망시키는 결과까지 낳았다. 기후변화가 기원후 4세기부터 5세기 사이 유럽의 역사를 통째로 바꿨던 것이다.
---「13장 호모 클리마투스의 탄생」중에서

자연의 변화에 무리하게 맞서는 대신, 바닷물이 그대로 육지를 잠식하도록 내버려두는 역발상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된 갯벌로 유명한 덴마크에서의 ‘바닷물 침수 실험’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실험은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는 방식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고 있다.

남덴마크대학 연구진은 2014년 덴마크 당국으로부터 덴마크 남부 퓐섬의 해변 지역 214ha가량을 연구에 이용할 것을 허가받은 후, 제방을 허물고 바닷물이 해안 지역으로 넘어오도록 한 뒤에 나타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주로 농토나 나대지였던 해안 지역은 약 1m 깊이의 얕은 석호로 바뀌었다. 석호는 모래톱 등이 만의 입구를 막으면서 만들어진 연안의 자연호수로, 국내의 경우 강릉 경포호, 고성 화진포호 등 주로 동해안에 분포해 있다. 다양한 생물종이 석호를 찾아들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됐는데, 우선 곤충들이 증가했고, 이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조류가 석호 주변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으면서 생물다양성도 크게 늘어났다.
---「16장 위기이자 기회가 될 해수면 상승」중에서

지금까지 언급한 옥상농장과 하이 라인, 리틀 아일랜드의 공통점은 대도시 뉴욕의 불투수면적, 즉 빗물이 토양에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콘크리트 면적을 줄임으로써 비가 올 때 물이 우수관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막는다는 점에 있다. 뉴욕의 불투수면적은 도시 전체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데, 기후변화로 허리케인과 폭우 등의 재난이 늘어나는 뉴욕에서 불투수면적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지도 모른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뉴욕의 대표적인 도시침수 사례로는 2012년 큰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샌디가 있다. 당시 뉴욕에서만 44명이 사망했고 재산피해는 190억 달러(약 22조 5,000억 원)에 달했다. 불투수면적이 넓은 탓에 빗물이 그대로 도시를 침수시키면서 뉴욕 지하철은 나흘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뉴욕 주변의 해수면은 평상시보다 240cm가량 상승했다. 옥상농장, 하이라인, 리틀 아일랜드의 빗물을 머금는 기능은 이 같은 도시침수를 줄이기 위한 기후적응 정책의 일환인 셈이다. 도시 내 녹지를 늘리는 것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재난의 강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8장 메트로폴리탄 뉴욕의 녹색도시 정책」중에서

연구진의 추산에 따르면 지구 지표면 평균온도가 1.5도 상승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5억 800만 명, 2도 상승할 경우는 7억 8,900만 명, 3도 상승할 때는 12억 2,000만 명에 달했다. 2020년 습구흑구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환경에서 거주하는 세계 인구는 약 2억 7,500만 명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폭염은 자살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2018년 7월 《네이처》자매지인 《네이처 클라이밋체인지》 에 폭염이 자살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탓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추가로 자살하는 사람이 2050년까지 2만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9장 뜨거워진 지구에서 누가 살아남을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