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 개정판 ] 양철북 청소년문학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17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0*210*30mm
ISBN13 9788963724355
ISBN10 89637243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이 학교는 문제가 많았다. 선생님 중에도 별난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고다니 선생님은 아이들이 쓴 글을 누구한테 보여 봤으면 싶었다.
누구한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아다치 선생님을 떠올렸다.
--- p.16

“기미는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잘못을 뉘우친 게 아닙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찾아와서 아무튼 그만두라고 하니까, 이 세상에 오직 한두 명뿐인 좋아하는 사람이 그만두라고 하니까, 할 수 없지, 뭐. 기미의 심정은 그런 거였을 거요.”
--- p.35

“선생님, 데쓰 야단치러 온 거야? 그 자식은 개하고 파리 말곤 친구가 없단 말이야. 좀 봐줘.”
이사오가 간곡히 사정했다.
“야단치러 온 거 아냐. 어째서 파리를 기르는지 데쓰조랑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러 온 거지.”
“뭐, 그렇담 괜찮지만. 그 자식, 진짜로 파리 말곤 친구가 없단 말이야. 선생님은 미인이니까 파리 같은 거랑은 거리가 멀겠지만.”
이사오가 어른스러운 투로 말했다.
“빈말하고 있어”하며 고다니 선생님이 이사오의 이마를 가볍게 퉁기자, 이사오는 “헤헤헤”웃으며 고다니 선생님의 팔을 잡았다.
--- p.44

“하지만 나는 사토시 기분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빵이 스무 개씩이나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아버지가 이삼일씩 돌아오지 않더라도 빵이 그만큼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이지 않겠소?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 빵을 얻고 매일 빵을 버린다, 내가 지나친 생각을 하는 걸까요?”
--- p.91

미나코는 교실보다 바깥을 더 좋아한다. 즐거운 듯 웃으며 해파리처럼 휘적휘적 달려간다. 고다니 선생님은 허둥지둥 찾아 나선다. 그런 아이가 자전거를 무서워할 리 없고 하수도 구멍이 두려울 까닭도 없다. 곳곳에 위험이 가득하다.
고다니 선생님이 새파랗게 질린 채 찾아다니다 보면, 미나코는 학교에서 기르는 염소랑 한가하게 놀고 있곤 한다.
--- p.137

“나는 가만히 보았다. 그러고 나서 상자 속까지 가만히 보았다. 빨간 놈이 나왔다. 나는 코가 찡했다. 사이다 마신 것 같다. 나는 가슴이 찡했다. 나는 빨간 놈이 좋아, 고다니 선생님이 좋아.”
‘고다니 선생님이 좋아’하는 대목에서는 고다니 선생님의 목소리가 떨렸다.
--- p.252

“그래? 너도 싸우고 있구나.”
아다치 선생님은 가슴이 뭉클했다.
고지는 처리장으로 뛰어갔다. 고지는 홈런을 친 야구 선수처럼 여기저기 얻어맞으면서 대환영을 받았다. 고지를 따라온 아다치 선생님은 이 광경을 즐겁게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가 어른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까?”
--- p.299

“세상에 도둑질하고도 태연한 사람은 없어. 선생님은 평생 후회하게 될 착각을 했던 거야. 나는 형님의 목숨을 먹었어. 나는 형님의 목숨을 먹고 자랐어.”
아이들은 조용했다.
“나뿐만 아냐. 우리는 모두 남의 목숨을 먹고 살고 있어.”
아다치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 p. 3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시원한 샘물 한 바가지다. 그 샘물 바가지에 손을 담그면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는다. 평화로운 책이다. 동화처럼 부드러운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이 세상을 구원할 신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 송승훈 (교사)
하이타니 겐지로는 최선을 다해 현실과 마주해 나가는 인간을 묘사한다. 작품 속에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온기를 찾아내고 그 온기를 잃지 않으려는 하이타니 씨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온기가 느껴진다.
- 고이케 카나에 (문학평론가)
교사와 학생 사이를 비롯하여 오늘날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갈등이 심각하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심각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함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하이타니 겐지로는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절망을 종착역으로 삼지 않는다. 문제가 심각할수록, 상황이 절망적일수록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마침내 ‘웃음’ 속에 안착시키려 한다.
- 우에노 료 (소설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