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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 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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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10g | 128*188*19mm
ISBN13 9791193128152
ISBN10 11931281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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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발타사르가 살았던 17세기의 스페인은 ‘무적함대’를 필두로 세계를 제패하던 대제국의 위력이 서서히 꺾이며, 쇠락해 가던 시기였다. 오랜 시간 이어진 전쟁의 여파로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고 사회에는 빈곤과 타락, 부정과 부패가 팽배해 갔다.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발타사르는 그저 설교만 전하려 하지 않았다. 대중을 위해 혼란한 사회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성공과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한 냉정하고도 지혜로운 조언들을 전하고자 했다.

이렇게 완성된 이 책은 400년 동안 회자되며 많은 이에게 깨달음과 영감을 주었다. 특히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무명 시절에 이 책을 읽고 감동받은 나머지, 직접 스페인어를 배워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 니체 역시 “이보다 날카롭고 명쾌한 인생 처세서는 없다”라고 했을 정도로 발타사르의 가르침을 평생의 지침서로 삼았다.
--- 「하루 한 장, 지혜의 책으로 불안을 다스리는 법」 중에서

자신보다 빛나 보이는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다. 그 사람의 장점 덕분에 빛나 보이든, 질투심 때문에 멋져 보이든 상관없다. 상대방이 주목받고 영예로울 때, 당신은 그의 그림자에 가려질 뿐이다. 달은 오로지 태양이 없을 때만 밝게 빛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당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과 같은 시험대에 서지 말고, 자신보다 빛나지 않는 사람과 사귀라. 처세의 요령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것이다.
---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곁에 두지 마라」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너무 많이 주지 마라. 그 사람이 감사할 줄 모를 수 있다. 조금 고마운 마음을 가진 친구가 있는 것은 괜찮지만 고마운 마음이 큰 부담이 되면 친구는 떠나거나 적으로 변할 수 있다. 빚진 사람은 항상 빌려준 사람이 눈앞에 있는 상황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별로 필요치 않은 것 중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어라. 받은 사람이 소중하게 여길 것을 주는 게 중요하다.
--- 「너무 많이 베풀지 마라」 중에서

자신이 단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며, 초인적인 존재도 아니라는 환상을 깨부수는 짓은 잘못된 행동이다. 신중함은 필요한 덕목이지만 경솔하게 자신을 과도하게 낮추는 것도 피해야 할 행동이다. 이는 당신의 평판을 떨어뜨릴 것이다. 한번 어리석다고 여겨지면 당신이 괜찮은 사람임을 증명하기는 불가능하다.
--- 「실제보다 더 큰 존재로 보이라」 중에서

현명한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지 충고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충고해 준 상대에게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는다. 별에게 배워라. 별은 아무리 밝게 빛나도 결코 태양보다 더 눈에 띄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상사의 체면을 세워줘라」 중에서

친구에게 빌려준 것이 있다면 하찮은 일로 돌려받지 마라. 이 도움의 연줄은 긴급한 순간을 위해서 남겨두어라. 운명의 폭풍에 휩쓸렸을 때 그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사소한 일로 가치 있는 행동의 값을 치러 받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언젠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국면에서 받는 보답은 인생을 좌우한다. 힘 있는 자가 아군이 되어준다면 어떤 행운보다 훨씬 든든한 일이다.
--- 「빌려준 것은 돌려받지 마라」 중에서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에는 비록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어딘가에 좋은 점이 있을 것이다. 혼자만 의견을 달리하면 의심받고 틀리면 조롱받을 수 있다. 남들이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일에 비난을 하나만 해도 우리의 판단력이나 감각을 의심받게 된다. 세상이 인정하는 것의 좋은 점을 이해하지 못해도 숨기고 공개적으로 비평하지 말 것. 잘못된 선택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모두가 인정하는 것에는 그 가치가 있겠지’ 또는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잠자코 있으라.
--- 「세상이 인정하는 것을 비난하지 마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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