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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니, 황금두더지

: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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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0g | 140*210*15mm
ISBN13 9791189327316
ISBN10 11893273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인류가 기쁨과 파괴, 즐거움과 위엄, 지혜와 어리석음 속에서 살아있는 다른 생명과 부딪혀온 순간들로 이루어졌다. 이는 우리 자신을 가장 매혹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발견한 역사이기도 하다.
--- p.13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종은 멸종 위기종이거나 그런 종의 아종이다. 어차피 지금 세상에 딱한 처지가 아닌 생물이 어디 있을까. 세계의 생태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파괴한 가해자는 글로벌 웨스트지만 그 결과를 전 지구가 감당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p.17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기린을 가로등에 묶어두는것이 불법이다. 그러나 사냥당한 지 얼마 안 되어 속눈썹이 여전히 붙어 있는 기린의 머리로 만든 쿠션을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기린의 신체 부위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장이다. 지난 30년간 개체 수가 40퍼센트나 감소해 6만 8,000마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이 동물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지 않고 버티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사냥꾼들이 기린 사체 3,744구를 수입했다. 살아있는 기린의 5퍼센트나 된다.
--- p.42

곰은 놀랄 거리가 풍부한 종이다. (...) 동면하는 종들이 구현하는 느림의 미학은 100일 이상 먹지도, 마시지도, 소변을 보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심장 박동은 1분당 40번에서 8번으로 느려져서 45초마다 한 번씩 숨을 쉰다. 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줄까. 이들의 몸은 완벽한 재활용 공장이 되어 요소를 도로 단백질로 바꾸며, 항문에는 깔끔한 마개가 형성되는데, 동굴에서 실수로 배설하는 일이 없게 하려 함이다.
--- p.89

외뿔고래는 적색목록에 ‘준위협종’으로 등록되었다. 이들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은 단연 기후 변화다. 얼음이 뒤덮은 지역이 너무 빨리 줄어드는 바람에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범고래의 눈을 피해 숨거나 먹이를 먹을 곳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외뿔고래는 일련의 딸깍음과 웅웅거리는 소리(혹등고래보다는 음이 높고 돌고래보다는 덜 날카롭다)로 소통하는데 북극권을 지나는 선박이 늘고 추출 산업이 증가하면서 소음 공해가 심해져 소리를 듣지도 내지도 못하게 되었다. 그 결과 새끼를 제대로 보호하거나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 p.103

나는 웨일스 국경에서 반쯤 길든 암늑대를 만난 적이 있다. 상상한 것보다도 훨씬 개와 달랐다. 피부 아래로 개에게서 본 적 없는 근육이 발달해 있었다. 덤불로 가더니 이빨로 블랙베리 한 알을 땄는데, 그 동작이 굉장히 섬세하고 절제되어 보였다. 개에게서 맡아보지 못한 먼지와 피 냄새가 났다. 늑대의 털은 두꺼워서 영하 40도에서도 편안하게 잠들 수있다. 손을 대보았더니 정전기로 따끔했다. 말 그대로 전기가 통한 것 같았다. 이 암늑대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늑대는 그들이 배회하는 동화와 같다. 야생 그 자체이며 그 누구의 편도 아니다.
--- p.134

모두 귀 기울여 들어주길 바란다. 세상에 거미가 없다면 전 세계에 기근이 닥칠 것이다. 거미는 인간의 식량을 빼앗는 것들을 잡아먹는다. 다시 말해 거미는 해충을 예방한다. 인간이 매년 4억 톤의 고기와 생선을 먹는다면, 거미는 매년 4억~8억 톤의 곤충과 해충을 먹는다. 또한 거미는 식물에 꽃가루를 전달하고 죽은 동식물을 흙으로 돌려보내어 재활용하게 하며, 동시에 3,000~5,000종의 새들의 먹이가 된다. 거미가 없으면 인간도 소멸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거미를 보면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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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눈물 나게 감동적이고, 상세하고, 정신없이 웃기다.’
- 에드먼드 드 발 (Edmund De Waal, 《호박 눈의 산토끼》 저자)
‘절묘하고 시의적절한 책’
- 매기 오패럴 (Maggie O'Farrell, 《햄닛》의 저자)
‘지성과 재치가 번뜩이는 책’
- 데일리 텔레그래프
‘지구에서 가장 신묘한 동물들에 대한 재기발랄하고 중독성 있는 찬가’
- 가디언
‘박쥐, 까마귀, 고슴도치에서부터 외뿔고래와 웜뱃에 이르는 모든 것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찬사… 런델은 지루한 문장을 쓰는 법이 없다.’
- 옵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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