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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세트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세트

[ 전 3권 ]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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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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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000쪽 | 2043g | 152*224*60mm
ISBN13 9788964356685
ISBN10 8964356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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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지식인들, 스스로 지식인의 반열에 오른 르네상스 미술가들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리에 만족하며 충실을 다하는 데 그치려 하지 않았다. 아니, 그러기를 거부했다. 이 세계는 자신의 두뇌와 근육의 힘으로써 겨루는 무대이자 아레나이고, 축복은 그것을 위해 투쟁하는 이에게 주어진다고 보았던 것이다. 르네상스인의 이 오만함과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
- 1권 73~75쪽

뒤러의 삶과 예술에 끌려 나의 학문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핵심에는 그가 보여준 거의 강박적인 르네상스 이상의 추구, 교만에 가까운 자아의 선언, 명성을 향한 욕구가 있었다. 이는 그가 주변부 지역의 화가였고 일생 그 사실을 첨예하게 의식하고 살았음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뒤러에게 적지 않은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했다.
- 1권 216~217쪽

뒤러의 그림에 나타나는 신과 성인과 인간 군상은 대륙 한복판에 갇혀 있으면서도 지중해로,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가고 싶어 했던 화가의 야심과 열정을 극렬하게 보여준다. 정말 치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뒤러의 이 삶의 노정에 이끌려 이제 막 미술사 공부를 시작하던 나는 이탈리아가 아닌 게르만의 땅을 내 학문의 출발지로 삼았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한 미술사 공부에 이십여 년을 보내고 난 지금, 뒤러의 열정에 감탄하기 이전에 그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피로했을지를 헤아리게 된다.
- 1권 226~227쪽

《의심하는 토마스》는 카라바조의 ‘영혼의 리얼리즘’을 너무나 극명히 보여준다. 학부 시절에 이 그림을 보고 대단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여기에 나타나는 토마스의 모습이 바로 카라바조의 정신적 자화상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성(聖)에 대한 갈망과 끊임없는 회의 사이에 서 있는 나의 자화상인지도 모르겠다. …… 크게 부릅뜬 토마스의 눈은 이 ‘확인’의 순간에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다 보고 다 느끼겠다는 결의로 가득 차 있다. …… 신성을, 미스터리를, 빛을 그저 전통에 따라 남들처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토마스가 상처 속을 헤집어가며 확인했듯이 카라바조 역시 신성의, 미스터리의, 빛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고 의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빛을 손가락 끝으로 만져지는 마테리알의 형상으로 그려야 했으니 말이다.
- 2권 286~288쪽

천상의 황홀경과 지상의 투쟁 사이에 너무나 먼 간극이 존재하듯이, 르네상스 이래로 이들이 품게 된 예술가라는 자존의식과 혼란의 사회가 부과했던 요구 사이에도 화해하기 힘든 거리가 있었다. 이들이 져야 했던 삶의 무게는 우리들의 그것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이 무게는 이들에게 짐과 멍에이면서 동시에 성공과 출세의 기회이기도 했다. 실제로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베르니니, 루벤스 같은 이들은 이 기회를 영리하게 붙잡아 미술사에서 전무후무한 지위와 권력을 누렸다. 구원의 약속과 세속적 성취가 공존할 수 있었던 시기, 성공과 명성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예술의 이상이 공존할 수 있었던 패러독스의 시기가 바로 르네상스였고 바로크였다. 나는 르네상스의 이 패러독스를 사랑한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솔직하기 때문에.
--- 2권 371~37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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