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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프란츠 카프카처럼 [변신] 따라쓰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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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0*205*20mm
ISBN13 9791164459483
ISBN10 116445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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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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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나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이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갑차 같은 딱딱한 등을 대고, 머리를 조금 들어 올리자 불룩하게 나온 화살 모양의 뻣뻣하게 갈라진 갈색 배가 보였다. 이불은 불룩 튀어나온 배 위에서 더는 그를 덮어주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올 듯했다. 몸의 다른 부위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수많은 빈약한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바둥거렸다.
--- p.14

“너 자신 외에 뭐가 남아 있는지 이제야 알겠지. 지금까지 너는 단지 너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었잖아! 넌 원래 순수한 아이였지. 하지만 사실 넌 원래 악마 같은 인간이었어! 그리고 알고 있거라. 지금 내가 너에게 익사할 것을 판결하노라.
--- p.208

소년이 옳을 수도 있다. 나 또한 죽고 싶다. 이러한 끝없는 겨울에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단 말인가! 나의 말은 죽고 마을에 있는 어느 누구도 나에게 말을 빌려주지 않는다. 돼지우리에서 말을 두 마리 끌어와야만 했다. 우연히 빌린 말이 없었다면 돼지 새끼라도 몰아야만 했는가. 그런 것이다. 그리고 난 가족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그 뜻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들이 알았다고 하더라도 나를 믿지 않을 것이다. 처방전을 쓰는 일은 쉽지만,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제 여기서 내 일은 끝났다. 누군가 나를 또다시 헛고생시킨 것이다.
--- p.220

저녁에는 거의 항상 공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향연, 학술 모임, 즐거운 모임을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반쯤 조련된 조그마한 암컷 침팬지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원숭이의 방식으로 그녀와 행복하게 지냅니다. 낮에는 그녀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는 길들여진 동물의 혼란스러운 광기를 눈에 담고 있습니다. 그건 저만 알아볼 수 있으며 저는 그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가 도달하기 원한 경지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사람들은 노력할 가치가 없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는 어떠한 사람도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지식을 넓히고 싶습니다. 저는 단지 당신들, 학술원의 존경하는 신사들에게 보고할 뿐입니다.
--- pp.28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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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일곱 자루 연필을 해치웠다. 필사합시다. 지금 당장!”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작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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