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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

: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리추얼의 모든 것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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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7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420g | 135*200*20mm
ISBN13 9788937456701
ISBN10 893745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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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의식을 왜 수행하냐고 물으면 가장 전형적인 반응은 당혹스러운 표정, 긴 멈춤 그리고 마침내 다음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들이다. “우리가 이 의례를 왜 하느냐니 무슨 말이죠? 그냥 해요. 그건 우리 전통이에요. 그게 우리라고요. 그건 우리의 본분이에요.”

이것이 의례의 역설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예로부터 내려왔다는 점 외에는 그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잘 알지 못하면서 자기네 의례의 중요성을 맹세하곤 한다.
---「1장 - 의례에는 이유가 없다」중에서

의례는 우리가 애초에 일정 수준의 사회적 정교화를 통해서만 자각할 수 있는 몹시 걱정스러운 전망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의 진화한 메커니즘이 인생의 난관에 다소 적합하지 않은 다양한 영역에서 의례는 그런 메커니즘을 우회하거나 재조정함으로써 난관을 극복하도록 돕는 정신적 도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쓸모 덕분에 인간의 영혼은 의례에 대한 갈망이 깊다. 우리가 의례를 수행하는 데 끌리는 이유는 단지 그러기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장 - 인간은 의례적인 종이다」중에서

트럼펫이 다시 울렸다. 때가 왔다. 행사장은 고요해졌다. 알레한드로는 소녀에게 꼭 잡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숨을 길게 들이마신 뒤 몇 초 동안 정신을 집중하며 불을 노려보았다. 그런 다음 용기를 그러모아 위를 쳐다보고 첫발을 뗐다. 그는 흔들림 없는 투지로 불타는 숯을 가로질러 걸었다. 고개를 높이 쳐든 모습은 한창 전투에 임하는 전사처럼 반항적이고 열렬해 보였다. 그가 숯 밭의 반대편 끝에 도착하자 군중 사이에서 함성이 터졌다. 소녀가 내렸고, 두 사람은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며 다 함께 포옹하기 전 겨우 끌어안을 시간을 가졌다.
---「5장 - 군중이 열광할 때」중에서

실제로 고통과 기부금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도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의례 중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한 신도일수록 자선 단체에 돈을 더 많이 주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의례의 친사회적 효과는 고통스러운 활동을 몸소 경험한 사람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행렬에서 그들과 동행한 사람들도 비견되는 기부금을 냈다. 그 관찰자들은 일가친척이 피어싱을 받는 동안 옆에 서 있었고, 짐을 나르는 동안 나란히 걸었으며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을 위해 울었다. 그러는 동안 그들의 희생을 대리 경험했다. 그들은 능동적 수행자처럼 느꼈을 뿐만 아니라 그들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카바디 당일에는 전 공동체가 더 너그러워졌다.
---「6장 - 초강력 접착제의 탄생」중에서

새로운 의례는 날마다 탄생하지만 그중 극소수만이 유의미한 시간 동안 존속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의식은 길고 무자비한 문화적 선택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온 생존자다. 따라서 의례의 힘에 의지하려는 사회 공학적 시도는 그런 전통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유사성을 확고히 하지 않는 한 실패할 공산이 크다. (…) 단순히 옛날 관행을 베낀다고 해서 그 결과가 그대로 따라온다는 보장은 없다.
---「9장 - 의례의 힘 이용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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