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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슭에 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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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12g | 118*188*16mm
ISBN13 9791170611301
ISBN10 117061130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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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잠든 마쓰키를 보았다. 튜브를 잔뜩 달고 있는 애처로운 모습. 오랜만의 재회가 이런 상황이라니, 생각도 하지 못했다.
육교 위에서 싸움. 서로 멱살을 움켜쥐고. 상대는 아는 사람일까? 아니면 초면일까? 어쨌거나 기요세는 상상이 가지 않았다. 기요세가 아는 마쓰키는 언제나 태평하게 웃고 있었다. 도저히 남과 싸우거나 폭력을 휘두를 것 같지 않았다.
--- p.23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도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이 신경 쓰였다. 한자 사전, 히라가나 단어 풀이 문제집에, 몇 종류나 되는 공책. 초등학생들이 흔히 쓰는 받아쓰기 공책에는 누가 봐도 마쓰키가 아닌 앳된 글씨가 적혀 있었다. 몇 번이나 지우개로 지웠는지 종이는 구겨져서 여기저기 찢어졌고, 가장자리는 거뭇하게 때가 타 있었다.
--- p.70

내일이 좋은 날이 되기를. […]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그 사람의 미래가 밝기를 바라는 마음.
특별한 단어는 하나도 쓰지 않았는데, 분명 애정이 전해지는 말이었다. 나도, 내 소중한 사람에게 말해 주고 싶었다. 내일이, 좋은 날이 되기를.
--- p.122

마오 씨는 마쓰키가 일방적으로 이쓰키 씨를 때렸다고 말했다. 마쓰키의 어머니는 ‘내 핏줄 같지 않을’ 정도로 난폭한 아이였다고. 그녀들의 말이 기요세가 아는 마쓰키와 도저히 연결되지 않았다. 생각할수록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남을 믿는다’는 건 대체 무엇인가 하는 단계부터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 p.129

거리는 변해 간다. 사람도. 아무리 절실히 좋은 날이길 바라도, 내일이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후회 없는 오늘을 살아간다’는 까다로운 과제를 짊어진 동시에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에 맞서면서 기다린다’는 인내심을 요구받고 있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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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사람들이 애써 내딛는 작은 보폭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나 또한 나를 둘러싼 세계를 소중히 바라보며 걷고 싶어졌다.”
- 김영건 (속초 동아서점 대표)
“가까이 있음에도 우리가 놓치는 것들, 우리는 그것을 영영 알아채지 못할지도 모른다. […] 그럼에도 이쓰키처럼 편지를 전하고, 기요세처럼 끝까지 지켜봐 주는 것. 우리는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누군가의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 차경희 (문학서점 고요서사 대표)
“쉽게 읽히면서도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도움의 본질에 관한 통찰을 담은, 모두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 김지언 (교보문고 강남점 문학파트)
“주인공 기요세는 다른 이의 ‘기슭’에서 오해하며 바라보던 사람에서 타인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이해하는 사람’이 됩니다.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요세의 성장입니다. 한 인물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가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읽는 맛이 있습니다.”
- 이상명 (가가77페이지 대표)
“상대를 다른 존재로 존중하며 더 선명해진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다 다르지만 서로에게 다다를 수 있음을 알았다.”
- 김준태 (다다르다 대표)
“읽고 또 읽고 싶을 정도로 이 이야기가 좋다.”
- 야마모토 마이 (ACADEMIA 선리브 고쿠라점)
“데라치 하루나의 작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언어로 바꾸어 보여준다.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 준다.”
- 우라베 지에코 (미즈시마 서점 곤고점)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애나 ‘평범’이라는 굴레, 가족이라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문제. 그 하나하나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 혼고 아야코 (마루젠 마루히로 백화점 히가시마쓰야마점)
“뒤엉킨 절실한 감정과 간절한 소망의 경지가 온몸에 스며든다. 다양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 우치다 다케시 (북저널리스트)
“스스로를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타인에게 ‘제대로 살라’고 충고하는 사람일수록 이 작품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런 생각이 당신의 눈을 가리는 편견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오야 히로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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