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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선생님의 방

순이 선생님의 방

: 대한민국 10대의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는 곳

권순이 | | 2014년 04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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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32g | 150*195*20mm
ISBN13 9788964961841
ISBN10 89649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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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순이
대한민국의 상처받은 아이들은 갈 곳이 없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모르는 10대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기만이라도 바란다. 학교에서 상담실을 운영하는 진로상담교사 권순이 선생님의 상담실은 상담실이라기보다는 그냥 방이다. 따듯한 차와 무관심한 듯 앉아 귀를 빌려주는 선생님에게, 아이들은 속에 있는 말을 다 토해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아이들의 미래를 찾아주기 위한 진로교과서 편찬에도 참여했던 권순이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을 다루는 노하우가 있다. 아이들 편에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순이 선생님의 방에서 10대들은 오늘도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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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 고등학생이지만, 아직도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어떤 것을 하나 정해서 집중하고 싶은데, 내가 원하는 것이 이건지, 저건지 모호하기만 합니다.
세상은 네 꿈이 무엇이냐, 넌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봅니다. 마치 근사한 꿈 하나 안 갖고 있으면 멍청이가 되는 것만 같습니다. 정말 그런 건가요? 왜 우리는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하나요? 뭔가방향이 살짝 어긋난 것 같습니다.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고 어떻게 살겠다는 꿈을 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꿈이 자꾸 바뀌어 고민하는 미정이가 희망하는 직업을 따라가보자 했습니다. 처음 시작인 요리사에서 사회복지사에서 다시 간호사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매력 때문에 이 직업들을 희망하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요리사는요, 제가 맛있는 거 만들어서 나도 먹고, 사람들도 먹고, 제가 만드는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것이 좋았던 거 같고요, 사회복지사는 남을 위해 사는 것이 멋진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간호사는 아픈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요.”
“자, 보자. 세 직업이 너에겐 같은 직업이야.”
“네?”
“요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모두 다른 이름의 직업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너에겐 같은 의미란다. 너는 누군가를 돕는, 또는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거잖니?”
“선생님, 저는요?”
아이들은 내가 생각하는 방법이 신기한지 자기의 경우도 이야기해 달라고 합니다. 내가 점쟁이처럼 보이나 봅니다.
---「‘왜 한 우물을 못 팔까요?’」중에서

찬준이는 아빠가 참 불편한가 봅니다. 찬준이 아빠는 굉장히 주도적인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 또 가족을 윽박지르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빠의 과격한 감정 표현에 두려움을 느낀 찬준이는 가능한 아빠에게서 큰소리가 안 나오도록 아빠의 뜻에 맞추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착하고 결이 고운 찬준이는 아빠를 이기는 것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빠에게 맞추다 보니 그냥 다 귀찮고, 주위 사람들의 뜻을 가능한 한 수용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참다 참다 끝내는 부드러운 엄마에게 욱하고 성질을 내고, 그러고 나면 더 미안해져서 쩔쩔매게 됩니다. 좋아하는 엄마를 힘들게 한 것 같아 한없이 미안합니다. 그런미안함이 싫어서 아예 자기 뜻을 갖지 않게 된 것이지요.
아빠가 심하게 강한 경우, 아들은 아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거나 아니면 큰소리가 나지 않도록 수용하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이 경우 아이는 내면의 의욕과 자아존중감, 정체감, 효능감 등 자의식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자기 뜻을 갖지 않으려 하고 주위 여건에 자신을 맞추게 됩니다.
학습이나 진로에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혹시 아버지의 뜻과 다를 경우 불편해지니까요.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도 자기 마음을 갖지 않게 됩니다.
---「‘내 꿈은 아빠 꺼'」중에서

“우리도 그래야 할 것 같아.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아프게 반성하고, 잘못을 고치고 그리고 다음으로 나아가야지. 민지야, 민지가 보기엔 선생님은 어른이고 부끄러운 것이 없을 것 같지?”
“네, 당연히요.”
“나는 지금도 가끔 철없던 젊었을 때의 나와 만나게 된단다. 언젠가 교육을 갔다가 어떤 선생님이 아는 척을 하더라. 기억을 더듬어보니 젊었을 때 친구야. 참 친하고 좋아했던 친구였는데 누구의 잘못 때문인지 서먹해져서 결국 연락을 안 하고 지내던 친구였어. 우선은 반가웠지. 그리고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했지만 다시 전화하지 않았어.”
“왜요? 선생님. 전화하고 다시 친해지면 되잖아요.”
“그건 그 친구가 싫어서가 아니야. 샘이 젊었을 때는 철없고 오만했고, 조금 마음이 못생겼던 거 같아. 그때의 나를 기억해내곤 오래 마음이 불편했단다. 다시 그 시간대로 돌아간다면 나의 실수와 못난 부분을 인정하고 나의 무성의와 오만함에 상처 입은 친구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싶어. 근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아직 사과할 시간을 가진 민지양! 어떻게 하고 싶어요?”
“애들하고 얘기해보고 사과할 것은 사과할게요.”
“응. 나중에 민지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 또는 그보다 더 나이가 많아졌을 때 지금 이 순간을 되새겼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 할 것 같아.”
민지는 작게 한숨을 쉬고 방을 나갔습니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나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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