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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돈이다

: 명분과 위선을 걷어내고 읽는 진짜 세계사

[ 양장 ]
강승준 | 잇콘 | 2024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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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156*226*35mm
ISBN13 9791190877886
ISBN10 119087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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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는 학살과 전쟁이 있었고 마녀사냥 같은 흑역사들도 있었다. 불과 백여 년 전까지도 노예무역, 아편전쟁, 유대인 학살 같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발생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당시 사람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을까? 그때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잣대가 달랐던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때도 인간의 양심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결론은 그들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양심보다 돈을 택한 것이다. 물론 정의를 위해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했던 성인 혹은 영웅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뜻을 펼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어떤 형식으로든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모든 인간이 옳고 그름에 따라서만 행동했다면 세계사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것이다.
--- p.16, 「세상을 움직인 것은 결국 돈이었다」중에서

과거의 금융은 쉬운 말로 대부업이었고, 나쁘게 말하면 고리대금업이었다. 성경에서는 고리대금업자와 세리가 악인으로 등장한다. 로마 교황청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 받는 일을 하나님의 시간을 훔친 결과물이라며 죄악시했다. 이처럼 과거의 금융, 즉 대부업은 오랜 시간 천대받는 업종이었다. 대부업은 대대로 유대인들이 능력을 잘 발휘하는 분야였다. 그것은 유대인의 슬픈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분리되어 나왔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죽음으로 내몬 유대인을 미워했다. 유대인들은 1세기에 로마와의 두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오랜 방랑 생활을 시작했다. 로마에서 그들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었고 군인이나 농민이 될 수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상업, 수공업, 대부업 등에 종사했다. 후일 이런 일들이 무역업, 금융업이라는 이름으로 잘나가는 업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 p.37, 「유대인의 불행과 금융업의 시작」중에서

페니키아인들은 장사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글자가 필요했다. 이들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수메르의 쐐기문자를 발전시켜서 표음문자인 알파벳을 최초로 사용했다. 표음문자란 사람의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문자(소리글자)를 말하는데, 교역을 위해 다른 나라 언어들을 소리 나는 대로 빨리 적기 위해 발달되었다고 한다. 이때가 기원전 17세기경이다. 이후 알파벳 문자는 기원전 11세기경 페니키아인들의 무역 활동과 식민 활동으로 주변 지역에 확산되었고, 기원전 9세기경에는 그리스인들이 스물두 개의 자음으로만 되어있는 페니키아 알파벳에 모음을 더해 그리스어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기원전 8세기경 로마인들에게 전해져 로마 글자인 라틴 알파벳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로마 시대의 라틴 문자는 23자였으나 중세에 이르러 26자가 되면서 오늘날의 알파벳이 된다.
--- p.37, 「장사를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 알파벳」중에서

예수의 고향이 세금 때문에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주장도 있다. 요셉과 마리아는 왜 자신들이 살던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마을을 떠나서 유대 지방의 베들레헴까지 와서 예수를 낳았을까? 베들레헴은 다윗 왕이 난 마을이고 요셉은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은 요셉의 고향이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간 것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모든 백성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세금을 내라고 명했기 때문이었다. (중략) 예수는 징세청부인에게 정해진 것 이상의 세금을 걷어서는 안 된다고 타이르고, 유대교회 성직자들에게는 교회를 이용해 폭리를 취한다며 강하게 꾸짖었다. 그 당시 교회 안에서는 교회 관계자들의 묵인하에 환전상의 대부업이 성행했는데, 「마태복음」에는 예수가 성전에서 환전상을 발견하고는 좌판을 엎었다는 기록이 있다.
--- p.37, 「경제구조 개혁을 꿈꿨던 혁명가 예수」중에서

교회세는 기독교인들 개인에게도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군주로서도 골칫거리였다. 사람들이 교회에 세금을 내느라 정부에 세금을 낼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세 때문에 정부 세금을 충분히 걷지 못해 국가재정이나 왕실 재정이 곤란에 처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럼에도 유럽의 왕들 입장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카노사의 굴욕에서 볼 수 있듯이 교황청의 힘이 왕보다 막강했기 때문이다. (중략) 이런 상황에서 국왕들은 교회세에 욕심을 낼 수밖에 없었다. 교회세를 둘러싸고 국왕과 교황은 대립하였고 이것이 불거진 사건이 아비뇽 유수였다. 영국의 헨리 8세도 교회세와 교회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왕비 캐서린과의 이혼을 빌미로 교황과 결별하고 후일 성공聖회公會 설립의 근거가 되는 수장법을 발표한다. 신앙은 그들을 포장해 주는 명분이었을 뿐이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언제나 돈이 있었다.
--- p.110, 「신의 시대,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교회들」중에서

십자군전쟁이 돈의 전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템플기사단(성전기사단) 이야기다. 이들이 붉은 십자가가 새겨진 흰 가운을 입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성지순례자들을 보호했을 때 유럽 각국은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 덕분에 템플기사단은 교황으로부터 특권을 받게 되었고, 기사단에 땅을 헌납하거나 돈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살라딘의 등장으로 예루살렘을 빼앗기게 되자 할 일이 없어진 템플기사단은 대부업자로 변신했다. 갑옷을 입은 금융업자가 된 것이다. 돈은 없지만 십자군 원정에는 참여하고 싶었던 영주와 기사는 궁수와 말, 무기 등을 마련하기 위해 템플기사단으로부터 돈을 꿔서 기사단을 꾸렸다. 템플기사단이 참전 기사들을 대상으로 이자율 30~40%의 돈놀이를 한 것이다. (중략) 1307년 필리프 4세는 템플기사단을 이단으로 선언한 다음 그들의 막대한 재산을 몰수하고 화형에 처했다. 기독교인들의 금융업이 권력의 철퇴를 맞은 첫 번째 사건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필리프 4세 역시 템플기사단에 막대한 빚을 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가 템플기사단을 몰아낸 것은 어쩌면 그 돈을 갚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일지도 모른다. 비슷한 이유로 필리프 4세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들에게 거액의 빚을 갚는 대신 재산을 몰수하고 국외로 추방하기도 했다.
--- p.110, 「돈을 안 갚으려고 채권자를 죽이는 시대」중에서

재미있는 점은 튤립 파동이 실제로 네덜란드 경제에 미친 영향은 별로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선물계약을 이행 전에 무효화시킴으로써 파산하는 사람들을 최소화했고, 파동이 지나간 후 다시 절제와 금욕을 강조하는 캘빈파 신교도의 교리가 퍼지면서 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튤립 파동의 진정한 의의는 현대적 의미의 선물(future) 및 옵션(option) 거래의 특징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버블의 특징을 최초로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오늘날에도 고도의 기법으로 불리는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가 400여년 전 암스테르담의 튤립 시장에서 흔히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 p.281, 「튤립파동은 사실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다」중에서

고대나 중세 때 군주가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가장 쉽게 동원한 수법은 불량화폐를 찍는 것이다. 그냥 대놓고 금·은 대신에 동을 섞었다. 왕과 군주는 국가적 행사가 있거나 전쟁이 일어나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량화폐를 만들어 유통했다. 민간에서도 이득을 얻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금화와 은화의 가장자리를 조금씩 깎아서 금가루와 은가루를 모으는 것이다. 이것을 깎아내기(clipping)라고 불렀다. 다른 방법은 금화나 은화를 자루에 넣고 비벼서 떨어지는 금속 가루를 모으는 것이다. 이것을 탐내기(sweating)라고 불렀다. (중략) 새로운 화폐는 왕립조폐국에서 제조했다. 새로운 주화는 가장자리에 톱니무늬가 있는 주화였다. 이것은 1696년 왕립조폐국장으로 임명된 유명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아이디어로, 덕분에 깎아낸 불량주화가 유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 p.312, 「동전 테두리에 톱니무늬를 넣은 아이작 뉴턴」중에서

남북전쟁의 표면적인 갈등은 노예제도에 대한 입장 차이였지만 실질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는 관세에 관한 것이었다. 1812년 영국과 미국 간의 전쟁이 일어나면서 영국 상인들은 전쟁 중에 쌓아뒀던 엄청난 재고를 전쟁이 끝나자 미국 시장에 풀었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영국산 제품이 들어오자 미국 산업계는 타격을 입었다. 미국 정부는 산업계도 보호하고 전쟁 채무도 상환하기 위해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략) 남부는 면화를 수출하고 대신 농기계 등을 수입해야 하는데, 제조업이 없어 대부분 영국산을 수입해서 쓰거나 아니면 질이 안 좋더라도 북부의 제품을 써야 했다. 돈이 모두 북부로 흘러가게 되어있었다. 더욱이 면화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남부의 경제 상황은 나빠졌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연방을 분리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었다.
--- p.381, 「노예해방 이면에 숨겨진 전쟁의 진짜 원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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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언급하였듯이 세계사는 냉혹하게 흘러왔고, 그 기저에 가장 큰 동인으로 돈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리는 패권 국가가 주도하는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나라를 잃었고, 분단과 전쟁을 겪었으며, 지금도 신新냉전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나라가 힘이 없어 이러한 비극이 발생했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벗어나 어떻게 대한민국이 세계사의 흐름에 끌려 들어갔는지 아는 것, 그리고 그 기저에 돈의 흐름이 작용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무역·금융 제도를 운영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고대의 문명과 화폐를 시작으로 중세시대 로마의 종교사와 전쟁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고, 그 이후 상업혁명을 금융과 무역의 관점에서 차분히 분석하였다. 근세 편에서는 신대륙 발견과 유럽 패권의 이동 등을 돈의 흐름의 관점에서 새롭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패권 국가로서 미국의 부상을 금융의 관점에서 상세하게 서술하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여기까지 돈의 흐름을 통해 세계사에 대하여 인문학적 시각에서 해석했다면, 현대 편에서는 금융과 경제에 대한 저자의 전문성을 많은 대목에서 엿볼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금본위제, 브레턴우즈 체제, 플라자 합의 등과 같은 금융·경제학적 개념과 사건을 일반 독자들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결과 매우 전문적인 분야인 금융에 대해 ‘인문학적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근세 편에서 유대인의 이동과 유럽 패권의 이동, 로스차일드 가문과 유대인 금융제국 등에 대한 논의는 비록 수백년 전에 벌어진 역사이지만 지금 세계의 금융과 패권을 이해하기에 매우 유용한 논의라고 생각한다.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나와 같은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
- 김준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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