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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

리뷰 총점9.9 리뷰 37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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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38*210*20mm
ISBN13 9791157957392
ISBN10 11579573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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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크고 아름다운 여인을 아플 정도로 힘껏 껴안았다. 그러자 그녀가 다시 내 입술을 찾았다. 격렬한 입맞춤으로 온몸이 환희에 떨려왔다.
키스를 하는 동안 그녀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소녀처럼 반짝거렸다.
잠시 후에 조카가 놀이상자를 가지고 돌아왔다.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서 우리 세 사람은 태연스럽게 과자 따먹기, 주사위 놀이를 하였다. 명랑해진 그녀는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우스운 농담을 했다.
--- p.22 「첫 키스」중에서

다시 그의 잔에 포도주를 따르고 있는 동안 그 남자 역시 발코니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의자에 기대앉아서 점점 어두워져 가는 잿빛 어둠 속에 하얗게 서 있는 고독하고 우아한 여인의 자태를 한동안 바라보았다.
“저 여자도 혼자인가 보군요.”
신사가 먼저 말했다. 우리 두 사람은 여자 쪽에서 잠시도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가끔 향기 높은 포도주를 한 모금씩 마셨다.
--- p.49 「노을빛 사랑」중에서

흰 수염이 달빛에 파르라니 흔들렸다. 그러자 불현듯 잠들어 있는 노인이 자기의 생활을 망치고 미래를 빼앗은 것처럼 느껴지면서 증오심이 물밀듯이 치밀어 올랐다. 한순간 그는 노인에게 덤벼들어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때 노인이 눈을 뜨고 점잖게, 아니 슬픈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제자는 어쩔 수가 없었다.
노인이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다.
“한 포크, 생각을 해보게.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마음대로 해도 좋아. 고향으로 돌아가 나무를 심든, 나를 저주하며 죽이든, 자네 뜻대로 하게.”
“아! 제가 어찌 스승님을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것과 같습니다.”하고 시인은 감동하여 말했다.
--- p.78 「시인의 꿈」중에서

지나간 일들이여!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그녀와의 키스도, 저녁의 산책도, 그리고 사람의 눈을 속인 사랑도 아니었다. 그것은 사랑으로부터 내 마음에 흘러들어 온 힘이었다. 사랑을 위해 살고 싸우며 어떤 고통이라도 인내하게 만드는 초월된 힘이었다. 그 한순간을 위하여 자기 몸을 내던질 수 있고, 그녀의 미소를 위해 몇 년이라도 희생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었다. 나는 아직 그 행복을 잃지 않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다.
다시 일어선 나는 휘파람을 불며 걷기 시작했다.
--- p.115 「방황에 대하여」중에서

나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꿈속의 위안과 똑같은 비밀로 이루어져 있다. 즉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시에 체험하고 내면과 외면을 바꿔볼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무대 장치처럼 여길 수 있는 자유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행복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시간으로부터의 독립, 그리고 두려움과 희망으로부터의 해방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러한 능력을 스스로 상실해 버리고 만다.
행복이란 희망을 지니는 자의 것이다.
--- p.154 「행복에 대하여」중에서

영혼이 실패를 하거나 혹은 사람이 그 영혼을 희생시킬 때, 우리가 이루어가는 삶 속에서 행복은 피어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오직 영혼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이성이나 지식, 위선, 재산과 같은 것들은 행복을 느끼거나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이제,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 인간에게 언제나 빛이 되어야 할 격언 한 마디를 새겨 보기로 하자.
“비록 온 세상을 얻는다 할지라도, 그대 영혼에 해가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 p.176~177 「영혼에 대하여」중에서

이 넓은 세계에 나보다도 구름에 대해 자세히, 나보다 더 구름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여 달라. 또는 이 세계에 구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보여 달라. 구름은 장난이고 눈의 위안이다. 축복이며 신의 선물이다. 노여움이며 죽음의 힘이다.
구름은 행복한 성 모양도 되고, 축복하는 천사의 모습으로도 된다. 협박하는 손과도 비슷하며, 펄럭이는 돛이나 하늘을 지나가는 학과도 비슷하다.
구름은 신이 앉아 있는 하늘과 가없는 대지의 양 쪽 모두에 속하면서 사람들이 동경하는 것들을 비유로써 보여주며 떠돈다. 구름은 또한 대지가 그 더렵혀진 마음을 깨끗한 하늘과 짝지어 주려고 하는 꿈이다.
--- p.202 「자연에 대하여」중에서

내가 남쪽을 향해 오십 보만 걸어가면 남쪽만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신비에 싸인 남국의 숨결이 산골짜기마다 가득 차고, 나의 심장은 그곳으로 향한 벅찬 감동으로 발걸음을 빨리하여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을 푸른 호수와, 화려한 정원에 대한 예감과, 잘 익은 포도와, 건초의 향기, 그리고 순례와 로마 원정의 오래되고 신성한 얘기들이 전설처럼 있는 곳으로 달려가게 될 것이다.
지금 나의 두 귀엔 먼 골짜기로부터 들려오는 종소리처럼 청춘의 저 너머에서 추억의 소리가 울려오고 있다.
--- p.221 「방랑자의 여행」중에서

당신은 하나의 작은 우주와 같은 존재이다. 보석이든 오물이든, 환락이든 고통이든, 웃음이든 죽음의 공포든 간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 자체가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절대로 그것으로부터 도피하거나 외면해서도 안 된다. 또한 속이려 해서도 안 된다.
사실 당신은 용감한 시민도 아니며, 지혜로운 그리스인도 아니다. 조화되어 있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을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도 아니다. 다만 당신은 폭풍 속에 떨고 있는 한 마리의 새처럼 가냘픈 존재일 따름이다.
--- p.255 「악마의 거문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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