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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100 시리즈 세트

세계에서 가장 100 시리즈 세트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100 +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문화 유산 100 +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그림속의 여인 100

[ 전 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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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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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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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매력은 거기에 모아 놓은 작품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미술관 안에서 우리는 개별 작품이 내뿜는 아우라 속에 빠지고, 미술관에서 보유한 컬렉션이나 미술관에서 기획한 전시의 컨셉트를 평가하며, 때로는 미술관 건축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을 방문한다는 것은 이러한 중층적 체험의 물결에 몸을 내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미술관은 현대의 종합 예술이다. 오늘날 미술관은 고대의 신전, 중세의 성당, 근대의 궁전이 했던 역할을 넘겨받은 유일한 건물일 것이다.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모두 순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수의 미술관만을 골라 돌아본다 해도, 경제적 부담과 한두 달쯤의 장기 일정을 감수해야 할 터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과의 만남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세계의 미술관 100곳’을 수백 장의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편집한 이 책은 실로 동서를 아우르고 고금을 망라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원하는 미술관으로 뛰어들 수 있고, 천천히 음미하며 명작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그저 한 작품을 감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장구한 역사의 기록을 조망할 수 있고, 미술과 삶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고리로 오늘날까지 함께 이어져 왔음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자연과 미술관의 절묘한 조화가 빚어내는 건축 미학과 인류 최고의 유산들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100곳’을 소개한 이 책은, 책이 가진 가치를 넘어 또 하나의 멋진 미술관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 진중권(미학자)
【인간과 환경, 문명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향해】 중에서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들을 소개하는 이 예쁘고 따뜻한 책을 앞에 두고 문득 환경 문제가 떠오른 이유는 이 책의 부제 때문이다. ‘문명과 자연이 빚은 놀라운 걸작들.’ 이 책에 수록된 100가지 걸작들 중에는 도시와 항구, 궁전과 교회처럼 인류 문명의 빛나는 자취를 보여 주는 것들도 있지만, 협곡과 빙하, 폭포와 숲 같은 순전한 자연의 산물도 있다. 특히 인류 문명 초기에 형성된 선사 시대의 유적은 문명과 자연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 준다.

프랑스의 구조주의 역사가인 페르낭 브로델은 역사의 가장 아래층에 지리가 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역사는 사건과 국면을 주제로 하는데, 이것들은 수시로 변하는 단기 지속의 성질을 가진다. 보통은 여기까지를 ‘역사’라고 부른다. 즉 역사란 인간 행위(사건)와 그 행위의 결과로서 생기는 각종 제도(국면)를 다루는 학문이다. 하지만 브로델은 사건사와 국면사 아래에 구조사가 있다고 말한다. 구조사는 전개되는 속도가 대단히 느리고 완만한 탓에 쉽게 인식되지 않지만, 사건사와 국면사에 근본적이고 장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구조사에는 지리의 변화, 즉 자연사가 포함된다. 문명과 환경의 역사가 어우러지는 것이다.

브로델이 구분한 세 가지 역사는 지금 이 책에 소개된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문화 유산들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맨 아래층에는 브로델이 “역사적 설명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한 구조사의 유적들이 있다. 그리고 국면사에 해당하는 명소들은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마지막 맨 위층의 역사, 사건사의 명소들은 인물을 빼놓고 볼 수 없다. 인물의 활동이 역사적 사건을 이루고, 사건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때문에 인물은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

문명은 자연만이 아니라 과거 문명의 흔적마저도 훼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 환경의 일부이듯이 문명도 자연의 일부라고 보면 모든 문명 활동의 결과는 결국 문명사와 자연사를 둘 다 포함하는 ‘큰 역사’를 이룬다. ‘문명과 자연이 빚은 놀라운 걸작들’을 이 한 권의 책에 아우른 이유다.


남경태 (저술가, 번역가.『개념어 사전』저자)
여인의 초상, 영혼을 넓혀주는 핑크빛 색채

“모든 예술작품에는 에로틱함과 신성함이 뒤엉켜 있다.”
미술사학자 루이스 스미스의 말이다. 이 말은 모든 예술작품 속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숨 쉬고 있다는 뜻이다. ‘모든 예술은 에로틱하다.’고 말한 아돌프 루스의 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에게 아름다운 여인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바로 ‘에로틱함과 신성함’ 그 자체가 아닐까? 서양 미술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화가들에게 여인은 자연과 더불어 영감의 원천이었다.
앵그르의 스승 다비드는 “미술이란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완벽하게 모방하는 것이며 미술 작품의 목적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화가들이 여인에 대한 그림(초상화이든 혹은 누드화이든)을 남긴 중요한 이유 중에는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르누아르는 여인의 육체가 지닌 특유의 매력에 현혹되어 누드라는 테마에 일생을 맡기지 않았던가! 심지어 그는 이렇게까지 말했던 것이다. “만약에 여인의 유방과 엉덩이가 없었다면, 나는 결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화필을 통해서 여인들이 발산하는 은밀한 관능과 성스러움의 기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여인들’은, 그처럼 여인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예술가들의 열정이 낳은 걸작들만을 모아 놓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여인의 모습을 모델로 한 작품에는 하나같이 육체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면서도 조금도 야비한 데가 없고, 저속에 빠지는 법도 없으며, 높은 예술적 감각과 맑고 풍려한 색채로 순수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흔히 미술사가들은 여인과 화가와의 관계를 두고 거의 해결할 수 없는 사랑과 증오의 투쟁 관계로 정의하기도 한다. 왜 달리는 엘뤼아르의 부인에게 구혼했던 것일까? 왜 피카소는 마치 운명처럼 에로티시즘과 여자에 천착했던 것일까? 왜 고갱은 남태평양의 섬의 토착 여인에게 빠져 있었던 것일까? 왜 클림트는 일생의 연인이라던 에밀리에 플뢰게와 결혼하지 않았던 걸까? 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의 상세한 작품 해설에 담겨 있다.

그림에도 보는 법이 있다. 그림이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또한 보는 만큼 알 수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도 한다. 같은 화가의 그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뛰어난 걸작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림을 보는 법과 감상하는 법을 동시에 안내해주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에는 감상자들에게 언제나 진정제와 같은 위안이 되기를 꿈꾸는 화가의 섬세한 손길이 담겨 있다. 동시에 시대를 아우르며 격정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들의 모습에 상상적인 색채감을 더한 화가의 내면이 펼쳐져 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작품의 향연 속에서 ‘영혼을 넓혀주는 핑크빛 색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영광은 언제나 고난과 함께 온다. 이를테면 마네의 그림은 전시를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모딜리아니의 누드 그림은 세간에 물의를 일으켜 경찰에 의해 전시가 강제로 중단되었으며, 또 야니스 파울룩스의 그림은 정부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판받기도 하였던 것이다. 이 책에는 그와 같은 사연 많은 원작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나는 유럽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이 책에 수록된 원작들과 다른 걸작들을 많이 보아 왔고,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그 원작들을 다시 접하게 되니 새삼스럽게 가슴 한켠이 설레면서 따뜻한 행복감이 밀려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그림 속의 여인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세계의 유명한 미술관과 화가들도 일대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이 책이 그림들을 예술사의 기준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소장한 박물관이 있는 나라별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회화의 중심국들은 물론이고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처럼 유럽 회화의 변방국들까지 빠뜨리지 않고 있다. 나아가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망라하고 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비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100점의 여성 초상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이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거나 혹은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다. 금세기 최고의 미녀 마릴린 먼로의 모습에서부터,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 에밀리에 플뢰게, 일리야 레핀의 베라 레피나 등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명작들이 아우러져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 정원에 있는 게이샤의 새침한 모습의 초상화와 힌두교의 종교적인 시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스토리 누드화는 이 책의 또 다른 덕목과 매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너무 친절하게도 매혹적인 여인들의 그림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소장되어 있는지 지도를 실어 알기 쉽게 보여주고, 그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에서 볼 만한 다른 작품들도 소개해주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이 책에서 유일한 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의 크기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작품의 크기란 그 작품의 스케일이나 분위기, 그리고 작가의 의도 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쩌면 그것은 작품들을 실제로 관람하면서 감동을 직접 체감해보라는 이 책 편집자의 계획된 의도가 아닐까?

이제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일이라곤 한 가지뿐이다. 우리가 그토록 열망했던 색채의 완벽한 질서와 미적 감각이 각각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로 하여금 끝없는 지적인 사치와 호기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김종근(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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