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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여정 묵시록 : 요한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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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88*257*20mm
ISBN13 9788984816633
ISBN10 898481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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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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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묵시록은 우리에게 공포심을 안겨 주려고 쓰인 책이 아닙니다. 요한 묵시록 전체에서 ‘행복하다(마카리오스)’라는 말이 일곱 번 나오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묵시 1,3; 14,13; 16,15; 19,9; 20,6; 22,7.14).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이 책이 ‘재앙의 책’이 아니라 축복으로 가득한 ‘행복의 책’임을 분명히 전합니다.
---「요한 묵시록 입문」중에서

그리고 이런 묵시주의를 표방한 문학 유형이 바로 묵시 문학입니다. 요한 묵시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세기 말 로마 제국의 박해 아래 신앙인들이 위기를 겪을 때에 이에 대해 응답한 책이 바로 요한 묵시록입니다. 묵시주의가 내세운 메시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뜻 보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이 무력한 분으로 느껴지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일 뿐이다. 둘째,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관점과는 다르게 세상과 역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고난과 죽음의 연속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상의 권력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고, 따라서 박해도 사라지게 되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하느님의 관점에서 세상과 역사를 보면 그분이야말로 참된 주권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에 하느님께서는 이를 드러내실 것이고 그때가 바로 역사의 종말이 오는 때다. 물론 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주권이 하느님께 있기에 현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요한 묵시록 입문」중에서

성부·성자·성령께서 삼위일체이신 것처럼, 악의 세력도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방하여 같은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느님 행세를 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보면 성자께서 성부의 뜻을 받아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과 바다짐승이 용에게서 권능을 받아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대조를 이룹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성자를 따르게 하시고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도록 이끄시는 것과 땅 짐승이 바다짐승을 신처럼 떠받들게 하여 사탄의 영향력 아래에 두게 하는 것이 대조됩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세력은 지상에서는 144,000명으로, 천상에서는 셀 수 없는 무리들로 표현되는데, 이들과 땅의 임금들, 땅의 주민들이 대조를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의 도시는 순결한 처녀 새 예루살렘인데 반해, 악의 제국 도시는 대탕녀 바빌론이라는 점이 대조됩니다.
---「요한 묵시록 입문」중에서

요한 묵시록은 기본적으로 묵시 문학입니다. 그럼에도 서간과 예언 문학으로서의 머리말이 한데 구성돼 있는 것은 묵시 문학이 지닌 고유한 특성 때문에 그러합니다. 묵시 문학은 예언 문학, 지혜 문학 등 다양한 요소를 그 안에 다 통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묵시 문학은 비빔밥과도 같습니다. 비빔밥에 불고기를 얹으면 불고기 비빔밥, 꼬막을 얹으면 꼬막 비빔밥, 산나물을 얹으면 산채 비빔밥이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해서 새로운 맛이 나도록 하는 특성이 있는 게 바로 비빔밥입니다. 요한 묵시록도 마찬가지입니다. 묵시 문학이라는 기본적인 토대에 서간이나 예언서, 더 나아가 전례적 찬가 등의 다른 장르가 추가되면서 훨씬 풍요로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1과 머리말과 첫째 대환시」중에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겪었던 신앙의 문제들은 비단 그곳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일곱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 줄기 빛이 프리즘을 통해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로 펼쳐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신자들 가운데에는 가난한 이도 있고 부유한 이도 있습니다. 훌륭한 신앙을 지닌 이가 있는가 하면 유혹에 넘어가는 이도 있습니다. 일곱 교회의 다양한 상황은 저마다 다른 우리 각자의 신앙적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트모스의 요한은 구체적인 일곱 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7’이라는 숫자를 통해서 모든 교회, 그리고 우리 각자가 ‘우리 공동체에 보낸 메시지’로 알아듣기를 바랍니다.
---「제2과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중에서

둘째 환시는 천상을 배경으로 하는데, 그 모습은 파트모스의 요한이 그동안 지상에서 경험한 것과는 아주 다른 차원입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지상에서는 로마 제국이 온 세상의 주인과도 같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진 로마는 그 화려함과 강력함으로 세상을 압도합니다. 이러한 제국 앞에서 신앙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절대 권력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황제 숭배를 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을 용감하게 거부할 수 있었을까요?

요한은 이러한 지상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경험을 합니다. 지상에서는 무기력하게만 보였던 하느님, 믿지 않는 이들에게 무시당하시는 것처럼보였던 하느님이 천상에서는 어좌에 앉으시어 진정한 주권을 누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요한은 하느님을 두고 ‘어떤 분’이라고 묘사합니다. 이는 하느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신비롭고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제3과 어좌 환시와 어린양 환시」중에서

여섯째 봉인과 함께 이루어진 하느님의 응답 뒤에 두 개의 삽입 대목이 이어서 나옵니다. 첫 번째는 144,000명이 하느님의 인장을 받는 장면입니다.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는 ‘12×12×1,000’으로서 첫 번째 12는 구약의 백성을, 두 번째 12는 신약의 백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1,000은 군대의 무리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숫자는 구약에서부터 예고되었고 신약에 와서 성취된 하느님의 새 백성을 상징하는데, 그 백성이 악과 싸우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 마디로 144,000명은 지상에서 악과 싸우고 있는 교회, 박해를 받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느님의 인장을 받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중대한 날까지 그들은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4과 일곱 봉인 시리즈」중에서

나팔 시리즈에 나오는 하느님의 심판은 파멸이 아니라 회개를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께서 땅의 주민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한 것이며, 그들의 이름이 생명의 책에 새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앙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 삶을 가만히 살펴보면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불행한 순간도 있습니다. 빛을 만나는 순간만이 아니라 그림자를 겪는 것 역시 인생이고, 오르막뿐 아니라 내리막도 만나게 되는 것이 이치이며 섭리입니다. 빛으로만 가득하다면 인생은 사막과 같을 것이고, 승승장구 올라가기만 한다면 그 삶은 외롭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겪은 좋지 않은 일들 가운데 나를 성장시키고 변화시켰던 것은 없었을까요?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그런 일 가운데서도 이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셨던 사건을 떠올려 봅시다.
---「제5과 일곱 나팔 시리즈」중에서

두 증인이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여기서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바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입니다(묵시 17,8 참조). 그러니 이 구절은 교회가 예언직을 수행하다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죽임의 박해를 당하게 된다는 내용을 보여 줍니다. 또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루살렘이라고도 하는 큰 도성은 지상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두 증인은 죽임을 당하겠지만, 하느님은 그 두 증인을 다시 살리시어 하늘로 불러들이시고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곧 교회는 회개의 예언직을 수행해야 하지만 이것으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게 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교회를 멸망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살리실 뿐 아니라, 회개하지 않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제6과 요한의 재소명과 두 증인」중에서

그렇다면 왜 파트모스의 요한은 박해 속에서도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교회에 탈출기의 이미지를 적용한 것일까요? 이는 독자가 박해받고 있는 현실을 마치 파라오 밑에서 종살이를 하는 것에 빗대어 생각하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탈출기를 보면 처음에 모세가 파라오 앞에 나설 때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신뢰하지 않았고 그를 영도자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무시무시한 파라오의 권력 앞에서 감히 이집트에서 벗어나려는 용기조차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여러 표징을 보여 주시며 백성에게 파라오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결단력을 심어 주셨습니다. 요한 묵시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의 세력인 로마 제국의 권력에 굴복하여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끄심을 믿고 과감하게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새로운 탈출Exodus을 하라고 파트모스의 요한이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제7과 광야의 여인과 용」중에서

그렇다면 지금껏 우리는 바다짐승이 로마 황제 권력을 상징한다고 여겼는데, 왜 로마 황제 권력의 숫자인 666은 ‘네로 황제’인 걸까요? 이는 일종의 제유법입니다. 제유법이란 부분으로 전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에서 ‘빵’은 단지 밀가루로 반죽해 구운 음식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생존을 위해 먹는 모든 음식을 가리킵니다. 파트모스의 요한도 이러한 표현법을 썼습니다. 666, 곧 ‘네로 황제’의 숫자로 로마 황제 권력 전체를 표현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네로가 그리스도교를 공식적으로 박해한 첫 황제였기 때문입니다. 곧 로마 황제 권력 안에 그리스도를 증오하고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박해하는 권력적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666이라는 숫자가 지닌 상징성이 바다짐승에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7’이 완전함, 충만함을 가리킨다면, ‘6’은 ‘7’에 가장 가까워 완전함과 충만함에 비길 정도로 크지만, 실상은 그에 비길 수 없는 불완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숫자 ‘6’이 세 번 반복된 것은 곧 하느님의 완전함을 탐하면서도 그에 따르지 못하는 죄스러운 불완전성의 완전성을 가리킵니다.
---「제7과 바다짐승과 땅 짐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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