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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주변인

: 단절, 주변화, 문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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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3*224*20mm
ISBN13 9788964470022
ISBN10 89644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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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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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공동체는 건강한 집단화, 열린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언제나 자신들이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주류 사회와 소통하며, 주류 사회에 기여하고, 이웃들을 섬기는 공동체를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게토화되기 쉽다. 왜냐하면 이민자들은 단절과 주변화의 거센 물살을 온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거친 강물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웅덩이 안에 머물고 싶은 유혹이 늘 강하게 엄습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게토화되는 것은 편한 길이다. 말이 통하고 문화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것은 편하다. 그러나 울타리 뒤에 숨어서 주류 사회와 타민족 이웃들과 소통하지 않는 이민자, 이민자 공동체는 아무런 영향력과 생명력도 흘려보낼 수 없는 외딴섬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주위와 소통하는 공동체는 단절과 주변화의 아픔을 창조적으로 승화시킬 힘을 가지지만, 게토화된 집단은 단절과 주변화의 고통 가운데 함몰되어 그 굴레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1장_ 이민자의 삶: 단절, 주변화, 집단화 그리고...」중에서

주류 사회에 태어났거나 아주 어릴 때 이민 와서 자라온 이민 2세는 주류 사회의 문화와 언어에 훨씬 익숙할 수밖에 없다. 만약 민족 정체성이 없거나 약하다면, 상대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문화화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많고, 이는 양 문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이민 2세의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의미 있는 민족 정체성을 가지게 될 때, 자신의 원 문화라 할 수 있는 주류 문화와 균형 있는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이민 2세만이 창조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의 문화적 뿌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인종적 차이로 인해 크고 작은 불평등과 편견을 경험할 때, 자신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상황에 매몰되지 않도록 돕는 버팀목의 역할 또한 감당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민족 정체성은 강요하거나 주입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민족 정체성은 민족 공동체와 문화에 대한 소속감이요 애정이기에, 그런 소속감과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2장_ 이민자의 적응과 정착: 문화화」중에서

무엇보다 탐색과 헌신이 정체성 형성에 키포인트라는 것을 안다면, 균형 있게 탐색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체성 교육은 주입이 아니라 탐색과 헌신의 과정을 돕는 것이다. 특별히 두 문화 사이에서 자라나는 이민 2세들의 경우 정체성 형성이 훨씬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 편달이 필요하다. 또한 나이트의 사회인지이론을 통해 인지발달 정도에 따라 정체성 형성 교육의 방법과 정도를 다채롭게 조절할 수 있다.
---「3장_ 이민자와 정체성」중에서

유대인으로 30년의 삶을 살아왔던 예수가 이를 몰랐을 리가 없음에도 그는 세리와 열심당원을 함께 자신의 제자 공동체로 초대하였다. 각자의 진영 밖으로 나와 그 경계를 넘어 타자를 이해하고 포용하기를 원하시는 예수의 뜻이 담겨 있다. 성경에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예수의 제자 공동체 안에는 세리와 열심당원이라는 원수 같은 관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차이와 불일치가 존재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제자 공동체는 조용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서로 다른 정치색, 종교색, 삶의 목적 등으로 인해 반목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 한 예가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에게 은밀히 자리 청탁을 하자 다른 제자들이 분노하며 싸웠다는 기사이다. 예수는 이렇게 문제 많고 탈 많은 제자 공동체를 이끄시면서 때마다 일마다 그들이 자신의 진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가르치셨다.
---「4장_ 이민 신학」중에서

이민 교회의 주변성을 넘지 못하는 교회, 즉 양자택일 혹은 양자 수용의 수준에 머무는 교회 대부분은 세대 간의 갈등의 골이 깊다. 1세 중심의 교회에서는 1세는 2세를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방향대로 따라오라고 강요하며, 2세는 그런 1세의 힘과 권위주의 앞에서 순응하거나 아니면 교회를 떠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많은 2세들이 조용히 교회를 떠나고, 남은 2세들은 1세 문화에 순응하게 되어 두 문화의 변증법적 승화는 불가능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민 교회에서 세대 간의 존중과 연대, 협력과 통합은 이민 교회의 주변성을 극복하고 창조적인 공동체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2세들을 키우고 세우는 것은 단순히 다음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1세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 이민 교회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5장_ 이민 교회」중에서

주변성에 대한 이민 신학자들의 공통적인 해석 중의 하나가 바로 ‘창조성’이다. 주변인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주변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주류 사회 구성원도, 한국 사회의 한국인도 할 수 없는, 오직 디아스포라 주변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그 일들을 감당할 때 주변성의 한계는 새로운 창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주변성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이들이 바로 창조적 주변인이다. 창조적 주변인에게는 이민 생활의 부정적, 긍정적 경험들을 통합하여 승화시킬 수 있는 변증법적 능력이 필수다. 변증법적 능력만이 이분법적 양자택일의 패러다임을 넘어선다.
---「6장_ 이민 교회의 목회와 교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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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한 바가지 마중물이 되어 모든 디아스포라 한인과 한인교회의 신학적 펌프에 부어져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생각들과 담론으로 이어져야 한다. 여기에 이 책 『디아스포라 주변인』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
- 김도일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
건강한 믿음 공동체를 꿈꾸고 있는 디아스포라교회에게, 이민자의 존재와 삶에 대한 신학적 의의를 찾고 있는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신학적 사색과 성찰을 연결하는 귀중한 길잡이다. 7백만 한인 외국(국적) 동포들의 다채로운 주변화 경험이 값진 디아스포라의 자산으로 승화되어 각자가 속한 곳에서 창조적인 디아스포라 주변인으로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양희정 (멜버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어학부 교수)
이 책은 분명 내게 은혜였다. 정체성-신학-교육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뼈대였다. … 하나하나의 정리들이 친절했고, 생각과 시야의 지평에 숨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앞으로 나갈 디딤돌이 되어 주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알 것 같다.
- 장성훈 (토론토 이글스필드한인교회 담임목사)
이민 교회에서 사역하는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기에, 많은 이들이 함께 읽고 고민하면서 이민 목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좋겠다.
- 김종두 (뉴질랜드코스타 공동대표, 전 오클랜드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20년 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던 한 신학생, 목회자, 학자가 그간의 삶의 궤적을 통해 빚어낸 질그릇 같은 이 책이 보배처럼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망한다.
- 이성은 (시카고 두나미스장로교회 담임목사)
저자의 사색과 성찰을 통해, 고국을 떠난 이민자들이 … 이제는 게토화된 디아스포라 주변인으로만 머물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그 사회의 일원으로, 더 나아가 주류의 흐름을 바꾸어 낼 수 있는 생명력 있는 강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김세현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어학부 학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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