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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밭에 서서
최성현 | 들녘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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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88*257*30mm
ISBN13 9788975271625
ISBN10 89752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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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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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와구치 요시카즈
1939년 약 2400여 평의 논밭을 집약적인 형태로 경작하며 양잠과 제면을 부업으로 하는 일본의 평균적인 소작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잃고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농사일을 시작했다. 유안, 요소, 화학비료, 경운기 등을 이용한 관행농업을 20년 넘게 계속했다. 마침내 심신이 병들고 나서야 그 잘못을 깨닫고 자연에 따르는 방식으로 삶을 전환한 지 십수 년에 이르렀다. 그동안 야간고등학교, 천왕사 미술연구소 등에서 6년여 간 배웠다. 1987년부터 野草社 발행의 격월간지 『80년대』에 "신비한 밭에 서서"를 연재하였다. 독자들의 희망으로 논밭 견학회, 합숙 등 자연농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여 현재까지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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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다. 장년기도 아직은 미숙기인 것이다. 청년기는 잎이 돋아나는 계절로 아직 꽃도 없고 열매도 없는 계절이다. 잎이 나야 하는 계절에 꽃이 피면 그 또한 이상한 일이다. 청년기는 청년기를 완수하고 장년기는 장년기를 미숙하게 완수하는 것이 본래의 생명이다. 결코 서둘러서는 안된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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