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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팔지만 책만 팔지 않습니다

: 책방의 애씀과 쓸모

사장이자 직원입니다 경영에세이 시리즈-#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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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30*205*20mm
ISBN13 9791171311248
ISBN10 11713112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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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초고를 완성했지만 ‘어떻게 이 원고가 책이 될 수 있을까?’ 했을 때 덜컥 책방 문을 열었다. 원고가 완성되면 파리 책방 여행이나 뉴욕 책방 여행을 꿈꾸었는데. 난 덜컥 책방 여행자가 아니라 책방 운영자가 되었다. 리베카 솔닛이 《멀고도 가까운》에 썼다. 책이란 건 ‘예상치 못하게 사람들이 내 삶에 들어오고 나 역시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것’이라고. 내가 책과 책방에 끌렸던 건 아마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책 속 이야기와 모든 세상의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너와 내가 끊어져 있을 수 없고, 아주 멀리멀리 있더라도 예상보다 가까운 곳으로 올 수도 있다. 이게 삶의 본질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난 더 책과 책방에 빠졌다.
--- 「#꽃집을 꿈꿨던 내가 책방이라니」중에서

물론 어디든 사람이 많아야 무엇이든 판매량이 는다. 나의 책방은 판매량보다 판매율이 높길 원했다. 100명 중 10명이 책을 사는 책방이 아니라 15명 중 10명이 책을 사는 책방. 흘러가는 사람보단 머무는 사람이 많길 바랐고 작은 책방에 와서 책방의 분위기를 느끼고 책을 사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책방을 찾는 게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책방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독서 경험의 시작이 되기를 말이다. 물론 이게 옳다고 할 순 없다. 자신의 정답은 자신이 찾아야 한다.
--- 「#어디에 오픈하면 좋을까」중에서

책방을 운영하며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일 중 하나가 나의 책방에선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정말 실제로 몇 주간, 몇 달간, 아니 1~2년 동안 베스트셀러인 책이 1년 동안 한 권도 팔리지 않은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래서 난 미디어나 대형서점에서 화제가 되는 책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물론 그중 내가 좋아하게 된 책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어김없이 독자의 눈에도 띄고 구매로 이어진다. 재밌는 건 그 책을 고른 독자도 베스트셀러인 걸 모르고 구매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독자가 작은 책방에 기대하는 건 대형서점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나의 책방에 베스트셀러만 가득하다면? 지금의 독자는 걸음을 끊지 않을까.
--- 「#당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인가요」중에서

사소한 일부터 큰 결정까지 모두 나 혼자 해야 했다. 책을 파는 일이나 책방 내부 업무를 제외하고도 책방 모임, 지원사업 준비, 출판, 외부 행사 등의 일도 혼자 해내야 했다. 누구에게 ‘함께하자’ 말하지 못하는 건 내가 불편해서라기보단 ‘다들 바쁜데’ 또는 ‘수익도 안 나는 일인데 할까’라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하니 즐거움도 배, 수익도 배가 되었다. 책방의 힘도 커졌다. 그리고 가끔은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기도 했다. 본래 기회는 친구의 친구가 만들어준다고 하지 않던가. (중략) 단독 에디션이나 동네서점 에디션 리커버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혼자였다면 쉽게 시작하지 못했을 일이다. 이렇게 나아가지도 못했을 일이다. 함께하는 책방이 있어 여기라도 올 수 있었다.
--- 「#같이 걸어야 멀리 간다」중에서

민원인은 작은 책방에도 나타난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 때문인지 자신의 무례한 요청이 권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금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지만 여전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특히 책방은 이상한 공간이다.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장이면서 공공가치를 지녔다. 그래서인지 가끔 행정 기관에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듯한 민원인이 등장한다. “화장실 좀 쓸게요” “물 좀 주세요”는 보통이고 “무료로 책 좀 빌려주세요” “좋은 일 하시는데 그냥 해주시면 안 돼요?”도 적지 않다. “책을 다섯 권 사는데 대량 구매 할인해주세요" 등 본인의 기준으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음료나 소지품을 아무렇지 않게 판매하는 책 위에 올려두어 파손하고는 새 책을 요구하는 사람들. 나는 이를 어느 책 제목처럼 ‘누추하신 분’이라고 부른다.
--- 「#귀한 책방에 누추하신 분이」중에서

숍인숍 제안을 세 곳에서 더 받았다. (중략) 제안을 받은 후 지역, 규모, 운영 방식, 예상 수익, 책방에 원하는 것 등과 나의 시간과 앞으로 책방의 방향을 하나하나 따졌다. 모두 상황과 지역은 달랐고 원하는 것은 같았다. 책방에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지금의 책방과 같은 분위기와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달라는 것. 그러나 같은 큐레이션과 모임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가질 수는 없다. 이 작은 책방이라는 게 책방 운영자의 성향과 취향, 손길에 의해 많이 달라진다. 이는 곧 매출이나 수익과도 연결된다.
--- 「#숍인숍 책방을 함께 운영합니다」중에서

책방 운영자의 공부 중 가장 중요한 건 독자를 읽는 일이다. 독자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책방을 열고 몇 년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 책방인데, 내 취향으로 가득 채우고 내 취향과 맞는 독자가 오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취향이란 게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를 보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다. 나의 마음도 나의 취향도 시시때때로 바뀐다. 그럼 나의 책방도 시시때때로 바뀌어도 될까. 내 책방에 어떤 기대를 하고 오는 독자를 배신해도 되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다가 나의 책방에 오는 독자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어떤 책에 관심을 보이는지, 어떤 책에 기꺼이 돈을 내는지, 어떤 작가를 만나고 싶은지, 어떤 모임에 참여하고 싶은지, 그리고 왜 그 마음을 갖는지.
--- 「#책방 운영자의 공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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