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TJ1935 장수기업 태전 이야기

: 90년간 이어온 태전그룹 성장의 비밀

직원들이 만든 회사 이야기-01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0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4g | 152*220*18mm
ISBN13 9791193296301
ISBN10 11932963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첫째, 재미있게 쓰자. 그래서 우리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했 다. 마찬가지로 이 취지에 따라 연혁이나 각종 수상 실적, 기념사진 등은 싣지 않았다. 그리고 연구자인 우리가 쓴 초고를 전문 작가에게 의뢰해 읽기 쉬운 문체로 다듬었다. 둘째, 직원들의 실제 경험과 육성을 담았다. 이 취지에 따라 현재의 사장단과 고위 임원들, 창업자 오철환 회장과 오수웅 명예 회장의 이야기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언급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늘날의 태전이 몇몇의 사장단이나 임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수많은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해서 일구어낸 합작품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셋째, 핵심에 집중하자. 9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회사에서 일어 났던 모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던 수많은 원칙과 임기응변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인터뷰 과정에서 태전그룹을 다른 회사들과 확실하게 특징지을 수 있는 핵심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다 읽은 다음 책을 덮었을 때 그 핵심가치 하나는 확실하게 뇌리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 p.8~9

“음, 그걸 이해하려면 콩이라는 작물의 특성을 알아야 해요. 저도 어른들께 들은 말씀이지만 콩은 뿌리를 내리고 자라면서 땅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토양에 이로운 미생물을 배출합니다. 자신에게 이로운 양분을 흡수하는 동시에 자신을 자라게 해준 토양에게도 이로운 행동을 하는 매우 특이한 작물인 거죠. 할아버님이신 오철환 창업 회장님께서 태전이라는 이름을 정하실 때 이 사실에 착안했던 거죠. 그래서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자리이타’라는 말과 ‘콩밭’이라는 회사 이름을 그냥 동일하게 여겼어요. 말하자면 우리 태전그룹은 콩이 잘 자라게 하는 밭인 거예요.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잡초는 제거하면서 그렇게요. 태전그룹은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우리 그룹의 모든 구성원은 자리이타 정신으로 자신도 위하는 동시에 다른 구성원에게 이로움을 주면서 일하는 그런 곳이 되고 싶은 거죠.”
--- p.24~25

“첫째, 우리 태전은 초창기 때부터 상차분류방식(사전 별도 포장)으로 약품을 박스에 담았어요. 주문받은 약을 약국별로 박스에 담는 거죠. 그러니까 배송 기사님들은 약국에 박스만 전해주면 돼요. 그 반대 방식을 하차분류방식(사후 분류)이라고 하는데요. 주문받은 약을 약국별이 아니라 약품별로 포장해요. 어떤 약을 B약국에서 3개, C약국에서 4개, D약국에서 5개를 주문했다면 하나의 박스에 12개를 담아 각각의 약국에 주문한 수량만큼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배송 기사 입장에서는 약국 주차장에서 이 약, 저 약 골라 담아야 하는 불편이 있어요.

둘째, 약을 박스에 담을 때 뽁뽁이나 에어패드 같은 충전재를 넣어 약상자가 구겨지거나 파손될 위험을 최소화하는 거예요. 약의 수량이 적거나 부피가 작아 박스에 넣는 것이 부적절할 때는 밴딩 머신이라는 기계로 흔들리지 않게 묶어 배송합니다. 밴딩 머신과 밴딩 밴드, 충전 기계와 충전제는 약품 가격에 포함되지 않아 추가 비용이 들지만, 태전은 약사님들의 편의를 위해 아주 초창기부터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겉포장이 구겨지면 아무리 속이 멀쩡해도 팔기가 어렵잖아요. 포장이 훼손된 약은 약국 입장에서는 반품 사유에 해당돼요. 반품으로 인한 시간, 비용, 신뢰의 문제를 생각하면 그 비용은 아깝다고 할 수 없죠.

셋째, 좀 전에 언급했던 기사님들의 업무 과부하를 줄이는 노력 과도 상관있는데요. 우리 회사의 배송 기사는 현재 13명이지만 2명만 태전약품 소속 직원이고 나머지 11명은 지입 기사님이에요. 본인 소유의 트럭을 가지고 배송 업무를 하는 거죠. 저는 이분들이 태전 일을 하는 것이 다른 업체와 일하는 것보다 즐거워야 우리와 더 오래 일할 수 있고, 약사님에게도 잘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 p.60~61

대화가 무르익었을 때 나는 티제이팜의 단기적으로 양적, 질적으로 약진한 성공 비결을 물었다. “첫째는 ‘병원 입장에서 생각하기’입니다. 2년 연속 우수 협력업 체상을 준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저희는 그 병원만을 위해 두 대의 전담 수송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요. 한 대는 오전 차량, 또 한 대는 응급 차량입니다. 운송 관련 비용이 두 배가 들지만 병원에서 필요한 것이므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제약사의 특정 약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희는 어떻게 해서든 그 약을 구해드립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면서까지요. 한 병원 구매팀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티제이팜처럼 품절된 약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도매업체들이 흔치 않다. 여러 병원 구매팀장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들어보면 티제이팜이 도매업체 중 가장 신속하고 진료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준다고 하더라.’ 저희 모토를 병원들도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중략)”
--- p.88~89

장기근속자가 많아서 생기는 장점은 대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측면에서도 많았다. 그중 하나는 영업관리부 직원 간의 소통이 좋아진다는 점이었다. 약업 특성상 전문 용어가 많고 자체 ERP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를 숙지하기까지 꽤 시간이 필요한데, 경력자들은 실무 용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으니 소통이 효율적인 것이다. 과거 데이터 또한 공유하는 게 많아 의사결정할 때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또한 장기근속자가 많으니 업무와 관련한 노하우가 축적되었다. 어떤 약이 갑작스레 수요가 늘었을 때 그 이유가 다른 약이 단종되었음을 알아차리는 것, 어떤 제품이 문제가 생기면 다른 제품으로 전환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 제품이 단종되었을 때 약사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를 추정하는 것. 이 밖에도 담당자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위기 때마다 빛을 발했다.
--- p.148~149

태전은 오수웅 명예 회장 시절부터 업무 전산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많은 시도를 해왔다. 오수웅 회장이 오성일 이사에게 요청한 것은 1997년경, “남원이나 고창에 사는 영업사원이 왜 아침마다 군산에 와야 하느냐, 영업사원들이 자기 권역에서 영업에 전념할 수 있게 방법을 찾아봐라.”라는 말이었다.

당시는 인터넷도 상용화되지 않았고 전산팀도 없던 시절이라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때 오성일 이사가 낸 아이디어가 컴퓨터에 모뎀이라는 장비와 전화선을 연결해 회사 서버에 연결하는 것이었다. 영업사원이 컴퓨터로 회사 서버에 접속하면 1번 주문 접수, 2번 반품 접수 등의 메뉴가 떠서 각자가 필요로 하는 약품을 주문하거나 반품할 수 있게 했다. 태전에서 했던 첫 번째 전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간단한 시스템이지만 이것이 도입되면서 먼 지역에 있는 영업사원이 굳이 군산을 오가지 않아도 되어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이 모태가 되어 본격적인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2003년이다. 당시 부사장이었던 오영석 회장이 하루는 오성일 이사를 불러 “약을 주문하러 왜 꼭 전화를 해야 하나? 전화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중략) 그 결과 시스템을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개발하고 사용법도 여러 방법으로 안내했다. 주문 시스템이 만들어진 김에 주문과 결제뿐만 아니라 거래 내역도 확인할 수 있고, 약사와 소통하는 게시판도 만들어 영업사원과 약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갔다. 이 시스템이 나온 후 모든 도매업체가 따라 하게 되었고 이제 주문 시스템이 없으면 주문을 못 받는 상태가 될 정도다. 그야말로 파이오니어(선구자)라 할 만했다.
--- p.160~162

“130명이나 되는 직원과 모두 친하게 지낼 수는 없잖아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업무 시간에 회사 분위기가 별로였다면 제가 이토록 회사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말 그대로 저희 회사에는 존중과 배려의 분위기가 있어요. 제 생각에 윗분이 직원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고요. 어떤 업무를 지시할 때 ‘우리 회사에 박 대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고마워.’ 하시거든요. 당신 없어도 회사는 다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식으로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아요.

이런 분위기는 어느 날 모든 직원을 강당에 모아놓고 유명 강사를 초빙해서 교육을 시킨다고 되는 일이 아니예요. 화장실이나 회의실에 ‘고운 말을 씁시다’ 같은 표어를 붙여놓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요. 우리 회사 직원들은 다른 부서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얼른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죠.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고 칭찬하다 보니 모두가 자존감이 높아지는 그런 분위기예요.”
--- p.204

이 밖에도 많은 구성원이 자리이타라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은 앞의 많은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파했겠지만 자리이타가 발현되는 순서가 있다. 먼저 이타행(利他行)을 하면 시간의 장단은 있지만 나중에 자리(自利)가 생긴다. 이혜주 팀장의 반품 처리 업무에서는 짧게는 다음 날(요즘 택배가 거의 하루면 도착하니까), 길면 일주일 내에 자리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변 상무의 자리이타식 권한 위임에는 시간이 좀 더 걸렸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자리가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이타행을 행할 수있는 상황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약국이 반품 박스를 보내지 않았는데 이혜주 팀장이 먼저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리이타’의 정확한 의미는 ‘先利他 後自利(선이타 후자리)’라고 볼 수 있다.
--- p.234

“태전그룹 7대 핵심가치에서 중심 가치인 ‘자리이타’와는 결이 조금 다른 이야기였죠? 자리이타는 목적이라기보다는 수단이에요. 일종의 지렛대죠. 고객 지향의 가치를 실천할 때 자리이타의 마음으로 하면 더 쉽게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요. 신속이라는 가치, 프로정신이라는 가치, 주인정신, 도전정신, 평생학습 등의 가치도 자리이타라는 지렛대를 사용하면 그 가치를 실현하는 게 쉬워져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고객의 성공을 돕는 것, 태전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를 위해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는 이 모든 활동의 궁극적 목적을 구성원 개인 차원으로 천착해 들어가면 결국은 개인의 자아실현에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 p.263~26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