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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 우주에서 일상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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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0g | 127*200*15mm
ISBN13 9791192836690
ISBN10 119283669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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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덴 베르흐 관장이 내 질문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 말한다. “친절이요.” 우주선처럼 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고 타인과 함께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서로를 향한 친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눈으로 초상화를 차례로 훑으며 관장이 말한다. 거의 모든 우주 비행사가 우주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지구 활동가가 됩니다. 지속 가능성과 동물의 복지와 플라스틱 없는 바다를 수호하는 홍보대사가 되죠. 그렇게 머나먼 곳에서 지구를 본 경험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고 다들 입 모아 말해요.
---「2. 우주 비행사의 태도」중에서

나는 도시의 2층짜리 주택에 살면서 우주 비행사의 감각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겠냐고 네자미에게 묻는다. 네자미는 잠시 침묵한 후 이렇게 말한다. “조망 효과가 일어나려면 경외감이 필요해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경험은 산이나 숲에서 숨 막히는 풍경을 마주하는 경험과 비슷하죠. 하지만 도시에서는 어떨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도시에는 우리 자신보다 거대한 무언가가 별로 없으니까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뿐이네요. 어둠 속의 빛, 별이 빛나는 하늘을요.”
---「3. 치료로서의 지구 관찰」중에서

“동네가 개판이 되고 있어요.” 최근 한 이웃은 새로 들어선 그 야외 카페를 빤히 쳐다보면서 불평했다. “처음엔 카두르가 사라지더니 이제 저게 들어왔네요.” 나는 난처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 이웃은 내가 그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이미 본 적이 있고, 나도 최근 도로변의 조금 더 큰 부지로 이전한 정육점 카두르가 그립다. 몇 평 남짓한 작은 가게였던 카두르는 이 동네의 토박이며 새로 이사 온 사람이며 정말이지 모두가 만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 그리고 채식주의자인 내가 자주 방문한 유일한 정육점이기도 했다. 올리브 오일과 견과류를 사기 위해서였지만, 그곳의 유쾌한 분위기가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차이를 중화하는 듯해서이기도 했다.
---「4. 별 없이 항해하는 우주 여행자」중에서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러한 원천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말한다. “수천 년 동안 인간종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살았고, 별에서 위안과 경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그런 광경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단절시킨 첫 세대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입니다, 라고 데릭스는 말한다. 자연과의 연결, 역사와의 연결, 같은 별을 올려다보았던 우리 이전 세대 사람들과의 연결. 이러한 인식은 우리를 중요하게 만드는 동시에 하찮게 만든다.
---「5. 빛과 밤」중에서

문화적 차이는 구성원들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 수도 있고, 돈독하게 다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모범적인 예시로는 9/11 테러 당시 국제우주정거장에 있었던 한 미국 우주 비행사의 경험을 들 수 있을 것이다. 9/11 테러 발생 후 그 비행사가 NASA에 보낸 편지를 보면 지구 자체는 의외로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했다. 그가 편지에서 묘사한 것은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로부터 받은 도움이었다. 그들은 그에게 보르쉬 요리법을 알려 주고 공감을 뜻하는 러시아어 단어를 가르쳐 주었다. 그가 그 혼란스러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준 것은 그런 친절이었다.
---「10. 화성에서의 일몰」중에서

곧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해진다. 화성이 내가 지구로부터 정신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리라는 생각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여기 지구에 있으면 우리 자신을 자율적인 존재로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살아 있는 한 먹고 마시고 숨 쉬어야 함에도 우리를 떠받치는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더 이상 우리 존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성에 가고 싶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인간은 지구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 없이는 지구를 떠날 수 없다. 못해도 몇 가지 정도는 갖추어야 한다. 여정 자체에만 8개월이 소요되고, 그러니 우리는 화성에 잠깐만 머물렀다가 돌아와야 한다. 그토록 오랜 기간 식량을 운반하는 것은 불가능한 데다가 8개월이라는 기간조차 확신할 수 없다. 자급자족이 훨씬 안전하고 값싼 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거리 임무에서 스피룰리나는 일종의 살아 있는 심장처럼 필수적인 요소다.
---「11. 나를 내보내줘, 스피룰리나」중에서

베단탐은 내게 우주에서 혼자가 되는 것과 어딘가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중에 무엇을 선호하느냐고 묻는다. 내게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다. 인간이 이 무한한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라는 생각은 우울하기만 할 뿐이니까. 게다가 책임감도 너무 막중해지지 않나. “선생님은요?” 내가 되묻는다.

베단탐이 잠시 생각에 잠긴다. “온 사방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경이로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명체도 발견하지 못하고 우리가 완전히 유일무이한 하나의 현상임이 밝혀진대도 괜찮아요. 뭐가 됐건 그 가능성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참 어려운 부분이죠. 생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알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세요? 저희는 여기서 무얼 찾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매일 그걸 찾고만 있거든요.”
---「14. 드윙글루 은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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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후, 인류가 직면한 실존적 위기 등 전 세계가 불안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를 읽는 경험은 마치 연고를 바르는 것과 같았다. … 이 책은 거리두기를 시적으로 탐구한다.”
- 레이철 컨리프 (『뉴 스테이츠먼트』)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책 … 한밤중에 이웃들과 공원에 모여 도시의 광휘를 뛰어넘는 우주적 연결감을 느끼는 판 헤임스트라의 온화한 행동주의가 이 책 전반에 인간적인 색채를 덧댄다.”
- 팻 케인 (『뉴 사이언티스트』)
“별에 매료된 채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우주를 향해 던지는 질문은 겸허함과 경외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 캐서린 메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와『인챈트먼트』 저자)
“위태로운 시대에 삶의 신호를 찾아 헤매는 사랑스럽고도 시적인 책이다. 판 헤임스트라는 점점 더 혼돈으로 치닫는 세상에서 서로 연결되는 일의 고난과 기쁨을 우아하게 조명한다.”
- 제니 오필 (『날씨』와 『사색의 부서』 저자)
“아름답고 깊은 사색이 담긴 책 … 『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우주 과학과 인간 정신을 놀라운 방식으로 연결한다.”
- 앨런 라이트맨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 저자)
“유익하고, 생각을 자극하며, 영감을 불어 넣는다. … 이 책은 친절한 태도로 살아가고, 상호 연결성을 추구하고, 우리가 운 좋게 만난 이 세상의 경이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다.”
- 폴 보가드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 저자)
“마욜린 판 헤임스트라의 빛나는 지성은 차갑고 어두운 우주를 따뜻하고 밝은 장소로 느끼게 한다. 그는 우주의 공허함에 관한 책을 인류를 향한 충만한 마음으로 채운다.”
- 마르시아 비외르네루드 (『타임풀니스』 저자)
“짧지만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이 책은 감정에 강하게 호소하는 일화들과 우주 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들과의 인터뷰로 독자를 이끈다. … 우리에게 지구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 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 커커스 리뷰
“근사하다 … 판 헤임스트라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 시적인 산문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리베카 솔닛의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라.”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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