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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의 좌판

김규항의 좌판

: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김규항 | 알마 | 2014년 04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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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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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7g | 153*224*30mm
ISBN13 9791185430188
ISBN10 118543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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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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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희망버스’ 시인 송경동 “희망은 가진 자들이 만든 질서를 넘어서는 용기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죠. 말씀대로 많은 사람이 자본의 감옥에 갇혀, 또 생존의 감옥에서 매달려 힘들게 살아가잖아요. 이런 세상에서 육신은 좀 묶여 있을지 몰라도 심적으로나 양심적으로는 혼자 놓여나서 산다는 게 오히려 미안하고 과분하다는 생각을 해요. _13쪽
제가 ‘현장에 있는 유일한 시인’ ‘노동운동과 결합하는 유일한 시인’이라는 말을 듣는 게 기분 좋아지는 순간, 아마 내가 썩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저명해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용산4구역 철거 현장 싸움을 예로 들면, 60여 명이 망루에 올라갔는데 거기에는 자기 지역이 아닌데도 올라간 철거민들이 있었어요. 그 새벽 망루에 올라갔던 평범한 사람들, 그 순간 인간적 연대와 유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람들. 저명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죠. _23쪽

02 ‘강정마을 지킴이’ 신부 문정현 “나만이라도 래디컬의 하한선을 지키겠다”
제가 래디컬의 하한선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예요. 예수 때문입니다. 예수가 가난한 이웃,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라고 가르쳤고 내가 동의했으니까요. 민주화운동이든 반反이명박 운동이든, 무슨 이름을 달았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저와 구분 지을 수밖에 없는 거죠. _34쪽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게 평화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오는 평화는 없습니다. _36쪽

03 판화가 이윤엽 “자기를 드러낸 예술은 모두가 민중예술”
재미와 즐거움이죠. 현장은 물론 슬픈 일투성이이지만 제가 뜨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러면 저도 좋아요. 현장이 제 그림에 힘을 주고 제가 현장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거죠. ‘내가 뜨면 싸움은 이겨’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떠벌리고 다녀요. 요즘 싸움이라는 게 이겼다고 해도 애매한 절충과 타결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파견미술가들이 싸움의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게 전 좋아요. _45쪽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소수의 부자들이 아니라면 산다는 건 언제나 힘들고 만만치 않아요. 그러나 행복이라는 건 큰 게 아니잖아요. … 저는 어릴 때도 가난했지만 행복했고 지금도 부자가 아닌데도 행복한 걸 보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_46쪽

04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문화가 없는 노동자는 질 수밖에 없다”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 생활이라는 게 그런대로 안정적이잖아요. 그래서 멀쩡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는 거죠. 어떻게 ‘웰빙’을 즐길 건지가 아니라 내가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 건지,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할 건지, 이런 게 전혀 없더라는 거죠. 교육문제만 해도 만약 우리가 공동체적인 활동을 하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교육을 고민하고 시도해왔다면 똑같이 맞아도 데미지가 달랐을 거예요. _53쪽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파란 잔디 위에서 5,000명이 모여서 조용히 책을 읽는 거예요. 주제가 만일 ‘삼성 비판’이라면 삼성 문제와 관련한 모든 책과 자료를 다 모아서 앰프나 확성기는 일절 쓰지 않고 조용히 그걸 읽는 거죠. 저놈들이 정말 아파하는 일을 함께 해보는 거죠. _58쪽

05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란·홍지유 “오독의 여지야말로 다큐의 힘”
경찰 진압 과정의 팩트뿐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었어요. 일방적으로 철거민만 옹호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철거민을 ‘순결한 사람들’로 재현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러면 옴짝달싹 못 하게 돼요. 철거민은 욕망을 가질 수도 없고 비극적 상황만 반복해야 하는 거죠. _66쪽
찰나적이고 뜨거운 분노도 중요하죠. 그런데 그 분노를 성찰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분노에 이끌리는 게 아니라 분노를 ‘핸들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이 시대에 우리가 왜 분노하는지, 어딜 향해 분노해야 하는지를 성찰해야 하죠. _66~67쪽

06 유성기업 해고노동자 이정훈 “연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싸움”
‘경기도 어려운데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 ‘비정규직은 100만 원도 못 받는데 지들은 살 만하니까 야간노동도 안 하려고 하는구나’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는 걸 압니다. 정서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야간노동이 노동자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게 분명한 이상 우린 야간노동을 없애야 합니다. 노동자는 가진 게 몸뚱이뿐인데 야간노동은 그걸 망가트립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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