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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로 경영하라

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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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884g | 153*224*35mm
ISBN13 9788960603325
ISBN10 89606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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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쌍용경제연구소, 쌍용정보통신에서 근무했다. 중앙일보 발간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경영코칭’과 ‘엄홍길의 정상경영학’을 연재했으며, 한국능률협회 발간 월간지 [치프 익스큐티브(Chief Executive)]에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로마인 경영스토리’로 1년간 연재했다.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글로벌 프리즘’, 울산MBC [이광현의 시사매거진]의 ‘재미있는 글로벌 컨설팅’, SBS CNBC [인사이트 경영], KBS1 라디오 [성공예감] ‘미니 MBA’의 고정패널로 활동했다. 기타 여러 신문과 잡지에서 필자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 『잘 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의 경영코칭 3부작과 『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내 나이 마흔, 오륜서에서 길을 찾다』 『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위기를 지배하라』 『엄홍길의 휴먼리더십』 『김경준의 미래경영 지식사전』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대한민국 초우량기업 8』 『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모바일 빅뱅』(공저) 등 1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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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은 매출?재고?이윤의 관리입니다. 특히 재고는 성장기보다 불황기에, 산업 순환주기가 빨라질수록 중요성이 커집니다. 먼저 성장기에는 재고를 안고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팔리게 마련이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묵은 재고도 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80~1990년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재고 개념이 별로 없었던 시절입니다. 그러나 불황기 혹은 경제성숙기가 되면 달라집니다. 재고는 시간이 지나도 재고입니다. 또한 재고는 결국 돈이 잠겨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악화시킵니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질수록 자칫 재고는 순식간에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됩니다. “초밥이든 휴대전화든 부패되기 쉬운 상품의 핵심은 속도다. 고가의 생선도 하루 이틀이면 가격이 내려가듯이 횟집이나 디지털 업계나 재고는 불리하다. 속도가 전부다.” _ pp.38~39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면 삶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먹어야 삽니다. 이 자체는 옳지도 그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세상이 그렇게 생겨 먹은 것입니다. 그리고 밥벌이는 누구에게나 지겹고 힘겹습니다. 밥벌이를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밥벌이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평생 밥벌이만 하지만, 깨어있고 성취하는 사람은 밥벌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건져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밥을 버는 과정에서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평생을 밥벌이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일을 통해서 얻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하루하루의 밥만 벌면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자기 손으로 밥벌이하는 것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밥벌이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든 적든 자신이 벌어서 처자식을 먹이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유지하는 것은 ‘밥벌이의 즐거움’입니다. 또 밥벌이하면서 쌓는 경험으로 앞으로 더 큰 밥벌이도 꿈꾸어 볼 수 있습니다. _ pp.92~93

중세 가톨릭교회에 인쇄술은 재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종교혁명과 가톨릭 내부의 쇄신을 통해 세속적 합리성을 보완해서 종교의 생명력은 이어졌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경쟁자의 등장과 혁신의 재탄생이 있었던 것이죠. 정보혁명은 전통적 지식인 계층과 이들이 종사하는 전문서비스업에는 재앙입니다. 다른 형태의 경쟁자가 생겨나고 있고 또한 이에 대응한 내부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지식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분명한 것은 전문서비스 산업이 계속 가치를 창출하려면 개별화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식과 경험의 격차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세 말기의 교회처럼 과거의 기득권에만 매달려 연명하고자 하는 초라한 몰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_ p.127

근대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시간이 자원’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시테크’라는 단어가 나타내듯 이제는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테크놀로지가 되었습니다. 제조업도 그러할진대 전문서비스 산업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변호사와 전화통화를 10분 했는데, 상담 청구서가 날아와서 야박한 놈들이라고 욕했다는 일화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다.”라는 경영학의 유명한 명제를 남겼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을 포함해 어떤 조직에서나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관리하고 개선하는 것은 모든 활동의 근간입니다. _ p.143

세상을 보는 관점, 즉 세계관도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까지 10여 년간 접했던 학문 분야, 사고방식, 가치관 및 시대사조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먼저 대학시절 전공의 영향이 큽니다. 공부는 하지 않고 시험만 치면서 가방만 들고 학교를 왔다 갔다 해도 4년이 지나면 법학전공자는 법률의 창으로, 물리학도는 물질의 창으로 세계를 이해합니다. 이에 더해서 나름대로 문제의식도 생겨나면서 정의감에 불타는 20대 초반에 읽고 접하는 정치사회적 사조와 유행이 특정 세대의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이때 형성된 가치관은 사실상 30대 이후 평생을 지배합니다. 세상을 100% 해석할 수 있는 세계관은 없고, 어떤 입장도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가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일단 확립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반복, 재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 잡은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하려면 실질적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즉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힘으로 벌어먹고 살면서 경험이 생겨나면 과거 학창시절 자신이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선험적으로 접근했던 부분들을 반추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_ p. 157

‘카르페 디엠’은 가장 유명한 라틴어 경구 중 하나입니다. ‘오늘을 잡아라’로 직역되는 이 문구는 1989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이 학생들에게 ‘오늘을 즐겨라.’는 의미로 되풀이해서 강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카르페 디엠은 기원전 1세기의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구 중 “현재를 즐겨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의 부분 구절입니다. 운명은 신의 영역이고, 미지의 미래를 고민하지 말고 오늘에 집중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면 안분지족의 삶을 통해 정신적 평안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메멘토 모리의 ‘죽음을 기억하라.’와 카르페 디엠의 ‘오늘을 잡아라.’는 외견상 상충되지만 맥락은 동일합니다. 유한한 인생, 소멸되는 운명 속에서 인간은 유한성을 자각하되 오늘의 삶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웰빙과 웰다잉이 같은 맥락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잘살아온 사람이 잘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 즉 사생관이 인간의 품격을 유지하는 기본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_ pp. 170~172

결국 개인과 조직의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핵심은 대의명분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핵심입니다. 논리는 입장에 종속되고, 입장에 따라 논리는 만들어집니다. 유리하면 정의이고, 불리하면 불의입니다. 같은 남녀관계라도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거창한 명분은 통상 거대한 이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논리보다 이해관계를 파악해야 본질이 보이고 적절한 대응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살이의 기본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객관성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관계의 파악도 쉽지는 않지만,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는 그야말로 이해관계의 틀 속에서는 파악하기도 어렵고, 설사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대할 때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이해관계의 사슬에서 벗어나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_ pp.212~213

당시 힐러리 국무장관이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중국은 수천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미국은 20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기간에 미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3가지 중요한 원칙과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개방성?혁신정신?낙관주의다. 이 3가지 핵심가치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인 여러분과도 나누고 싶다.” 역사적으로 명멸해간 많은 나라와 기업이 있지만, 도약하고 융성했던 국가와 조직의 공통점은 개방적 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때 부상했으나 오래 지속하지 못했던 공동체의 특성은 폐쇄적이었습니다. 또한 미약하게 시작된 초기에는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폐쇄적이었을지라도 일정 수준 규모가 커지고 성장하면서 개방적 세계관으로 전환하지 못한 경우에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인재와 지식이 결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서의 관점과 전통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_ p.224

미국의 경제학자인 롤랜드 프라이어는 이름 유행의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961년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아이 1,600만 명에 대한 출생정보?이름?성별거주지?우편번호?병원비?결제수단을 분석해서 아이 부모의 소득수준과 이름 짓기의 중요한 패턴을 찾아냈습니다. 특정 이름이 고소득에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 사회경제적 지위의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10년 정도 지나면 중간층으로, 또 10년이 지나면 저소득층 아이에게서 유행하는 패턴입니다. 고소득층에서 선호하는 이름이 중산층 이하로 퍼지면 차별화를 위해서 다른 이름을 발굴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1980년대 고소득층에서 가장 인기 있던 여자아이 이름인 앰버와 헤더는 현재 저소득층 이름이고, 1990년대 부유층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이름인 로렌과 메디슨은 현재 중간소득층 이름이 되는 식으로, 유행하는 이름도 소득기준으로 상류층에서 중류층, 그리고 하류층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순환하고 있습니다. _ p.239

‘생각이 에너지다.’라는 SK에너지의 홍보문구처럼, 한 사람의 새로운 생각이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가 됨을 자주 경험합니다. 사소한 것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조직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반면,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퇴보하여 에너지를 소진시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커다란 요소들도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주식회사, 은행, 보험 등 제도는 물론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스마트폰 등 도구들도 모두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새롭게 접근한 사람들의 생각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변화가 빨라질수록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힘이 모든 조직의 기초체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_ p.267

사람이란 살면서 누구나 부침을 겪게 마련입니다.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딘지 모르게 철없이 날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갑이 되어도 철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위기를 겪습니다. 부침을 겪으면서 인생이 깊어지듯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조직이 강해지는 것은 고금의 진리이죠. 따라서 부침과 위기 자체보다도 부침과 위기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겸허한 자세로 현실을 직시하고 용기를 가지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희망의 역설’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스톡데일 장군의 회고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가장 일찍 죽는 사람은 비관론자가 아니라 근거 없는 낙관주의자였습니다. 낙관주의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합리적 낙관주의만이 엄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마음속에 새길 수 있어야 합니다. _ pp. 277~279

1982년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께서 저에게 중고 오디오세트를 선물하셨습니다. 당시 대졸자 월급 정도의 가격으로 학생신분에는 과한 것이지만, 오디오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본격적인 취미로 삼아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대학시절은 물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물건이니 40년이 넘었는데도 생생합니다. 사실 오디오는 관리만 잘하면 거의 고장 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별세하신 후 유품으로 오디오를 남기셨습니다. 아마 저희 삼형제를 위해 3세트를 미리 생각해 두셨던 듯합니다. 제 방에 자리 잡고 있는 30여 년 전의 선물과 5년 전의 유품인 오디오를 번갈아 들으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곤 합니다. 저는 두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기념으로 30년 전 아버지처럼 각자의 방에 괜찮은 오디오를 한 세트씩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받은 제 오디오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너희들도 잘 사용하라는 당부를 곁들였습니다. 한 세대가 또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_ p.379

산악인에게 도전정신이 없다면 정상정복이라는 목표조차 세울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프로세스 관리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히말라야 고봉들은 인간에게 정상을 허락합니다. 고산등반은 험준한 고봉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인간의 역량을 극대화해 목표를 달성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도전정신과 의욕만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면 사업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기업이 존립하기 위해서 도전정신은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하게 하는 동력은 철저한 운영모델이라는 점에서 등반과 일맥상통합니다. 도전정신은 엄 대장이 뿜어내는 에너지의 원천이지만 도전을 실행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계획적이고 전략적입니다. 엄 대장이 고산 등반에서 보여주는 도전정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사고는 탁월한 경영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_ p.400

문득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가 그리워질 때면 저는 아버지가 남기신 자서전을 읽으면서 ‘말 없는 대화’를 나눕니다. 사춘기를 지난 손자들이 자서전을 읽으면서, 막연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었던 할아버지의 생생한 삶과 교훈을 직접 육성으로 접하는 모습도 큰 보람입니다. 또 조금 더 사셨더라면 이제 성년에 들어선 손자들과 교류하면서 더 많은 삶의 지혜와 경험을 가르쳐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커집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평범한 노인일지라도, 자식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고맙고 자랑스러운 아버지들, 어머니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70~80대들은 한 분 한 분이 해방과 전쟁, 산업화 시대를 헤쳐온 현대사의 증인들입니다. 거창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이분들의 삶을 후손들에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 자체가 가족들에게 생전의 체취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_ pp. 424~425

글로벌 경제는 이제 관념이 아닌 우리가 매일 접하는 현실이 되었고, 이는 추석 차례상은 물론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의 원산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
고 하지만, 우리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매일 세계 각지에서 조달된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글로벌 몸’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몸이 글로벌 마인드로 연결되지는 않아서인지, 이런 환경에서도 우리 사회 일부의 사고방식은 아직도 낙후된 이념의 시대착오적 폐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모순적이라고 최근 느끼게 되더군요. 추석 차례상의 글로벌화를 통해 ‘첨단지식과 경험의 유통’이라는 제가 속한 컨설팅 산업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컨설팅이야말로 글로벌 경제의 총아입니다. 즉 시대의 최전선에 있는 사업이죠. 산업이 글로벌화되면서 경쟁의 범위와 혁신의 범위도 글로벌화된 것이 기본적 배경입니다. _pp.438~439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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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이야기는 하기 쉽지만, 그런 달콤한 이야기들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된다. 이 책은 달콤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늘 직면하고 있는 냉엄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현실 속에서 부딪힌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저자의 경험이 책 속에 진솔하게 담겨 있다. 책을 통해 저자의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난 날카로운 통찰과 문제해결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실질적인 조언들은 한국판 『회장님의 메모(Memos from the Chairman)』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기업인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최종학 교수, 『숫자로 경영하라』 저자
사회생활 선배와 직장 상사의 입장에서 비즈니스와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전한다. 개인적 삶과 사회적 역할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경험과 철학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명료하면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사회적 삶을 출발하는 시점에서 가치관이 중요한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조직의 허리를 책임지는 중간관리자, 그리고 CEO에 이르기까지 현실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포스코 장인환 대표이사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영자로서의 경험, 컨설팅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시각, 그리고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져 비즈니스와 삶의 본질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매력적인 책이다. 오래전 저자와 함께 근무했을 당시 보여주었던 초년병 시절의 통찰이 20여 년의 세월 동안 더해진 깊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고 추구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애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회장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개성 있는 경영에세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딪히며 직접 경험한 지혜와 경영에 대한 통찰이 음악, 독서, 역사, 프로야구 등 다양한 소재로 응축되어 있다. 냉엄한 현실의 정곡을 찌르면서도 삶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아서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적 삶에 대한 통찰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조선일보] 송의달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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