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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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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35*210*20mm
ISBN13 9791187280576
ISBN10 118728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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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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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나를 되돌아보고 상념에 잠기는 일이 잦다. 지난 세월 동안 인간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내가 얼마나 미성숙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였던가를 뼈저리게 느낀다. 어떤 점에서는 이제야 비로소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꽃망울만 벙글었을 뿐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저마다 ‘나는 아직’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언제까지 안 피고 버틸 수는 없을 것이다. 기어이 벙글어지고 말 꽃의 본성을 어떻게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_23쪽(‘출근길’ 중에서)

삶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불균형적인 반복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날이다. 사는 동안 상처받을 일이 생긴다면 가끔은 트로트 음악을 들어볼 일이다.
--- 「열세 살 동원이의 〈보릿고개〉」 중에서

걷다 보면 불가에서 말하는 행선(行禪)의 경지에 올라 가끔 선열(禪悅)에 잠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전보다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경험도 자주 하게 된다. 걸으면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느끼다 보면 의외로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걸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 중에서

말과 처신에서 괜히 멋을 부리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처음엔 멋있어 보였으나 갈수록 맛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겉멋보다는 속맛이다. 겉멋이 있다는 말보다 속맛이 깊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중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무심코 한 말이 그야말로 무서운 결과로 되돌아오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상대방이 잘못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제삼자에게 전해질 때는 전혀 엉뚱한 말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정작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가능하면 입을 꾹 다물게 되는 것은 그만큼 말의 무게를 잘 알기 때문일 테다.
--- 「막말 대잔치」 중에서

아무리 인터넷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첨단기술을 사용하는 행위의 주체는 컴퓨터가 아닌 실천적 지성의 인간이어야 한다. 이는 여전히 우리가 ‘사람 중심 세상’을 꿈꾸고 또 가꾸어나가야 할 존재론적 당위를 함부로 외면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SNS 시대에 그럭저럭 살아남기」 중에서

이 불세출의 예인은 악기를 반주 삼아 노래 부르고 춤추며 붓다를 공양하던 ‘건달바’의 화신이 틀림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과 무상의 도리를 저렇게 자유자재로 엮어서 노래하는 가수 나훈아.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음성보살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아, 나훈아 형!」 중에서)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 생명들이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고, 거래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똑같이 소중한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비혼모(非婚母)의 아이는 당당한 여성 권리의 실현으로 치켜세우면서 미혼모(未婚母)의 아이는 애써 외면하는 사회 일각의 이중적 잣대도 당사자들에겐 커다란 상처가 될 듯하다.
--- 「아이를 사고파는 세상」 중에서)

그 자리는 우리의 미래가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우리에게 그만한 정신적 여유도 없다면 스스로 자신의 인간적 가치를 반문해볼 일이다. 우리는 이런 작은 실천만으로도 얼마든지 품격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그 믿음을 결코 포기하지 말자.
--- 「핑크카펫은 비워두자」 중에서)

이제는 생명과 평화, 인권과 같은 보편적인 인류 가치를 앞세워 세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발언할 뿐만 아니라 또한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바람직한 포교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할 말은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중에서)

이기적 이타주의는 이타적 이기주의보다 인간적이다. 나를 위해서 한 일이 남에게도 좋은 것은, 남을 위해서 한다고 했던 거창한 일이 결국 자기 잇속을 채우는 것이 되고 마는 경우보다 훨씬 낫다는 뜻이다. 진정한 이기주의는 철저한 이타주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이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
--- 「욕먹을 자유」 중에서

꽃이 지고 잎이 무성하기 전의 늙은 살구나무를 바라본다. 벚꽃엔딩에 앞서 꽃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린 모습이다. 삭발염의(削髮染衣)라도 한 것일까. 머지않아 살구꽃은 살구 열매의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다시 환생할 것이다.
--- 「살구꽃」 중에서

돌고 돌아 결국 ‘혼잣말’을 하고 말았다. 가난했고 절망했고 무기력했던 내 유년 시절이 떠올라 글을 다시 읽는 내내 괴롭고 힘들었다. 그래도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애써 자위했다. 이 모든 것은 세상을 향한 주제넘은 말이 아니라 당신을 향한 나의 ‘혼·잣·말’이었음을 감히 고백하면서 글을 마친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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