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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집에 삽니다

이경재 | 홍림 | 2024년 06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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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20*182*20mm
    ISBN13 9788969340559
    ISBN10 896934055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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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잠시 백지 같은 자유를 얻었다. 정말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만남과 모임이 단절된 상황에서 치밀하게 계획되지 못한 자유는 공허했다. 그 시간과 공간이 안내해준 공허함은 처음엔 먹물 한 방울 정도의 외로움이었는데, 어느새 자유라는 백지에 빠르고 시커멓게 번져갔다.
    --- p.34

    요즘 난 우리 마을에서 동백꽃 필 무렵의 공간이 됐던 ‘옹산’을 떠올린다. 긴 시간도 아니었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 우리는 모두 ‘달달 했다.’ 가끔 우린 그렇게 편하게 모여 소소한 추억을 쌓고, 따뜻한 위안을 얻는다.
    --- p.89

    ‘정원이 있는 삶’이란 이런 반려 식물을 심고 가꾸며, 내 몸과 맘도 식물처럼 가꾸는 삶이다. 그 정원에서 쉬고, 놀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사색하면서 건강해지는 삶이다. 식물은 정직해서 내가 쏟은 정성만큼 나에게 보답한다. 그것이 꽃이든, 열매든, 뿌리든, 그늘이든. 그래서 반려식물은 내 정성을 반려하지 않는다.
    --- p.113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삶에서 그만큼 설렘이 사라지는 거다. 중년의 남성들이여, 두근두근 ‘설렘’을 되찾고 싶다면 작은 화분에라도 구근을 심자. 그리고 화려한 꽃을 기다리자.
    --- p.123

    나의 역할은 보조 바퀴 정도가 아닐까? 아이의 인생이 균형을 잃고 흔들릴 때, 다리에 힘이 빠져 페달을 구르는 것조차 힘겨울 때, 두 손으로 쥔 핸들로도 똑바로 서지 못할 때, 그저 넘어지지 않게 자전거를, 아이의 인생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거다. 햇살 좋은 5월의 주말 오후, 그놈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 p.183

    우리가 매일 붙잡고 있는 카톡에서는 비언어적 메시지를 담을 수 없다. 가끔 오해가 생기고,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가 제일 많이 두드리는 게, 애써 감정을 표현하는 요상한 기호들이지 않나? 내 기준에선 그래서 이런 기호들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카톡 친구는 상대의 마음을 한 번 더 살피는 사람들이다. 기술의 발전이 낳은 피곤한 부산물일지라도 어쩌겠는가? 적어도 오해를 줄이는 소통을 위해서라면.
    --- p.152

    집안일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게 빨래 개기다. OECD 기준보다 까다로운 와이프의 예리한 눈에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이니 자랑해도 될 듯 하다. 최근엔 9살 딸 바지를 개면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얼마 전까지 3등분으로 접으면 될 길이였는데, 두 번을 포개서 개야 할 정도로 바지가 훌쩍 자라 있었다. ‘아, 우리 딸이 이렇게 컸구나’ 하는 유쾌한 놀라움과 깨달음. 오랜 세월 빨래 개기에 매진한 결과 얻은 소중한 감정이라 참 뿌듯했다.
    --- p.236

    Late adopter인 나는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물질의 발견에서 사회의 진보를 잘 느끼지 못한다. 대신 따릉이처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힙해질 수 있는 수단이나 제도에서 내가 사는 사회가 과거보다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 p.269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경재 기자와는 테니스장에서 만났다. 책 속 ‘랠리가 있는 삶’을 보면 그의 테니스 스타일과 삶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화려한 순간을 향해 달리지 않으며 꾸준한 지속성으로 사람과 삶을 대하는 그의 가치관이 불안하지 않다. 불안하지 않으면 오래 편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북한산 밑에 집을 짓고, 아이를 짓고, 인생을 짓는 이야기 『그래, 이 집에 삽니다』엔 그의 그런 가치관이 오롯이 녹아 있다.
    - 윤종신 (가수)
    참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목소리도, 표정도, 상대방을 언제나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단어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에 그의 얼굴과 표정들이 떠오른다. 20년 전 야구장에서 처음 만난 그때처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그가 기억나 기분이 좋아졌다.
    -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
    스무 살 무렵 그와 처음 만났다. 세상은 흑과 백으로 선명했고 우린 단호했다. 청춘이었다. 서로 젊다고 우기기엔 멋쩍은 나이가 되어 그를 다시 만났다. 『그래, 이 집에 삽니다』의 책장을 넘기면 나지막한 회양목 울타리 너머로 그가 빚내서 지었다는 ‘그래이집’이 보인다. 탐 날만큼 이쁜 집이다. 북한산이 보이는 욕실도 아름답고, 단정한 마당도 부럽기 그지 없지만 못내 질투가 났던 건 가족을 대하는 그의 섬세하고 다정한 사랑이다. 그리고 아빠라는 이름에 양보하지도 세월에 속수무책 뺏겨 버리지도 않은 개인, 이경재의 취향이 공존하는 집이라는 것.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회색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 색인지. 티끌 하나 없던 순백색의 소년기는 아니어도 거칠 것 하나 없던 흑발의 청년기도 이젠 아니지만 지금 이 시절, 중년도 꽤 살아볼 만하다는 걸.
    - 김태희 (드라마 작가. <재벌집 막내아들>,<성균관 스캔들>)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이경재 기자와 대화를 하다 보면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그가 하는 말이 얼마나 좋은 향기를 가졌는지 알게 된다. 나의 오랜 친구이며 동생인 이경재 기자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 정은표 (배우)
    바삐 살다 보면 놓치고 사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낭만기자 이경재와 그래이집’ 이야기는 일상에 쫓겨 못 챙기는 여유와 행복, 가족 등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부지런한 이경재 기자가 생활의 활력소가 될 비타민 같은 책을 냈다. 보도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이런 재주가 있었다니, 신선했다.
    - 유승민 (IOC 위원)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삶을 행복한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간다.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곁에도 좋은 이웃들이 모이는 법이다. 수필집 『그래, 이 집에 삽니다』에는 다양한 소통들이 소개된다. 이웃들과의 정겨운 소통도 있고, 아이들과의 다정한 소통도 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 마당, 책과 이야기한다. 때로는 잔디와 새로 심은 묘목에도 말을 거는 그는, 어느새 빨래와도 대화를 한다. 북한산 돌멩이처럼 둥글둥글한 작가의 내적 결과물이라 할 이 책은 다름 아닌 소통 안내서다. 읽는 내내 행복해지는 책이다.
    - 이지은 (키즈스피치 마루지 대표,『엄마표 키즈스피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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