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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일상의 인문학

: 그날그날 기분 따라 골라 읽는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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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0*210*30mm
ISBN13 9791191200966
ISBN10 11912009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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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손기정의 소원은 이것이었다. “나의 평생소원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손기정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조국 땅에서 구김살 없이 달릴 수 있는 젊은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달리는 것을 누가 막겠는가!” 손기정이 던진 이 말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우리가 우리 땅에서 구김살 없이 달릴 수 있는 이 행복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 p.50

태종은 세종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잔재해 있는 모든 악몽과 슬픔을 뒤집어쓰고 갈것이니, 너는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어진 성군이 되어라!” 이 말에서 우리는 태종이 왜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태종은 이런 유언도 남겼다. “내가 죽어 영혼이 있다면 반드시 이날만이라도 비를 내리게 하겠다.” 이후 태종이 승하한 날이 되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는데 사람들은 그 비를 ‘태종우’라고 불렀다. 종합해보면 태종은 개인적인 왕권 강화만을 위해서 권력을 탐한 게 아니라, 세종을 위해, 더 나아가 조선왕조의 탄탄한 미래를 위해 그렇게 권력에 집착했던 것 같다.
--- p.75

바로크 미술을 창조한 천재 화가 카라마조프는 「나르키소스」라는 작품에서 물속에 비친 나르키소스와 물속을 보고 있는 나르키소스를 다르게 그렸다. 물속에 있는 나르키소스를 이미 늙어버린 모습으로 그린 거다. 이는 두 가지를 암시한다. 한 가지는 나르키소스가 물속에 비친 자기와 사랑에 빠질 때 이미 불행이 예고되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아름답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 p.157

뤼순 감옥 교도관 치바 도시치도 처음에는 안중근을 아주 미워하고 못살게 굴었다. 그런데 안중근이 뤼순 감옥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존경하게 되었고 그의 편의를 봐주면서 살뜰하게 챙겨주게 된다. 그러자 안중근 역시도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죽기 전 도시치에게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글을 써주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기 몸을 기꺼이 바치는 건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이다. 안중근이 군인의 몸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이나 도시치가 뤼순 감옥에서 안중근을 못살게 구는 것이나 다 군인으로서 제 할 일을 한 것이란 의미이다. 안중근이 사형당한 후 도시치는 간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낙향해 가까운 절에 안중근의 위패를 모셔놓고 그때부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안중근을 위해 기도하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 나갔다고 한다.
--- p.177

김마리아는 모진 고문을 겪었음에도 굴하지 않았고, 오히려 독립운동의 주체로 앞장섰다. 3.1만세운동으로 끌려간 독립운동가들과 그 남은 가족들을 돌봐주는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을 독립운동으로 이끌기 위해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에 동참했다. 그리고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다음은 이때 김마리아와 임원들이 채택한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의 설립 취지문이다. 우리 부인도 국민 중의 한 분자이다. 국권과 인권을 회복할 최대의 목적을 향해 우리 부인들에게는 오직 전진만이 있을 뿐이다.
--- p.210

장준하가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는지, 왜 그렇게 살았는지는 그가 20대 때 목숨을 건국내진공작전을 앞두고 자신의 일기에 쓴 그의 유언과 같은 글에서 엿볼 수 있다. “내 영혼 노을처럼 번지리 겨레의 가슴마다 핏빛으로 내 영혼 영원히 헤엄치리. 조국의 역사 속에 핏빛으로.” 언제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던 모습이다.
--- p.2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삶의 거추장스러운 껍데기를 벗겨내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내어 세상에 획을 그은 이들의 이야기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 박종석 ((주)부원진열장 대표이사)
세기의 영웅들이 어떻게 자신의 시대를 열었고, 어떤 인연을 선택했는지를 읽고 통찰력을 키우고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사업을 주도적으로 경영하고 싶은 리더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서정권 ((주)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이사)
나는 다양한 공연을 하는 퍼포머다. 내가 다른 퍼포머와 차별되는 점은 퍼포먼스에 인문학적 지혜를 담아 관객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거다.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많은 인문학적 지혜를 안겨주었다.
- 김성재 (윈즈드림 대표, 꿈쟁이 아저씨)
책 제목이자 유튜브 채널명인 ‘일상의 인문학’이 우리 삶 자체가 인문학이라는 취지로 지어졌다는데, 크게 공감한다. 덕분에 평소 언행이나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신경 쓰게 되었다. 혹시 아는가. 내 삶이 후세에 인문학으로 남을지.
- 최해동 ((주)나이스회원권 대표이사)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환자를 많이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인문학은 결국 사람과 그 사람이 가진 문화를 이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 여준혁 (여성메디파크병원 관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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