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정화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생명계 그 자체인 ‘나’들의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30
베스트
불교 28위
정가
16,000
판매가
15,2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30*200*20mm
ISBN13 9791192128498
ISBN10 11921284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승의 수행법은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세상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관하면서, 곧 인연의 장과 상응하여 일어나는 마음의 소리를 관하면서 생명계의 일원이면서 생명계 그 자체인 보살의 마음을 닦아 가는 것입니다. 이 수행은 보살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완전하게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수행을 성취한 분이 관자재보살인데, 세상의 소리를 관한다는 뜻에서는 관세음보살이라고 하고, 관이 자유자재하다는 뜻에서는 관자재보살이라고 합니다. 삶의 장인 생명계가 경계 없이 큰(마하) 줄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반야바라밀(지혜의 완성)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행이야말로 연기적 네트워크의 울림과 상응하는 것으로, 특정한 상태에 머물지 않는 마음을 쓸 수 있는 신체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된 앎의 세계는 관이 자유자재한 보살 수행자가 경험한 연기공성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살이란 깨달은(보리) 중생(살타)의 줄임말입니다. 깨달음의 내용은 낱낱 생명체는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의 우주를 실현하는 생명체로 존재하지만, 그렇게 존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은 환경과 이웃 생명체들과 맺고 있는 생명의 네트워크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니, 보살 수행자의 수행 내용이 여섯 가지 바라밀법을 실천하는 것일 수밖에 없겠지요. 바라밀이란 생명활동 본연의 내용을 온전히 체화한다는 뜻이기에, 완성 또는 피안(분별을 통해 겪게 되는 불만족이 없는 세계)에 이른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 「1장 관자재보살」 중에서

수용된 정보라고 하더라도 법화가 되지 않는 것은 의식될 수 없으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정한 선정의식 상태에서는 인식 대상이 사라지기도 하고, 인식주관인 듯한 식이 사라지기도 하니, 메타 의식과 의식이 아는 주체인 듯하지만, 대상이 없이는 인식주관으로서의 주체가 성립될 수도 없습니다. 이 말은 오온에서 상(想)이 만들어지는 무의식적 과정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면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가 뒤따를 수 없다는 것이며, 생각이 없으니 생각 등을 알아차리는 메타의식이 작용한다고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 「2장 색즉시공 공즉시색」 중에서

무명이란 생명활동이 연기적인 생명공동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근본 무지입니다. 오온이 공한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지요. 그렇기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런저런 활동을 (진심으로 사심 없이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가열차게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앎의 작용이 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근본바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제3장 제법공상 I」 중에서

부처님께서 제시하는 삶에 대한 바른 이해는 연기법으로 낱낱 생명현상을 보는 것입니다. 생명현상 하나하나마다가 상호의존하는 생명계 전체의 율동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나’는 있는 듯하지만 ‘나만의 나’는 있을 수 없다는 관점, 곧 ‘나’를 ‘나로서 나타나는 사건’으로 보는 관점이 연기법이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 육바라밀 수행에서 보시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을 첫번째로 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쩌면 대승불교는 ‘보시수행이 전부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생명계의 의존 네트워크가 잘 운용될 수 있도록 하지 않고서는 결코 ‘나인 것 같은 나’도 잘 살기 어렵지 않겠어요.
--- 「제4장 제법공상 II」 중에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게 됐다는 것은 생명활동의 새로운 방향성이 밝혀졌다는 것을 넘어선 일이 됐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낱낱 삶의 모습들은 그 모습들 이면에 있는 본질로부터 현상한 것이 아니라, 관계망을 통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과 생명계의 지성활동 또한 그렇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을 뿐만 아니라, 생명계의 실상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론인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설했기 때문입니다. 팔정도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다른 분들도 보다 쉽게 크게 원만한 지혜를 성취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절인연에 부합하는 빈 마음을 자재하게 쓸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상태를 선의 스승들은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잔다’라고 말합니다.

반야지혜는 유용했던 경험을 갖고 그것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을 오늘로 종결하는 능력이면서, 곧 오늘을 비우는 능력이면서 내일에 수순하는 기억의 배선을 새롭게 설정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해서 반야지혜의 작용 능력을 기억정보의 이미지에 매이지 않는 공능이라고 합니다. 상(相)에 매이지 않는(無) 능력이며, 상을 비워 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니 상호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연기법을 바탕으로 인연 따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것도 그것으로 자신의 얼굴이 되면서 인연의 얼굴이 되니 본래부터 비교 자체가 가능하지도 않거든요. 해서 있는 그대로를 그 자체로 인정해 주라고 이야기합니다. 의미와 가치를 다 비우고 그냥 그대로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 「제6장 반야바라밀다 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