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과 세계화는 삶 속 관계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의 가능성을 넓혀줍니다. 하지만 그 열린 기회가 더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고군분투하는 것은 당신이 성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초기 신호”라 설명하며 지금 우리 각자가 겪는 위기가 곧 목표를 향한 필연적인 단계임을 깨닫게 합니다. 길어진 생애만큼이나 숱한 고착 상태를 겪을 핵개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송길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저자, 마인드 마이너)
우리는 대부분 삶에서 난관에 봉착한다. 직장에서든, 학교나 가정에서든, 재정적·지적·신체적 영역에서든 정체기를 맞이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반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매끄럽게 성공한 듯 보이고 유독 자신에게만 어려움이 계속되는 느낌이 든다. 이에 스스로에게 운이나 재능 없음을 한탄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정체나 고착은 성공으로 향하는 길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반짝이는 성공 이면에는 수많은 좌절 경험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90프로 이상의 장애물은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방법과 전략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이 책이 제시하는 감정적·정신적·행동적 도구들을 통해 독자들은 고착 상태에서 벗어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고착 상태와 싸우는 것이라 저자는 말하는데 나는 여기에 더하고 싶다. 성장이라는 것은 고착 상태를 하나씩 돌파하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착 상태와 장애물을 오히려 환영하는 마음이 생겼다. 실험하고 돌파한다면 멋진 성장과 새로운 차원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신수정 (KT 전략·신사업 부문장,『일의 격』,『커넥팅』저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보면, 때로는 내가 사람들에게 재미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아 시무룩해지는 주간이 있다. 특히 요즘이 그렇다. 6년째 한 번도 줄어본 적 없던 구독자가 몇 주째 조금씩 빠지고, 조회수나 댓글도 눈에 띄게 적어졌다. 유튜브를 한 지는 더 오래됐는데, 경력만 늘고 감은 떨어지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쓰리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부분도 있다. 이제는 이와 같은 슬럼프가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럴 때마다 막막하기만 하다.
《언스턱》은 이처럼 고착 상태에 빠진 이들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초반부에 이러한 고착 상태가 모두가 마주하는 ‘삶의 지진’이라고 표현하는데, 나는 그 대목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그간 나의 슬럼프를 과도하게 중요하게 여겼을 뿐, 슬럼프 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매번 안고 살았던 불안과 위기는 오히려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직감으로 작용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경험은 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여러 감정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불안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나는 항상 넓고 얕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렇게 적당한 시야를 가져야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에 또다시 안도했다. 어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토록 필요한 책을 만나게 된 건지 신기할 따름이다.
머리에 생각이 너무 많아 몸까지 무겁고, 늪 같은 슬럼프에 빠져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일이 안 풀려서 불안에 휩싸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고착 상태가 우리의 삶 도처에 만연한 지진이라는 것과, 이 지진이 우리를 따분한 일상으로부터 특별한 비일상으로 이끄는 전환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면 더 이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 이연 (유튜브 크리에이터, 작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무엇이 큰 위로가 될까?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것, 다들 겪는다는 것. 여기에 생각이 닿으면 깊은 숨이 쉬어지면서 한결 마음이 나아진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일들이 꼭 실패나 성공으로 끝이 나던가. 그보다는 성공도 실패도 아닌 고착과 불확실성의 구간이 훨씬 자주, 길게 찾아오지 않던가. 더구나 정체 구간에 갇혀 있다보면 우울, 불안, 짜증, 분노 같은 감정이 먼저 반응한다. 하지만 뜨거운 감정은 우리를 해법으로 이끌지 않는다. 사는 내내 숱하게 찾아오는 이 고착과 정체의 과정을 어떤 관점과 태도로 대하고 돌파해야 할까? 나 역시 시시때때로 불확실성의 구간을 지나오면서 이런 생각에 도달했다. ‘알면 통제력이 생긴다’라고. 저자 애덤 알터로부터 평소의 내 생각을 지지받는 것 같아 특히 반가웠는데 당신이 지금 이런 구간을 지나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을 펼쳐 읽어보시라. 머잖아 고착의 과정으로부터 걸어 나오게 될 것이다.
-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