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천재와 반역

: 최재서 연구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70
베스트
독서/비평 top100 2주
정가
30,000
판매가
28,5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152*225*35mm
ISBN13 9788937456688
ISBN10 89374566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문학의 창시자라고 할 이광수와 김동인을 제외하면 한국 근현대 문학에서 시인으로는 정지용, 소설가로는 이태준, 그리고 비평가로는 최재서를 최고의 문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세 사람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집을 굳건히 떠받들고 있는 세 기둥이다. 이렇듯 적어도 나에게 문학 이론가로, 문학 비평가로, 영문학자로, 번역가로 최재서가 차지하는 몫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러나 나는 이 책에서 최재서의 업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성인전’을 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문학사에서 업적이 뛰어난 만큼 친일 행위에서 보여지는 과오와 실수도 적지 않았다. 나는 그의 행적에서 좋은 점은 좋은 대로, 나쁜 점은 나쁜 대로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평가하려고 애썼다. 물론 객관적 기술과 평가라는 것도 궁극적으로 나 자신의 세계관과 문학관에 굴절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영문학과 한국 문학의 경계에서 작업해 온 인문학도로서 나는 최재서의 삶과 문학 세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루고 싶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문학가로서의 최재서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한 인간으로서 그가 겪은 고뇌와 절망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그의 문학적 성과 못지않게 자존심 강하면서도 나약한 인간 최재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최재서는 일제 강점기라는 ‘궁핍한 시대’에 무엇을 위하여 살았을까? 우리는 최재서가 남긴 빵과 포도주에서 무슨 메시지를 찾아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에서 우리는 그동안 한국 문학이 지나온 길을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중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암울한 시대에 최재서가 이렇게 문학 이론가와 비평가를 비롯하여 영문학자, 번역가, 잡지 발행인 및 편집인, 심지어 창작가로서 폭넓게 활약했다는 것은 여간 놀랍지 않다. 어떤 의미에서는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말하는 ‘궁핍한 시대’, 최재서의 말을 빌리자면 ‘간난(艱難)한 시대’를 산 지식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자의식을 느끼며 왕성하게 활약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좁게는 문학, 더 넓게는 문화란 풍요로운 여유가 낳는 산물이기도 하지만 마치 더러운 분비물에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고통과 역경과 시련의 산물이기도 하다.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