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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반역
최재서 연구 양장
김욱동
민음사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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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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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152*225*35mm
ISBN13
9788937456688

책 속으로

신문학의 창시자라고 할 이광수와 김동인을 제외하면 한국 근현대 문학에서 시인으로는 정지용, 소설가로는 이태준, 그리고 비평가로는 최재서를 최고의 문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세 사람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집을 굳건히 떠받들고 있는 세 기둥이다. 이렇듯 적어도 나에게 문학 이론가로, 문학 비평가로, 영문학자로, 번역가로 최재서가 차지하는 몫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러나 나는 이 책에서 최재서의 업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성인전’을 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문학사에서 업적이 뛰어난 만큼 친일 행위에서 보여지는 과오와 실수도 적지 않았다. 나는 그의 행적에서 좋은 점은 좋은 대로, 나쁜 점은 나쁜 대로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평가하려고 애썼다. 물론 객관적 기술과 평가라는 것도 궁극적으로 나 자신의 세계관과 문학관에 굴절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영문학과 한국 문학의 경계에서 작업해 온 인문학도로서 나는 최재서의 삶과 문학 세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루고 싶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문학가로서의 최재서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한 인간으로서 그가 겪은 고뇌와 절망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그의 문학적 성과 못지않게 자존심 강하면서도 나약한 인간 최재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최재서는 일제 강점기라는 ‘궁핍한 시대’에 무엇을 위하여 살았을까? 우리는 최재서가 남긴 빵과 포도주에서 무슨 메시지를 찾아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에서 우리는 그동안 한국 문학이 지나온 길을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중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암울한 시대에 최재서가 이렇게 문학 이론가와 비평가를 비롯하여 영문학자, 번역가, 잡지 발행인 및 편집인, 심지어 창작가로서 폭넓게 활약했다는 것은 여간 놀랍지 않다. 어떤 의미에서는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말하는 ‘궁핍한 시대’, 최재서의 말을 빌리자면 ‘간난(艱難)한 시대’를 산 지식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자의식을 느끼며 왕성하게 활약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좁게는 문학, 더 넓게는 문화란 풍요로운 여유가 낳는 산물이기도 하지만 마치 더러운 분비물에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고통과 역경과 시련의 산물이기도 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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