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태초에: 창조와 제사장 역사

태초에: 창조와 제사장 역사

[ 반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9,800
판매가
29,8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5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3*224*10mm
ISBN13 9788946082373
ISBN10 89460823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제사장 전승을 역사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설명하기보다는 미국의 기독교 문화가 보여준 관심사를 토론하는 데 기여할 생각으로 집필했다. 성서가 말하듯이 세상이 7일 동안 창조되었다는 것이 대중의 생각이다. 이에 관하여 더 많이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창조 사상을 반박하는 과학 서적들을 읽어볼 수 있다. 그런 책들은 창세기 1장이 말한 대로 세상이 창조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들어가기’의 더 읽을 글 참조). 그래서 창세기 1장을 설명하는 책이 필요하다. 만일 창세기 1장이 세계 창조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완벽하고도 비평적인 답변을 드리려는 것이다. 만일 제사장 역사의 특정한 시점에서 무엇인가를 논의하기를 원하면 그 답변은 곧장 창세기 1장에서 찾을 수 있다. 제사장 저자들은 어쩌면 그렇게 해주기를 원했을 것이다.
--- p.11

이 책은 오경(五經)의 제사장 전승(P)을 설명합니다. 제사장 전승(P)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를 구성하고 있는 세 가지 전승(J, E, P) 중 가장 마지막에 작성된 것입니다. 저자는 이것을 주전 6세기에 권력과 지위를 박탈당하고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이 작성한 글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정치사회적 현실에 비추어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로 시작해서 제사장 직제, 안식일, 식사법, 언약, 할례, 장막, 제사, 사회질서라는 주제들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제사장 전승의 초점인 성전의 운명이 신약성서에서 어떻게 반영 또는 변형되고 있는지 집요하고 일관성 있게 풀이합니다. 저자의 모든 논의가 방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 책의 페이지마다 그런 인상을 줍니다. 특히 구약성서가 1주일을 7일로 계산하는 방식의 기원을 고대 근동의 풍부한 자료를 활용하여 다룰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 p.13

창세기 1장은 세상 창조의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한 것일까? 이 질문은 성경을 믿고 싶지만 창조 기사가 현대과학의 발견과 모순된다는 정보를 접하는 수많은 사람을 혼란스럽고 당황하게 만든다.
--- p.17

우리는 본문에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가 정확하다고 믿느냐 그렇지 않냐 대신에, 그 기사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 p.17

성서에서 가장 먼저 창조를 언급한 곳은 출애굽기 15장 1~18절이다. 그것은 전쟁 승리를 축하하는 노래이다. 현재 형태는 기원전 10세기 다윗이 다스리던 시기 이전이나 그가 통치하던 중에 작성되었을 것이다. 이 노래는 세 가지 중요한 방식으로 전형적인 성서의 창조 기사에 속한다. 첫째, 창조는 명백히 특정 공동체나 사회의 세계 창조를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둘째, 창조는 특히 하나님이 바다의 물을 물리치거나 하나님이 그 물들을 통제하는 식으로 표현된다. 셋째, 창조 기사는 특정 공동체가 제의에 초점을 두는 일과 창조를 연결시킨다. --- p.40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는 누가 창조했는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다윗의 나라가 세워지기 전에 작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들의 최초의 형태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섯 권으로 배열되지 않았다. 하나의 줄거리를 지닌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시기에 기록된 네 개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우리는 성서의 처음 다섯 권의 토대가 되는 네 개의 문학 작품을 쓴 사람들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보통 J, E, D, P라는 글자로 쓴다.
--- p.55

창세기 1장은 일반적이고 우주 보편적인 창조 기사가 아니다. 그것은 6세기 후반 페르시아가 통치하던 때 바빌론과 예루살렘에 살던 아론계 제사장들의 제의와 연관되어 있고 바로 그 제의에서 유래한 기사이다. 그것은 이미 알려진 고대 근동의 창조 기사처럼 희생 제사를 바치는 국가 제의를 가장 중시하던 전통의 일부였다. 그런 전통은 종종 제의를 재건하고 제사장들의 이론을 다시 개념화하고 재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기록되었다.
--- p.78

고기를 먹는 엘리트 계층으로서 제사장의 위상은 제사장이 피우는 불을 안식일에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피우는 불로 만드는 규칙으로 인하여 강화된다. 제사장의 제단 외에는 어떤 고기도 요리할 수 없다. 이 이야기의 나중에는 안식일에 불을 피우지 말라는 지시를 가혹할 정도로 강조할 것이다.
--- p.126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는 율법과 질서, 잘못된 행동과 배상을 엘리트의 고기 소비를 강조하는 제의를 통해 처리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제사는 제의는 물론이고 하나님에게 공물을 바친다는 의미와 페르시아 시대 유다 사회의 법과 질서를 지키는 장소로서 제의에 투자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제사장들은 지속적으로 곡식과 고기를 공급받았고 사회의 토지 주인들은 그들의 위상 때문에 식량을 풍부히 공급해주었다.
--- p.155

채무 면제법은 창세기 1장과 그에 따른 율법을 생각했던 제사장들의 시대에 이미 오랫동안 시행해 오던 관습이었다. 하지만 6세기의 제사장들은 이 법을 재해석하였다. 노동이나 토지의 채무면제와 담보물의 반환은 49년째에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 p.168

예수는 자신을 성전 제사장의 관점보다는 구약에 나타난 예언자적 관점을 가진 존재로 여긴 것 같다. 그는 사람들을 치유했고 음식을 공급했으며 백성들의 힘든 삶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현실과 달리 하나님은 그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성전에 근거를 두고 세워진 사회질서를 의도적으로 어긴 적도 있다. 그래서 정결, 온전함, 용서 그리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성전과 성전의 제의 집례자와 연결되어 있는 제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했다.
--- p.189

요한복음은 독특한 복음이지만 여기서도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일차적으로 성전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유다 사람들’과 구별된다. 요한은 창세기 1장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창조의 말씀을 활용한 유명한 서언으로 시작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예수 안에서 그리고 그가 일으킨 심판 안에서 구현된 이 말씀은 성전에 초점을 맞춘 창조의 부당함을 드러내고 의롭게 판결하는 세상을 재창조한다. 창조는 타당하고 그 타당성은 반복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성전에 있는 자기 백성 가운데 머물지 않고 그들과 함께 ‘거한다(tabernacles).
--- p.203

제사장 저자들은 낯설면서도 매력적인 세계 안에 살았다. 우리는 제사장들을 이스라엘 나라의 종교 지도자로 생각한다. 그래도 그들이 하는 일은 대체로 값비싼 시설물을 관리하면서 짐승을 도살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사실상 비밀스러운 본문이 되어버린 글을 쓰는 일을 감독했다. 그들은 성전을 천막으로 생각했다. 그것은 세상을 현실과 다르게 상상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백성의 고된 노동의 수혜자였던 것과 동시에 백성의 고통을 경감시켜줄 목적의 율법을 재가했다.
--- p.2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로버트 쿠트 교수의 『창조와 제사장 역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창조 이야기를 우리에게 매우 낯선 제사장 집단의 삶, 세계관, 언어 속에서 풀어낸다. 창세기 1장이 제사장 집단의 세계관의 집결체라는 것은 학계의 오랜 정설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접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질서, 제의, 정결 등의 제사장 관점의 핵심어를 통해 창조 이야기의 진짜 모습을 우리 앞에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찾은 창조의 의의를 신약성서를 거쳐 우리 시대에까지 끌어온다는 점은 이 책만의 장점이다. 출간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번역된 것이 아쉽지만, 학문적 유산을 현장과 연결하는 이런 종류의 책은 아직까지도 많지 않다. 창조는 익숙하지만 제사장은 낯설고 거부감이 든다면, 바로 이 책을 집어 들기를 권한다. 그 낯선 여정의 끝에 창조 신앙에 숨겨진 여러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창세기 독법이 얼마나 본래의 맥락에 이질적인지 깨닫는 것이야말로 창조 신앙의 정수를 재정립해 가는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 홍국평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