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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업 캐피털리즘

: 시장급진주의자가 꿈꾸는 민주주의 없는 세계

[ 양장 ]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3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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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44g | 132*204*30mm
ISBN13 9791171176205
ISBN10 117117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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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은 바깥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부터 시작한다. 대개 구역은 노골적인 분리독립이나 새로운 국가 창설을 의미하지 않는다. 권력의 정점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거부 행위들을 서서히 늘려 간다. 어느 시장급진주의자는 이를 소프트 분리독립이라 부른다. _22쪽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라는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폭넓게 유통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석 경제 자문이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 이사 후보였던,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헤리티지재단의 연구원이자 주류 우익 지식인이었던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는 다음과 같이 솔직하게 밝혔다.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심지어 나는 민주주의를 크게 믿지 않는다.”
--- p.27

이러한 규율이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름 아닌 민주주의의 부재였다. 어떤 노조나 대중 선거도, 노동자나 시민을 위해 존재할 수 없었다. 홍콩의 금융 기밀주의는 식민지 총독보다 중요했다. 홍콩을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에게, 이 영국 식민지는 국가라기보다 ‘합자회사’처럼 운영되었다. --- p.41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산업 혹은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것에서 전 세계의 구매자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바꾸자, 도시의 파편화는 마치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처럼 보였다. 자금줄이 마른 구멍 난 도시가 되었을 때도, 돈이 너무나 부패한 익명의 도시가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 p.94

지리학자들이 계속해서 보여 주듯, 젠트리피케이션은 시장이 자유를 얻었을 때 등장하지 않는다. 국가가 이를 자신의 손으로 이끌 때 나타난다.
--- p.92

자유지상주의자들은 어떻게 하면 노골적인 인종차별주의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했다. 그들은 자치 구역이 일종의 구역으로 작동하게 하여 위로부터의 강제적인 분리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인 분리를 유도하면서 해외자본 유치를 꾀했다.
--- p.129~130

스위스의 그 유명한 비밀 계좌처럼, 비밀 유지를 하려면 권한을 늘려 가던 전후 국가가 미치지 못할 회피처를 찾아야만 했다. 어느 격언처럼 “스위스 은행가들은 입술을 꾹 다물고 있지만, 리히텐슈타인 은행가들은 혀가 없다.”
--- p.202

한스아담은 리히텐슈타인의 건국이 가능했던, 신성로마제국의 귀족적 국가 소유 모델과, 전 세계 리히텐슈타인 은행의 고객들이 보여 준 유동적인 주권이란 아이디어를 결합했다. 해외 자회사와 명목상 회사로 뒤엉킨 기업들은 주권이 분산되고, 재배치되고, 다시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근대 국가가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어, 국방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민간 업자들과의 계약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어떠한가?
--- p.207

맥캘럼은 아틀란티스 통치를 위해 작성한 임대 계약서 초안을 수정하면서 남아공 시스케이에서 가져온 혁신안을 포함했다. 그는 헌법 조항들을 좀 더 기업 계약에 가깝게 만들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치체란 쇼핑몰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점 공간을 임차한 사람 중 그 누구도 건물에 대해 인민주권을 행사하려 하지 않았다. 그것은 터무니없을 것이다.
--- p.234

1968년 아랍에미리트인들이 제벨알리를 착공했을 때, 이곳을 미래의 수도로 만들 계획이었다. 40년 후, 그것은 일국의 법률을 묶어 내는 공구 세트 일부가 아니라 어디에서든 들어 올리고 놓을 수 있는 패치워크 조각이 되었다. 연합이나 민족국가의 정치적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노동, 자본, 기술을 새롭게 배치할 수 있는 유연한 컨테이너였다. 여기에 땅만 추가하시라.
--- p.258

하지만 탈출이라는 최근의 급진적 자본주의 전망은 한편에서는 일상 세계를, 다른 한편으로는 가상세계를 향하고 있다. 자본의 쓰나미가 기술 분야로, 그리고 비트코인 같은 암호 화폐로 밀려들어 오면서 자유지상주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두 구역 사이를 오갔다.
--- p.291~292

실제 존재하는 웹 공간은 사유재산을 넘어선 유토피아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사유재산의 유토피아였다. 웹이라는 새로운 변경은 오래된 변경처럼 작동할 것임이 분명했다. 새로운 땅은 먼저 온 사람이 가져갈 것이었다. 새로운 영토는 새로운 소유의 가능성을 의미했다.
--- p.296

50년 동안, 지식인들은 시민적 정체성이 소비주의로 옮겨 가는 현상을 비판해 왔다. 스리니바산은 이를 뒤집었다. 왜 소비주의가 애국심을 삼켜 버리면 안 되는가? 궁극적으로는 기업들이 살인마와 같은 20세기 국가보다 더욱더 유순하지 않은가?
--- p.299

클라우드 국가를 향한 꿈에서는 수많은 결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페이퍼 벨트에 대한 스리니바산의 멸시에는 실리콘밸리가 그것에 진 빚이 사라지고 없다. 인터넷 자체가 정부와 대학교가 만든 페이퍼의 산물이다. 스리니바산의 상사였던 앤드리슨은 일리노이 주정부로부터 무상으로 토지를 불하받은 대학에서 첫 번째 웹브라우저를 개발했다.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과 래리 페이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연구비를 수주하여 구글을 만들었다. 국립과학재단은 1990년대에 인터넷 민영화가 허락되기 전까지 인터넷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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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정치 고전이 된 책. 자본가들이 부를 쌓고 민주적 자결권을 몰아내기 위해 어떻게 국가 거버넌스에 구멍을 뚫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소설이라 하기에도 너무나 이상한 인물들로 가득하고 생동감 넘치는 『크랙업 캐피털리즘』은, 신자유주의를 연구하는 선도적인 역사학자로서 슬로보디언의 명성을 확증해 준다.
- 새뮤얼 모인 (Samuel Moyn,예일대학교 역사학 교수, 『충분하지않다』 저자)
리히텐슈타인에서 소말리아, 홍콩, 실리콘밸리까지, 역외 지역이 어떻게 자본주의에 ‘국가라는 한계’와 ‘민주주의라는 제약’으로부터의 탈출을 약속하는지 폭로한다. 계시적이다. 뛰어난 전작 『글로벌리스트』를 잇는 훌륭한 책.
- 애덤 투즈 (Adam Tooze, 컬럼비아대학교역사학교수, 『붕괴』 『셧다운』저자)
구역, 섬, 극소국가, 외부인 출입 제한 거주지, 사이버공간이 지구를 어떻게 재구성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이들이 예고하는 자본주의의 미래는 국경 없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먼 꿈이 된, 사법권 붕괴 벨트이다.
- 대니얼 임머바르 (Daniel Immerwahr, 노스웨스턴대학교 역사학 교수, 『미국, 제국의연대기』 저자)
훌륭하다. 민주주의 논쟁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책이다.
- 웬디 브라운 (Wendy Brown,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정치학 교수, 『관용』 저자)
슬로보디언은 설득력 있는 주장과 문체로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전 세계의 상호 연결된 구역 5400여 개를 폭로한다. 런던에서 홍콩, 싱가포르에서 남아공에 이르기까지, 권력자들은 경찰이나 규칙, 관료 또는 국경을 없애지 않았다. 그들은 선거와 민중 통제를 없앴고, 미래의 봉건주의를 창조해 냈다.
- 코리 로빈 (Corey Robin, 브루클린대학교 정치학 교수, 『보수주의자들은 왜?』 저자)
시장급진주의자들의 오만을 매혹적으로 설명하는 책. 그들은 처음엔 세계의 정치 지형을 변화시켰고 이제는 물질세계를 포기함으로써 자본주의를 민주주의로부터 해방시키려 하고 있다. 슬로보디언은 이 중요한 이야기를 열정적이고 통찰력 있게 들려준다.
- 헬렌 톰슨 (Helen Thompson,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치학 교수, 『무질서Disorder』 저자)
이 예리하고 사악할 정도로 재미있는 책은 자유주의적이고 무정부주의적인 자본주의 세계에서 롤플레잉게임을 하는 사람들, 블로거, 사기꾼에게 꼭 필요한 현장 가이드이자, 그들의 환상이 실현될 날이 생각보다 머지않았다는 경고이며, 민주주의를 보존하고 확장하기 위한 집단행동을 촉구하는 명료한 선언이다.
- 세라 자페 (Sarah Jaffe, 작가, 『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저자)
매우 설득력 있다. 이전의 모든 지도를 버릴 준비를 하라.
- 라나 다스굽타 (Rana Dasgupta, 작가, 『자본Capital』 저자)
우리 시대의 가장 깊은 정치적 흐름을 표면으로 드러내는 매력적이고 중요한 책. 역사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는 모범적인 책으로, 우리가 현대 세계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검토하도록 이끈다.
- 하리 쿤즈루 (Hari Kunzru, 작가, 『하얀 눈물White Tears』 『빨간 약Red Pill』 저자)
눈길을 사로잡는 사례 연구를 통해 급진적인 자본주의의 미래를 추구하려는 강력한 움직임에 대해 경고한다.
- 파이낸셜타임스
중요한 현상을 폭로함으로써 대단한 공헌을 했다.
- 가디언
흥미진진하다. 구역에 대한 생생한 설명은 우리의 정치 시스템이 더 이상 민주적이라 할 수 없는 이유를 보여 준다. (……) 슬로보디언은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실underthrow을 일깨워 준다. 분권화는 민주주의의 구원이 아니라 해체를 위한 전략이다.
- 로스앤젤레스리뷰오브북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본주의에 대해 전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없다. (……) 『크랙업 캐피털리즘』은 지배계급의 통치 방식을 둘러싼 현재의 투쟁에 관한 중요한 지침서다. 슬로보디언은 궁극적으로 시스템에 균열이 있는지, 아니면 균열이 곧 시스템인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 자코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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