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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깊은별 | 담다 | 2024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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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28*188*20mm
ISBN13 9791189784447
ISBN10 118978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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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으로 채워 줘요. 11월 14일에 투표해 줘요.”
--- 첫 문장에서

“마지막 행운의 주인공은 ‘174번’입니다.”
맙소사. 나는 펼친 행운권을 황급히 접었다. 하지만 뒤에 있던 스태프가 나를 가리켰고, 이내 눈부신 스포트라이트가 내게 쏟아졌다.
‘안 돼.’
머리가 지끈거리고 숨이 찼다.
‘혹시 학과 사람들이 있으면 어떡하지?’
--- p.8

“그나저나 지난번 강당에서 보니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대접받으시던데,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비결이 뭔가요?”
그가 처음으로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허허, 왜? 자네도 그렇게 주목받고 싶나?”
“당연하죠. 누구나 사람들 한가운데에 서길 원하잖아요. 무리에서 존재감 없이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지.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네. 가령 인정중독에 빠진다던가….”
나는 ‘인정중독’이라는 말을 아주 잠깐 곱씹었다.
--- p.13

몸 전체를 하체, 가슴, 등, 어깨, 이두근, 삼두근으로 나눠 매일 다른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법이었다. 1~2주 차에는 낯선 동작을 익혔고, 3~4주 차에는 덤벨 무게를 늘려 같은 동작을 하루에 40분씩 숙달했다. 바짝 선 목 근육과 시뻘건 얼굴. 덤벨을 하늘 높이 들 때마다 신음이 쩍쩍 새어 나왔다. 7주 차까지 저녁마다 모든 힘을 소진하고 밤에 곯아떨어졌다. 8주 차가 되자 근육이 살짝 드러났다.
‘좋아, 오늘도 해냈어!’
샤워실에서 뜨거운 물줄기를 만끽하는 순간 깨달았다. 어쩌면 열정이란 마음이 아니라, 몸을 이루는 세포 하나하나가 불타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 p.23

북극성이 뭐냐고? 예로부터 여행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때 찾던 별이라네. 별의 위치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길잡이 별이라고도 불렸지.
한번 돌아보게. 입대 전에는 학과 사람들과 총학생회장 홍보단, 입대 후에는 강태섭과 최상기라는 두 사람. 자네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때마다 다시 찾아 나서는 일이 힘들지 않았나? 매번 새롭게 찾는 게 아니라 사라지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반짝이는 별, 언제 어디서나 자네를 비춰 주는 그런 별은 없는 걸까?
--- p.33

순간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다. 굳이 내가 이렇게까지 애쓰며 살아야 했나? 애초에 그들이 따듯하고 평화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다면 그 보호 아래 밝고 즐거운 세상에서 큰 근심 없이 자랄 수 있었을 것 아닌가.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때 부모님이 내 주먹을 살포시 감쌌다. 겨울철 난로를 쬘 때 느끼던 온기였다. 하지만 달갑진 않았다. 내 학교 성적과 바른 행실에 집착했던 엄마, 가정불화의 근원이었던 아빠. 두 사람을 보니 애처로우면서도 화가 났다. 여러 복잡한 심경이 소용돌이쳐, 나는 홱 손을 빼 버렸다.
--- p.49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니체가 한 말이야. 멋지지? 너희도 너희만의 별을 한번 낳아 봐.”
광용이가 삿대질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알려 줄까? 김원철은 미친놈이다.”
태한이도 갑자기 불경 같은 걸 외우며 합장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원철 스님. 이제 그만 소생들에게 여자친구와 기념일에 뭐 할 건지나 말해 주시지요. 이 또라이 자식아.”
--- p.82

일주일 후 나는 제이의 조언을 참고해 원고를 수정했다.
성공을 부각하고 난관을 극복한 과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식이었다. 하지만 제이는 쉽게 만족하지 않았다. 내가 겪은 일 중 더 흥미로운 부분이 있을 거라며, 독자들이 더욱 공감하고 빠져들 만한 에피소드를 추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온전히 전하
는 데 충실하려고 했지만, 다른 작가들의 원고와 비교당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갔다.
“판매 실적도 중요하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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