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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남한살이

날마다, 남한살이

: 82년생 평양 여자의 우당탕 서울살이

날마다 시리즈이동
한서희 | 싱긋 | 2024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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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54g | 120*188*14mm
ISBN13 9791193710425
ISBN10 119371042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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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식당에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사서’ 먹는다는 점. 된장과 김치는 북한에서도 평범한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식재료다. 1년 내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먹을 것이 없어서 질리도록 먹었다는 얘기다.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먹었던 음식들은 또 있다. 보리밥, 시래기가 대표적이다. 그런 메뉴를 식당에서 일부러 돈 내고 또 사 먹는다는 점이 처음에는 이상했다. 있는 사람이 더하다더니 일부러 검소하게 먹나보다 싶었다.
--- 「토끼풀과 개구리알」 중에서

마음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체득한 것이지 탈북민들이 하루아침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다. 그만큼 평생 국가로부터 가스라이팅, 세뇌를 당하면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이 깊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슬픔병이라고 부르는 우울증이 알고 보면 북한 사회에 더 퍼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슬픔병과 사춘기」 중에서

생일 선물을 주고받는 한국의 문화는 감동 그 자체다. ‘내가 태어난 날을 이렇게나 축하해 준다고? 내가 그렇게 귀하고 가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태어나기 잘했다, 태어나서 행복하다는 감정은 정말이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다. 그런 날이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려고 그날 밤 두만강 차가운 물을 건너온 것이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선물을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주는 사람 역시 즐겁고, 뿌듯한 마음에 행복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도 이제 한국 사람 다 됐다는 생각이 든다.
--- 「선물의 나라」 중에서

앞으로 자유와 희망을 찾아 한국에 올 탈북민들은 우리보다는 좀 순탄하게 적응해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하기를 바랐다.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지 않은가. 태어나보니 안타깝게도 거기가 북한이었고,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목숨 걸고 북한을 떠나온 우리였다. 탈북민에 대한 편견 없애기, 탈북민 이미지 개선하기. 내가 바라는 것은 딱 그 두 가지였다.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에서

가장 놀랐던 날은 식당에서 권상우 씨를 직접 만났을 때였다. 북한에서 몰래 본 한국 드라마 중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이 〈천국의 계단〉이었다. 그 드라마 주인공인 권상우 씨를 식당 옆 테이블에서 마주치게 될 줄이야! 정말 너무 놀랐다. 내가 어릴 때 북한에서 권상우 씨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단연 최고였는데 내 눈앞에 그분이 보이는 거다.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에서

한국에 와서 평양냉면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평양에서 먹는 평양냉면과 서울에서 먹는 평양냉면이 진짜 비슷한지, 어디가 더 맛있는지 등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냉면에 관심이 많고 냉면에 진심인 줄 처음에는 몰랐다. 나 역시도 서울에서 평양냉면을 팔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몰랐으니까.
--- 「평양 평양냉면 vs 서울 평양냉면」 중에서

한국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실수하면 더 귀엽게 봐주고, 박수 치면서 격려해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좋다.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고,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어른들이 많은 세상, 나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나부터도 매일 실수투성이 남한살이를 버티고 때로 즐기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니 나부터 먼저 안아주어야겠다. 목숨 걸고 찾아온 자유로운 이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실수 좀 하면 어떠냐고 말이다.
--- 「실수해도 괜찮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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