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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정의 정서가 행복과 불행의 터전이었다

: 오늘날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강인경 공저 | 북보자기 | 2023년 06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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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53*224*20mm
ISBN13 9791189631123
ISBN10 11896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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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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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정신분석임상연구원으로 정신분석치료현장에 머문 지 4년이 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내가 살아온 삶을 돌아볼 수 있었고, 가족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느끼는 기회였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가정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지혜를 많이 얻게 되었다.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어찌 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불가능한 삶의 영역이 있다. 그 영역이 가정이다. 흔히 불가능한 선택의 영역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절대적인 운명이면서 어찌 할 수 없는 결정 속에서 살아야 한다.

‘어떤 시대에 태어났는가?’ ‘어떤 부모 밑에 태어났는가?’ ‘남자로 태어났는가?’ ‘여자로 태어났는가?’ ‘어떤 형제와 자매 속에서 성장하게 되었는가?’ 이런 질문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우리의 운명인 것이다. 이 운명으로 엮어진 가족 속에 머문 정서는 생명의 본질을 담은 우연의 산물이다.

어릴 적 가정의 정서는 우연의 운명으로 엮어져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선택에 따라 선연과 악연,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근원적인 터전이었다. 가족의 정서는 무의식에 정보의 프로그램으로 입력되어 의식의 초기화로 각인되어 자아를 생성시키는 근원이었다. 이 근원은 죽을 때 까지 생의 중심에서 모든 판단의 주체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을 정신분석치료 현장에서 실감나게 느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일곱 분의 고객 사례들을 통해 얼마만큼 가족의 정서가 중요한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가정을 꾸미는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책을 엮어 보고 싶었다. 특히 어려운 라캉의 정신분석치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문학적이고 수필적인 산문 방식을 선택해서 글을 구성하게 되었다.

위 글을 구성하면서 독자들에게 쉽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억이 부르는 날]은 내 삶의 사유 방식을 시적인 독백을 통해 고객을 기억의 주인으로 불러 등장시키고 있다. [선택의 삶]은 사례자의 삶의 판단을 소설 형식을 빌려 구성하였고 [내면의 거울]은 사례자의 흐르는 정서의 감정을 그려보고 싶었다.

[외면의 거울]은 이성의 판단을 지닌 자아의 선택과 행동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바이러스]라는 구성 속에서는 자아의 방어기제를 통해 반복적인 현상을 택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슴으로 고백하는 날]은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의 잘못을 수용하면서 새로운 삶을 열겠다는 의지를 과거형 서술 방식을 선택하여 구성해 보았다.

이러한 삶의 과정 속에서 가족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삶의 선택 속에서 어떤 판단을 선택해서 행복할 수 있는지 고민을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고민 속에서 [정신분석의 삶이란] 무엇인지 부록 편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요약 정리하게 되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 다만 가족이라는 정서의 울타리 속에서 문명으로 성취된 자아의 우월감을 지닌 지식과 요구가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지 그 한계를 느껴지길 바라고 싶었다.

끝으로 이글 쓰기까지 도움을 주신 정신분석가 윤정 선생님과 고객, 같이 공부한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께 미안함과 감사함이 든다. 나아가 사랑하는 내 자녀들에게 좋은 어머니로 남고 싶은 고백서가 되길 바란다.

하루가 간다.
하루가 멀어진다.
이별이었던가?
내 기억 속으로 다시 그리움 되어
기억 속에 다시 부른다.
봄날처럼 화사한 꽃으로 피었으면.....

가족의 정서가 인성의 뿌리다. 인성의 또 다른 이름을 인품이라고 한다. 인품은 권력으로, 물질로, 지식으로 대체할 수 없는 생명을 피우는 꽃과 같다. 이 책이 삶의 지혜로 엮어질 수 있는 어둠 속에 등불이 되길 기도해 본다.

‘윤정’정신분석임상연구원 강 인경
--- 서문 중에서

정신분석에 입문한지 4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 공부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 곳이 가정의 영역이었다.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학교에 다니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인생 여정에 가장 중요한 환경이 가정이었다. 사람이 어떤 부모 밑에서 자극 받아 성장했는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3년 임상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

지금도 선생님의 강의 중에 잊지 못하는 인상적인 강의가 있었다. 1920년 인도의 캘커타 서남방에 있는 정글지대에 늑대 굴에서 양육된 아이들이었다. 두 남매는 모두 늑대처럼 네 발로 기어 다니고 있었다. 모습은 분명하게 사람의 모습이지만 그들은 늑대처럼 음식을 핥아먹고 소리는 늑대의 울음소리와 같았다. 머리는 자랄 대로 자라 헝클어져 있었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못이 박혀있기도 했다.

그 당시 이 남매를 발견한 ‘씽’목사 부부는 인간세계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노력했지만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9년 만에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예는 인간에게 좋지 못한 환경이 주어질 때에 인간답게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늑대 남매는 분명히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이라는 환경 속에 자라지 못해 그만 늑대가 된 것이다.

또 하나의 예는 동물 실험에서 밝혀진 것인데, 오리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오리와 함께 키우지 않고 병아리와 함께 자라게 했다.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를 배워할 시기가 지난 다음 병아리와 함께 자란 오리를 어미 오리가 있는 곳으로 옮겨 보았다. 병아리와 함께 자란 오리가 어미 오리와 함께 지내면서 오리소리는 내지 못하고 닭소리만 내는 것이다. 이 실험을 통해 볼 때 어린 시절 가정의 정서적 흐름이 일생동안 행복과 불행의 판단을 하게 되는 근원적 힘임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신경생리학자와 뇌 과학자의 공통된 연구결과에 대한 강의였다. 임신시절 태아는 임산부의 자극과 반응 속에 머문 만족과 불만족의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한다. 그리고 출산 후 뇌세포의 활동은 미미하지만 생후 6개월 이후 뇌세포가 2배로 늘어나고, 만 3세가 되었을 때에는 성인의 80%에 해당하는 뇌의 발달을 가져 온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발달한 뇌세포란 만족과 불만족으로 형성된 뇌의 배선이 분명하게 정보로 각인되어 기초적으로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후 이성적 판단에서 오는 만족과 불만족이 어릴 적 뇌에 배선 된 감정의 정보가 우선적으로 지배하여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 판단의 결과가 행복과 불행의 근거가 된다.

결국 어릴 적 가정의 정서가 행복과 불행의 씨앗임에 위 연구 결과로 분명해 진다. 그러므로 정신분석치료 과정에서 어릴 적 기억 속에 머문 행복과 불행을 묻게 된다. 나 또한 임상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고객의 아픈 상처가 어릴 적 형성된 만족과 불만족의 정서에 기인한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많은 고객이 정신분석치료를 받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나도 인생에 관해 많은 것을 고민하게 되었고, 삶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 특히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선택하기는 너무 힘들었다. 부끄럽고 부족한 글이지만 독자님께서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시길 바란다.

산이 보인다.
바다가 보인다.
하늘이 보인다.
정말 산이고 바다고 하늘일까?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다고
살아왔을 뿐이다.
오늘, 우리의 말은 생명이길 바라고 싶다.

산으로 들어간다.
바다로 들어간다.
하늘 위로 날아본다.
그러나
산으로 간 것일까?
바다로 간 것일까?
하늘 위로 난 것일까?
그냥 몸으로 느꼈을 뿐이다.
그 삶이 어릴 적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그 느낌이 행복을 만들고 불행을 만드는 빛이었다.
그 빛은 생명을 기다리는 약속이었다.

2024년 5월 7일에 초고를 마치다.
--- 후문 중에서

첫 번째 상실은 모든 인간이 ‘내던져진 존재’라는 것이다.
우주와 어머니의 몸에서 내던져진 ‘자연적 상실의 존재’다.
이 상실은 새로운 도전을 향해 잃어버린 것을 찾아나서는
삶의 역동성이 머물러 있다.

두 번째 상실은 문명 속에서 요구되어진 보편적이고
합리적 이성에 억압당하는 ‘생명에 대한 상실’이다.
이 상실로 우리는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세 번째 상실은 ‘상실시키는 주체’로서의 삶이다.
이 상실은 상처를 생명으로 살아내는 삶이다.
문명 속에 억압당한 상처를 생명으로 회복시키는 삶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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