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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바라본 세상

: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니체의 아포리즘

리뷰 총점9.8 리뷰 12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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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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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24g | 148*210*15mm
ISBN13 9791171740079
ISBN10 117174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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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니체는 『즐거운 학문(The Gay Science)』의 첫 번째 부분을 출간했다. 그해 그는 말비다 폰 메이센버그와 파울 레를 통해 작가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Lou Andreas-Salome)를 만났다. 살로메가 21살이 되던 해,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로마로 데려갔다. 그곳의 한 문학 모임에서 살로메는 파울 레를 만났다. 레는 그녀에게 청혼했지만, 살로메는 다른 생각을 제안했다. 그녀는 두 사람이 ‘형제자매’처럼 함께 생활하고 배우며 다른 남자를 그룹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배움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레는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친구인 니체에게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1882년 4월 로마에서 니체를 만났다. 니체도 레가 그랬던 것처럼 첫눈에 살로메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니체는 레를 통해 살로메에게 청혼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살로메는 니체를 친구로 생각했지 전혀 남편감으로 여기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니체는 친구인 레, 살로메와 함께 아름다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윈터플랜 (Winterplan)’이라는 특별한 커뮤니티에서 함께 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1887년에 니체는 문제작 『도덕의 계보(the Genealogy of Morality)』를 썼다. 같은 해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접하고 즉시 친근함을 느꼈다. 또한 그는 철학자 이폴리트 테인(Hippolyte Taine)과 게오르크 브란데스(Georg Brandes)와 편지를 교환했다. 1870년대에 세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의 철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브란데스는 니체에게 키르케고르를 읽어보라고 권하는 편지를 보냈고, 니체는 코펜하겐에 가서 그와 함께 키르케고르를 읽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약속을 지키기 전에 니체는 깊은 병의 늪에 빠져버렸다. 1888년 초 브란데스는 코펜하겐에서 강의를 개설했고, 그것은 니체의 철학에 대한 최초의 강의 중 하나였다.

니체의 정신 질환은 당시의 일반적인 의학 상식에 따라 처음에는 3차 매독이 원인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니체의 정신적 붕괴가 그의 철학적 사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저술가 조르쥬 바타유(Georges Bataille)는 인간성을 온전히 포용하는 것도 광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좀 더 불길한 의견을 제시했다.

니체는 결혼하지 않았다. 그는 루 살로메(Lou Salome)에게 세 번이나 청혼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 일부 사람들은 살로메의 성(性)에 대한 관점이 니체와 멀어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살로메는 1898년에 쓴 단편 소설 〈페니치카(Fenitschka)〉에서 성관계는 사람을 제한하는 것으로, 결혼은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를 두고 연구자들은 살로메가 자신의 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감정으로 인해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경험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니체는 짝사랑이 고통스러울지라도 무미건조한 사람보다는 그 안에서 가치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니체의 철학은 자극적인 문체와 도발적인 사상으로 인해 열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해석과 오해가 따르는 등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서양철학 분야에서 니체의 저술은 특정한 변화나 운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그 접근 방식과 제기하는 질문이 혁명적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그의 철학은 유럽 문화 부흥의 토대가 되는 혁명적인 사고(思考)로 간주되기도 한다.

니체는 ‘신의 죽음’을 선언함으로써 사물에 대한 보편적인 관점이 존재할 수 없으며, 전통적이고 객관적인 진리의 개념도 일관성이 없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객관적 현실이라는 개념도 거부했다. 지식은 다양한 유동적인 관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우연적이고 조건적이며 상대적인 것으로 굴절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철학과 과학적 방법에서 발견되는 원칙 등을 개인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러한 접근 방식을 관점주의라 부른다.

니체는 기독교에서 발견되는 노예 도덕에 맞서 철학적 싸움을 벌였다. 그는 새로운 종류의 주인 도덕이 승리할 수 있도록 가치관을 바꾸고자 했으며, 이를 ‘미래의 철학’이라고 불렀다. 그의 저서 『선과 악을 넘어서(Beyond Good and Evil)』는 미래 철학의 시작이 라고도 알려져 있다.

니체의 여러 저서, 특히 『즐거운 학문(The Gay Science)』에 나오는 “신은 죽었다”라는 문구는 그의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이다. 이를 근거로 많은 사람들이 니체를 무신론자로 간주한다. 그러나 카우프만(Kaufmann)과 같은 학자들은 이 진술이 신(神) 개념에 대한 더 깊고 미묘한 이해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니체가 단순히 신의 존재를 부정하기보다는 전통적인 종교적 믿음의 쇠퇴와 그것이 사회와 도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니체는 허무주의의 문제를 단순히 철학적 또는 문화적 문제가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완전히 실현된 지극히 개인적인 도전으로 보았다. 그는 허무주의를 단순한 위험이 아니라 심오한 변화의 기회로 인식했다.
니체가 보기에 허무주의의 출현은 인류가 치열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었기 때문에 비난할 것이 아니라 환영해야 할 일이었다. 그는 허무주의와의 대결을 인류의 생명력과 회복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고, 인간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질 수 있는지 아니면 허무주의에 압도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관점은 실존적으로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니체의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니체는 인간 행동 이론을 논의하면서 쇼펜하우어의 ‘방향성 없는 의지’ 개념과 공리주의 원칙 등 당시의 지배적인 철학 사상에 도전하고 비판했다. 공리주의자들은 사람들이 행복 추구와 쾌락의 축적을 위해 움직인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니체는 이러한 행복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고 영국 사회의 부르주아적 생활 방식에 한정되어 있다고 일축했다. 대신 그는 행복 그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니체에 따르면 진정한 행복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자신의 의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겨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관점은 진정한 만족은 단순한 쾌락 추구가 아닌 노력과 성취의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뜻한다.

영원회귀는 개인의 모든 선택과 행동이 영원히 반복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개념으로,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각자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야 한다는 암시인 것이다.

니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또 다른 개념은 위버멘쉬(Ubermensch, 초인)이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허무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초인(Superman)’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니체 연구의 권위자인 로렌스 램퍼트(Laurence Lamper)는 “신이 죽은 것으로 간주된 뒤에도 오랫동안 종교적 헌신과 허무에 대한 믿음이 지속된다”라고 말했다. 자라투스트라는 슈퍼맨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슈퍼맨의 개념을 제시했다.

영원회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인생의 최악의 부분도 최악으로 여기면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좌절감이나 자기 부정을 극복하는 것과 같다. 인생의 모든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기를 바라려면 초인처럼 강해져야 한다. 그런 초인만이 실수와 잘못된 행동을 포함하여 자신의 삶 전체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모든 것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정말로 원할 수 있는 것이다.

니체는 스피노자를 여러 면에서 자신의 ‘선구자’로 보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그가 동의하지 않는 ‘금욕적 이상(Ascetic Ideal)’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니체는 칸트를 ‘도덕적 광신자(Moral Fanatic)’라고 불렀고, 플라톤을 ‘지루하다(boring)’고 생각했으며, 밀을 ‘멍청이(blockhead)’라고 불렀고, 스피노자의 은둔적인 성격이 두려움과 약점을 가리기 위한 가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영국 작가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을 경멸하기도 했다.

니체는 1890년대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음악 전문 작가 도널드 미첼(Donald Mitchell)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가 니체의 개념과 자연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관점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러는 세 번째 교향곡에 자라투스트라의 후렴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릭 델리우스(Frederick Delius)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텍스트를 사용하여 합창곡 〈생명의 미사〉를 작곡했다.

카뮈는 니체를 “부조리한 미학의 극단적인 결과를 도출한 유일한 예술가”라고 묘사했다. 프랑스 철학자 폴 리쾨르(Paul Ricoeur)는 니체를 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함께 ‘의심의 학파(School of Suspicion)’ 거장 중 한 명이라고 불렀다. 칼 융은 자신의 비서가 필사한 전기인 『기억, 꿈, 사상(Memories, Dreams, Reflections)』에서 니체를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꼽았다. 니체의 철학, 특히 자아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개념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의 많은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

니체의 저술은 가속주의(Accelerationist) 사상을 발전시킨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 같은 일부 학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19세기 낭만적 영웅 전통을 확장한 니체의 ‘위대한 노력가’라는 이상은 투쟁과 개인의 노력을 통한 위대함의 추구를 반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에게 울림과 영감을 주었다. 니체에 따르면 위대한 성취자는 도전을 극복하고, 큰 싸움을 벌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변화를 환영하며, 이미 존재하는 것을 뛰어넘는 사람이다.
--- 「제1부. 니체의 생애와 작품 세계」 중에서

정부가 말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고, 정부가 소유한 것은 모두 훔친 것이다. 정부는 기만적이고 피에 굶주린 탐욕스러운 괴물이다.

친구 여러분, 다른 사람을 처벌하고 싶은 충동이 강한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들은 비열하고 잔인한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의 정의감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조심하라. 그들은 보기만큼 친절하지 않다. 선하고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권력을 가지면 바리새인처럼 위선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라.

내가 당신을 증오하는 이유는 당신이 나를 끌어당기긴 하지만 나를 당신에게 끌어당길 만큼은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이 있을 때, 그들의 악행에 선으로 보답하지 말라. 그것은 그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대신, 그들이 당신에게 어떤 선을 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라. 부끄럽게 하기보다는 화를 내는 편이 낫다! 누군가 당신을 저주할 때, 당신이 그들을 축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약간의 저주를 돌려주어도 괜찮다! 크게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그 위에 작은 부당한 일을 다섯 가지를 바로 추가하라. 부당한 일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은 보기에 몹시 흉하다.

친구가 당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렇게 말하라 : “네가 나에게 한 짓은 용서하지만, 네가 너 자신에게 한 짓은 내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나!”

인간은 가장 용감한 동물이다.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을 정복했다. 우리는 엄청난 고통을 견딜 수 있지만, 스스로 느끼는 고통은 가장 극심한 고통이다.

높아지고 싶다면 위를 쳐다보고, 이미 높아져 있다면 밑을 바라보라.

사람들이 당신을 칭찬하는 한,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당신 자신의 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들이 당신을 비난할 때만 당신은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과 국가들의 삶을 살펴보라. 키가 크고 튼튼하게 자라는 나무가 악천후나 폭풍우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고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 역경, 반대, 미움, 질투, 고집, 불신, 가혹함, 탐욕, 폭력과 같은 어려움이 개인적 또는 도덕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라.

금이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희귀성과 아름다움, 은은하게 반짝이는 광채로 항상 자신을 아낌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금은 가장 높은 미덕의 상징으로서만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다. 베푸는 사람의 시선은 황금처럼 빛난다. 황금빛 광채는 달과 태양의 조화를 가져온다. 가장 고귀한 미덕은 희귀하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그 광채는 은은하다. 베푸는 미덕은 가장 높은 미덕이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삶은 권력에 대한 의지이다. 이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욕구로, 세상을 우리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우리의 개인적인 힘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하는 것이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도덕의 계보」 중에서

내가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이유는 사회주의가 선, 진리, 아름다움, 평등한 권리를 천진난만하게 꿈꾸기 때문이다.

사람의 정신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진실’을 견딜 수 있는지, 더 정확히 말해서, 그가 그것을 얼마나 희석하고, 숨기고, 달콤하게 하고, 약화시키고, 왜곡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심연을 오래 바라본다면, 심연도 당신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항상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당혹스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감시당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있는지, 자신이 바보짓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는 자기 일에 너무 몰두해서 자의식을 가질 시간이 없다. 이것이 위대한 예술가,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정치가의 방식이다. 그들은 모두 자기 일에 너무 몰두하느라 당황할 시간이 없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선과 악을 넘어서」 중에서

우리가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어떤 권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의 죽음을 빼앗을 권리는 없으니, 참으로 잔인하기 짝이 없다.

과분한 칭찬을 받으면 과분한 비난을 받았을 때보다 나중에 더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과도한 칭찬이 부당하게 과소평가될 때보다 판단력의 약점을 더 많이 드러내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미덕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미덕을 소유하는 것에 특별한 가치를 두지 않는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요청을 받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조언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요청을 받았더라도 너무 많은 조언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숲을 보존해야 하듯이 악도 보존해야 한다. 숲을 솎아 내고 개간함으로써 지구가 따뜻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숲이 증가함으로써 지구가 다시 추워지듯이, 인간도 악이 감소함으로써 다시 더 차가워지고 더 사악해질 것이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우상의 황혼」 중에서

만약 쾌락과 고통이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최고 수준의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이 가장 깊은 고통도 견뎌야 한다면 어떨까? 최고의 기쁨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가장 깊은 슬픔도 마주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신은 죽었지만, 인간이 처한 상태를 고려할 때 아마도 오랫동안 동굴에서 그의 그림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그림자마저 정복해야 한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즐거운 학문」 중에서

나는 논리적 사고나 인생의 특정 사건 때문에 무신론자가 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본능에 따라 무신론자가 되었다.
--- 「제2부. 니체의 아포리즘, 이 사람을 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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