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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예술을 해서

: 젊은 예술가들에게 건네는 살벌한 현실 이야기와 데일 만큼 뜨거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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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28*200*20mm
    ISBN13 9791190400534
    ISBN10 11904005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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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이 자산이고 무기라지만 정오의 태양 한가운데 홀로 서 있다는 게 얼마나 겁나고 무섭겠어. 먼저 시간을 건넌 이들의 침묵은 또 얼마나 서운하고. 그래서 막 정오를 지나온, 그저 지나온 게 살아온 게 다일 뿐인 나라도 광야를 향해 “어쩌다 예술을 했어! 그래도 살아야지!!” 하고 힘껏 소리 질러줄 테야.
    --- p.13

    그러다 어느 날, 이웃집 문 앞에 ‘남는 밥 좀 주세요’라는 메모를 붙여놓고 사망한 작가의 뉴스를 보고는 큰 충격에 빠져버렸어. 1920년에 태어난 찰스 부코스키의 “에술을 한답시고 배를 곯는다.”는 그저 그 시대 멋진 시의 한 구절인 줄만 알았거든. 21세기 대한민국의 젊은 예술가에게도 예술은 여전히 배를 곯게 하는 망할 놈의 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지.
    --- p.24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1 예술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예술가의 1년간 평균 예술 활동 수입은 695만 원이야. 소득이 아예 없는 예술가도 43%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어. (…)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아 먹고산다는 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임은 이미 오랜 역사를 통해 알려진 일이야. 그런데 왜 오늘도 수많은 젊은 예술가들은 그토록 예술가가 되기를 바라는 것일까?
    --- p.78

    매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영상 가운데 나에게 맞는 자기계발 법칙을 찾는 기준 이 뭐냐고? 딱 한 줄로 얘기해줄 수 있어. 바로, ‘내게 편안하게 느껴지고 해봄직하다고 여겨지는 것!
    --- p.90

    삶이라는 게 살아보니 하나의 종이 퍼즐과 같아서 그림이 아주 빛나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같은 색과 모양만 반복되는 아주 지루하고 싫증나는 부분도 있다고. 만약 그대가 무기력과 열등감에 빠져있다면 퍼즐의 빛나는 부분을 매만지고 있거나 퍼즐을 완성한 타인을 보며 부러워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 p.125

    우울해서 예술을 하는 것인지, 예술을 해서 우울한 것인지 여전히 알 수는 없어. 다만 예술가라는 직업상자 안에는 행복, 기쁨, 희열, 보람과 함께 우울이라는 조각이 하나의 세트로 들어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지. 단 그 조각이 너무 커져 생활과 생명을 난도질할 정도가 된다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언제든 잠시라도 과감히 던져버릴 용기가 꼭 있어야 해. 그까짓 예술 따위!
    --- p.133

    로댕은 무려 4세기 전 인물이었던 미켈란젤로를 멘토로 삼아 그의 정신과 예술적인 자세를 본받고 방향을 잡아나가고자 노력했다지. 그러니 만약 지금 현실에서 주변에 멘토가 없다고 해도 결코 낙담할 필요는 없어. 비록 직접 만날 수 없는 역사 속 인물이거나 강의, 책 속 인물이더라도 그대가 젊은 예술가로 성장하는 시기 시기마다 몇 걸음 앞에서 길을 비춰줄 멘토는 분명히 나타날 테니까.
    --- p.172

    세상은 점점 더 빨리 돌아가고 문화와 사회적 상황, 그리고 그것에 영감을 받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실험과 탐구, 작업을 위한 순간 가속도와 에너지도 높아져야 해. 작업의 밀도와 완성도는 숙련이라는 습관으로 머지않아 밀어 올려질 테니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할 시간에 그냥 ‘진행시켜!’
    --- p.196

    이 책은 예술이 그대 자체가 아니라 그대 삶의 많은 부분 중 하나라고, 그대 자신과 직업인 예술가로서의 삶을 끊임없이 분리하라고 강조하고 있어. 예술가의 경제감은 바로 직업으로서, 먹고사는 일로서 내 일을 자각하고 의식하는 데서 생겨나는 거야.
    --- p.217

    정오의 볕 아래 한껏 땀을 흘리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빨리 그늘로 부르고 싶지는 않아. 젊음의 때가 다 가기까지는 부를 수도 없고. 무엇보다 이제야 한 줌 그늘 아래 앉아 물 한 모금 축이며 그들을 바라보는 것은… 뭐랄까, 눈이 부시다 못해 눈물이 날 정도로 빛나고 또 아름다운 광경이거든. 강렬한 햇볕 때문이라 말하고 싶지만, 사실 그대들, 열기에 종종거리는 젊은 예술가 그대들의 땀과 눈물방울이 빛나는 거야.
    --- p.280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수많은 예술학도들을 졸업시켜 왔지만 그들이 졸업 이후 청년 예술가로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길이 없는 것이 교수의 한계이고 아쉬움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젊은 예술가들이 창조하는 용기, 살아내는 용기를 얻기를, 그리고 이후 간혹 소식을 듣게 된다면 예술의 길이 제법 힘들긴 하지만 '어쩌다 예술을 해서' 참 다행이라는 말이기를 기대해본다.
    - 고정민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예술가의 길목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이드북 같은 책이고,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가진단법이 적힌 신박한 책이다. 읽다 보니 문득 나를 돌아보게 된다.
    - 강윤성 (<카지노>, <범죄도시> 감독)
    살벌하게 현실적인 이야기와 데일 만큼 뜨거운 마음이 담긴 책이다. 작업에만 몰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당신에게 (예술가이자 기획자인) 저자는 선배이자 동료로서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어준다. 이 시대의 예술가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해본 당신이라면 저자의 솔직하고도 매력적인 화법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 속에서 무장 해제된 채 해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승은 (소설가, 《도망치는 연인》의 저자)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한 사람이자 예술가로서 길게 호흡해 나가는 방법, 건강하게 천천히 꽃피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변치 않는 것을 전하고 있다. 예술의 길에 접어든 대한민국 젊은 예술가들의 고민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변치 않는 것으로의 대응을 전하는 선배의 애정 어린 눈 맞춤과 끄덕임이다.
    - 정다겸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이 책은 젊은 예술가로서 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의 장벽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예술이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우리가 겪는 좌절과 성공, 희망과 두려움이 가감 없이 담긴 이 책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 살아가기로 결정한 많은 ‘우리’들이 위로받길 바란다.
    - ‘먼데이 뮤지엄’ 콘텐츠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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