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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노동을 존중하는가

: 아이쿱생협 관련 기업을 통해 본 협동조합의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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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50g | 148*210*13mm
ISBN13 9791198741615
ISBN10 119874161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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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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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은 협동조합의 특징, 성과,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문제에 관한 관심은 적다. 민주, 평등, 공정, 정직, 개방성, 사회적 책임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에서 이사장의 횡령, 노동조합 탄압, 성차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일을 쉽게 지나쳐 버린다. 협동조합을 흔히 “조합원이 통제하는 조직”으로 소개하지만, 실제 개별 조합에서 조합원이 권한을 행사할 기회는 극히 제한적이다. 심지어 협동조합의 존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조합원들이 배제되는 경우도 발견된다.
--- p.30

법적 분쟁 결과만으로 구례클러스터 노동분쟁을 이해하고 넘길 수 없다. 분쟁 과정에서 회사가 보였던 태도는 노동에 대한 협동조합기업의 실질적인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분쟁 과정에서 노사의 엇갈리는 주장은 각 주체들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상대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게 된다. 이것이 구례클러스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이다.
--- p.47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분쟁이 한창이던 시기 ‘아이쿱이라고 잘못 말하면 고소당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쿱’의 범주는 혼란스러웠다. ‘쿱라면’, ‘자연드림 매장’, ‘구례자연드림파크’과 같은 단어들에서 ‘아이쿱생협’을 떠올렸던 사람들은 ‘아이쿱’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묻기 시작했다.
--- p.118

아이쿱생협연합회는 ‘아이쿱생협’을 지역 생협, 연합회, 그리고 그들의 자회사로 규정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아이쿱생협’은 더욱 폭넓게 인식된다. 아이쿱생협이 그동안 보였던 자기규정, 아이쿱생협과 관련하여 작성된 언론 기사, 연구 등의 기록에 비춰보면, ‘아이쿱생협’이란 단어를 아이쿱생협연합회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어색하다.
--- p.123

세이프넷 사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아이쿱생협연합회의 영향력을 느낄 만한 상황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먼저 세이프넷 소속 사업체에 대한 아이쿱생협연합회의 개입 정황이다. 아이쿱생협연합회 감사팀은 사고에 대한 조사, 업무매뉴얼 제작, 재고에 대한 관리 감독을 주요 업무로 하는데, 세이프넷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 p.124

2017년 6월 3일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내 노동조합 설립은 노동계만이 아닌 협동조합운동에서도 기념할 만한 일이다. 아이쿱생협의 경우 일찍이 노동 존중을 중시했기 때문에 노동조합 설립에 충분히 축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쿱스토어경남 관리자는 특정 노조 상급단체에 부정적 인식을 내비치거나 상급단체 노조 간부의 교섭 참여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 p.169

“법으로 진짜 문제 안 될 만한, 엄청 합법적이에요, 아이쿱. 얼마나 무섭게 그걸 하는지 몰라요”라며 쿱스토어경남지회 이진현(가명) 노동자는 회사에 대해 묘사했다. 아이쿱생협은 법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쿱스토어경남은 근로계약서 및 단체협약 문구에 심혈을 기울인 듯하다.
--- p.176

진주시 진주초전점에서 김해시 장유팔판점으로 인사 발령이 있을 거라는 소식을 접한 노동자도 있다. 보통의 노동자라면 회사의 인사 발령을 퇴직 권고로 인식할 것이다. 실제 쿱스토어경남 자연드림매장 노동자들은 전환 배치 계획을 듣고 대부분 퇴사했다.
--- p.177

자연드림매장 점원의 고용 불안정은 기존 인력에 업무 하중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경남지역 자연드림매장 점원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이유는 뭘까. 채용 공고 우대사항으로 장기근무 가능자를 기재하면서까지 3개월 계약직 채용이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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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협동조합이 평등한 조합원들의 민주적 공동체가 아니라, 종업원들을 고용한 사업주가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아이쿱생협의 경우를 사례로 꼼꼼하게 조사하고 분석한 책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협동조합 역시 조합이 설립한 사업체의 노동자들에게는 다른 주식회사의 대주주들이나 경영진과 다를 바 없이 반노동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략) 이 책은 협동조합의 커튼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바람직한 협동조합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 스스로 묻게 한다.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치열하게 탐색한 저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자본과 노동의 조화로운 만남을 위해 길을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 김상봉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 책은 한국의 협동조합에서 노동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서늘하게 묻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 내 노동분쟁을 가시화한 아이쿱생협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생협들이 부대끼고 있는 문제임을 짚어내며 협동조합의 토론을 촉구하고 있다. 임금이 있는 곳에 노동이 존재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려주는 단 한 권의 협동조합 조직의 노동입문서인 이 책은 협동조합 핵심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학습서다.
-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
2017년부터 시작된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분쟁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착취가 기본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떤 기업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협동조합이 노동을 어떻게 인식하고 상대하는지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의 본질까지 다루어 그 의미가 크다. 30만 명이 넘는 회원조직을 가지고 있는 아이쿱생협은 자연드림파크를 “소비자, 생산자, 직원 모두가 상생하는 꿈의 실현지”로 스스로 의미 부여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가고 있는지를, 이 책은 구체적으로 짚고 있다.
-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전 위원장)
협동조합은 자조, 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형평성, 연대 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조직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협동조합 조직에서 곧바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민주적인 조직 운영이 전제될 때 실현 가능하다.

이는 노동조합도 마찬가지다. 흔히 노동조합을 “임금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생활 조건의 유지·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회사에 종속되어 노동자들의 요구와 이해를 저버리는 노동조합도 왕왕 발견된다. 협동조합이든 노동조합이든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면,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와 실제 모습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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