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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 어느 응급실 의사의 삶에 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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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20*188*30mm
    ISBN13 9788932924564
    ISBN10 893292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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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전국에서 근무하는 응급실 의사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다.
    --- 첫 문장

    연구에 따르면 응급 의사는 평균적으로 한 시간에 열두 번 이상 방해받는다. 환자와 부러진 발목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안 우리는 심전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차에 치인 사람이 구급차에 실려 오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중에 폐렴으로 고통받는 환자로부터 비켜 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환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빨리 방에서 나가 발작을 막 일으킨 환자를 돌봐 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 p.48

    나는 응급실의 삶을 들여다보고 냉정하게 둘러보려고 했다. 늘 있었던 밤하늘의 별들을 새삼 감상하기 위해 시각을 바꾸는 것처럼, 이 경험을 적으면서 이전에 놓쳤을지 모를 심오하고 새로운 시각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삶을 점검하려는 시도다.
    --- p.70

    빨간 전화기는 죽음의 전령인지라 여기로 걸려 오는 전화는 언제나 누군가가 죽었거나 죽어 가는 중이어서 우리에게 오고 있다는 의미였다.
    --- p.73

    의료의 가장 이상한 점 중 하나는 상황이 자체 추진력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종종 일들이 일어나고 왜 그 일이 일어나는지 완전히 명확하지 않다. 구급대원들, 나, 간호사들, 우리는 모두 이 환자가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들것 위에서 벌거벗은 채 벌어진 입술 사이에 정원 호스만 한 호흡관이 끼워진 그녀의 슬픈 몸을 보고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비양심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 p.78

    의료인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우리가 자연스러운 감정 대신에 냉철하고 계산적인 태도를 지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슬픔이나 공황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이나 간호사, 응급실 의사가 감정을 차단한 채 일을 처리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그 강력한 본능적 감정은 무심한 평온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그런 감정은 겉모습에 가려질 뿐이다.
    --- p.80

    생사가 달린 엄중한 상황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언어는 더 날카롭고 정확해졌다. 모든 관찰과 요청은 특정한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 요청을 들었음을 분명히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확실히 말한다. 우리는 모든 불필요한 소통을 중지한다. 그러나 모든 사항을 두 번씩 말한다.
    --- p.111

    내가 응급 의학과 의사라는 사실을 안 사람들은 죽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묻곤 한다.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어떻게 감당하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대개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말한다. 「익숙해지는 거죠.」 거짓말이다. 익숙해지지 않는다.
    --- p.137

    우리는 죽음은 반드시 일어나고 직업 때문에 우리가 죽음에 관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환자들이 흔한 감기에 걸릴 것이고 우리가 그러한 경험에도 관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런 일들이 함께 발생하면 전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 p.155

    우리가 응급실에서 보는 것이 독특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반대다. 응급실은 사회의 현관이다. 우리의 사회 풍조로 굳어지고 연방법이 지원하듯이, 어떤 사람이든 언제든 우리 집 문 앞에 와서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응급실은 단순히 우리 모두의 것이다.
    --- p.157

    이렇게 코드 블루와 코드 블랙이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지만 결국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코드 그레이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 자체에 대해 느끼고 믿는 것이 시험대에 오르는 미묘한 순간들이자 응급실과 그 너머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중요한 드라마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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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치열한 의료 현장의 실상을 묘사한 감동적이고 사려 깊은 회고록.
    - 커커스 리뷰
    때로는 불편하고 종종 긴장감을 주는 이 책은 특정 사례(건강했던 여성이 심정지를 일으킨 일)를 통해 나비가 말하고 싶은 핵심, 즉 삶과 죽음에 관해 우리가 보는 것과 말하는 것이 흑백 논리로 설명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의료에 대한 파존 나비의 시의적절하고 섬세한 탐구는 가장 인간적인 세부 사항부터 전체 시스템 문제에 이르기까지 삶의 회색 지대를 파헤친다. 의료와 사회 모두 전례 없는 과제들과 씨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와 같은 명확한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 더욱 필요하다.
    - 다니엘 오프리 (의학 박사, 『의사의 감정』의 저자)
    도발적이고 의미심장한 책 『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올바른] 치료법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의료계의 어려운 지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다행히도 나비 박사는 배려심이 깊고 통찰력이 있다. 그는 놀랍게도 삶과 죽음, 질병과 건강, 현실 세계와 병원(현대 응급실)을 구분하는 문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테리사 브라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치유: 간호사가 환자가 될 때Healing: When A Nurse Becomes a Patient』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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