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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 청소년들아, 김만중을 만나자

만남-04이동
김만중 원저 / 무돌 그림 / 림호권 편 / 박소연 편저 | 보리 | 2024년 08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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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52*225*20mm
ISBN13 9791163143710
ISBN10 1163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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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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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혜는 가지고 갔던 족자를 얼른 내놓았다. 부인과 소저가 받아 펼쳐 보니 한없이 넓고 넓은 바다의 외로운 섬 속 대나무 숲 아래에 관음보살이 있었다. 흰옷을 입고 흐트러진 머리에 염주 목걸이도 없이 아이와 더불어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그림 솜씨가 어찌나 기묘한지 마치 살아 있는 듯하였다.
“소녀가 배운 것은 유교의 글이요, 불교는 잘 모르니 제 찬문이 대사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푸른 연잎과 흰 연꽃이 빛은 다르나 뿌리는 한 가지요, 공자와 석가모니가 비록 다르나 본받을 만한 성인(聖人)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 p.13 「숙녀와 군자가 짝을 지으니」 중에서

한림이 불같이 노하여 사 씨에게 독을 내뱉듯 꾸짖었다.
“몹쓸 계집 같으니! 예전에 귀신을 불러들여 장주를 저주한 일이 예삿일이 아니지만 부부 간의 정을 생각하여 덮어두었고, 다른 남자에게 옥가락지를 주고 정을 통한 것도 당장 집에서 내쫓을 일이었으나 가문에 먹칠을 할까 두려워 참았는데, 아직도 제 죄를 반성하지 않고 간악한 시종과 한 패가 되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니 그 죄는 천지간에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여자를 집안에 두었다가는 우리 유씨 가문의 대가 끊기고 말겠구나!”
--- p.69 「옥가락지가 사라졌으니」 중에서

그 말에 사씨 부인은 주춤하더니 어린 시종을 향하여 타이르듯 조용히 말했다.
“나는 누명을 쓴 죄인이니 죽어 마땅하지만 너는 무슨 죄가 있어 나를 따르느냐. 내 수중에 한 푼도 남지 않았으니 너는 마을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도록 해라. 네 몸을 소중히 하고 나중에 혹시 고향 사람을 만나거든 내가 이곳에서 죽었다고 전해 주렴.”
그러더니 강 언덕에 서 있는 나무줄기의 껍질을 벗기고 거기에 글을 썼다.

모년 모월 모일 사씨 정옥은 시댁에서 버림받고 이곳까지 이르러 강물에 몸을 던져 죽노라.
--- p.92 「넓고 푸른 바다에 조각배라」 중에서

한림이 펄쩍 놀라 허겁지겁 뛰어나와 달아나는데 얼마 못 가서 큰 강이 앞을 가로막았다. 정신이 아득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주춤대는데 뒤에서 또 큰 소리가 들려왔다.
“유연수가 강가로 도망쳤다! 놓치지 말아라!”
한림이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였다.
“내가 죄 없는 부인을 모질게 대하였으니 어찌 천벌을 안 받겠는가. 남의 손에 죽느니 차라리 내 스스로 물에 빠져 죽겠다.”
물에 몸을 던지려 하는데 문득 노 젓는 소리가 가까이 들렸다. 한림은 소리 나는 쪽으로 급히 달려갔다.
--- p.125 「유연수의 머리를 베어 오라!」 중에서

“아니, 이 집은 유 한림 댁 아니냐?”
시종이 대답하였다.
“유 한림은 귀양 가시고 우리 상공이 살고 계십니다.”
그 말에 교 씨는 조금 마음이 진정되어 중얼거렸다.
“내가 이 집에 인연이 있구나. 이번에도 백자당에 거처해야겠다.”
이때 시종이 교 씨를 가마에서 끌어내며 쏘아붙였다.
“빨리 상공과 부인 뵈어라!”
--- p.15 「틀림없는 악인 교 씨, 죽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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