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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본능

사회학 본능

: 일상 너머를 투시하는 사회학적 통찰의 힘

김승욱 | 알마 | 2014년 04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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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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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7g | 153*224*30mm
ISBN13 9791185430201
ISBN10 11854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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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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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랜들 콜린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버지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에서 강의했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학교들과 시카고, 하버드,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사회학 교수이자, 학술지 《사회진화와 역사Social Evolution & History》의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회학 본능Sociological Insight: An Introduction to Non-Obvious Sociology≫ 외에 지은 책으로 ≪Violence: A Micro-sociological Theory≫ ≪Interaction Ritual Chains≫ ≪Macro-History: Essays in Sociology of the Long Run≫ ≪The Sociology of Philosophies: A Global Theory of Intellectual Change≫ ≪Four Sociological Traditions≫ ≪The Credential Society: An Historical Sociology of Education and Stratification≫ ≪Conflict Sociology: Toward an Explanatory Science≫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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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합리성의 비합리적 기초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인 존재다.
하지만 합리성에 대한 이런 상식적인 믿음에 맞서서 사회학은 반기를 든다. 사회학의 가장 핵심적인 발견 중 하나는, 합리성이 제한되어 있으며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사회 자체도 궁극적으로 이성적인 추론이나 합리적인 합의가 아니라 비합리적인 기초 위에 서 있다._18쪽

관료제도는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들은 특정한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수단에만 관심을 쏟는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걱정해야 할 일이다. 관료제를 상대하는 사람들이 때로 심한 분통을 터뜨리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는 일은 모두 다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관료제를 향해 불평을 해봤자 통하지 않는 것은 바로 관료들이 너무나 쉽사리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구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관료제도에 관여하는 개인들만의 잘못이 아니다. 조직의 합리성 자체로 인해 관료들이 조직의 전체적인 목적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_20쪽

중요한 것은 현대의 계약사회가 도래한 방식이 정확히 뒤르켐의 예언과 일치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가 가능해지는 데는 신뢰라는 새로운 유대관계가 필요했다. 자본주의의 등장은 확실히 의심이 가득했던 중세의 거래방식으로부터 변화를 의미했다. 사업가들은 많은 거래를 통해 느리지만 꾸준하게 적은 이윤을 거듭 축적하는 방식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는 계약조건을 지키겠다는 뜻이었다. 중세 상인들의 수상쩍은 흥정과 단발성 거래 대신 장기계약이 등장했다. 대량생산이 실용성을 띠게 된 것도 바로 이 덕분이었다. 물건을 팔 길이 없다면 기계를 돌려서 대량의 물건을 만들어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산업기술 덕분에 현대 경제가 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이런 거래방식의 변화 덕분에 산업혁명이라는 기술발전이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다._43쪽

국가와 군대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더이상 집단의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익만 추구하게 된다면 국가와 군대는 붕괴한다. 군대는 “각자 알아서 살아남는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황상태에 빠져 전격적으로 퇴각하게 된다. 국가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그 국가는 혁명 직전이라고 봐야 한다._47쪽

한 개인이 타인들의 유대감이라는 감정을 주무기로 이용해 그들을 지배할 수 있다. 누가 됐든 자신이 집단의 일원임을 해당 집단 구성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가장 성공적으로 남을 이용하는 사람은 자신이야말로 남들을 위해 진심으로 애쓰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유대감이라는 비합리적인 감정이 작동하는 바로 그 부분에서 그런 감정적 메커니즘을 이용해 호소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독재자, 사기꾼, 정치가는 물론이고 어쩌면 적극적으로 사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근본적인 무기다._50쪽

2장 신의 사회학

사람들이 신에게 부여한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존재가 현실 속에 하나 있다. 자연이나 형이상학이 아니라 ‘사회 자체’가 바로 그런 존재다. 사회는 개인보다 훨씬 더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를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사회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을 휘두르기 때문에 다들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의존하고 있다. 자신이 발명하지 않은 도구나 기술을 사용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서 우리에게 전해진 언어를 사용하는 것 등이 좋은 예다. 물질세계와 상징세계 모두를 사실상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삶의 틀이 되는 여러 제도들(가족제도, 경제, 정치 등 많은 것들)이 지금까지 축적된 다른 사람들의 행동, 즉 간단히 말하자면 사회에서 생겨났다. 종교가 표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근본적인 진리다. 신은 사회의 상징이다.
따라서 우리 외에 뭔가 대단히 강력하지만, 눈에 보이는 평범한 현실의 일부가 아닌 존재가 있다는 느낌은 환상이 아니다. 게다가 이 존재(우리가 사회에 의존하고 있다는 느낌)는 우리의 내부와 외부에 동시에 존재한다. 종교에서는 우리를 초월한 신성한 세계와 내면의 신성한 것이 항상 서로 이어져 있다. 신은 밖에 있는 존재인 동시에 내면에 있는 존재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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