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공동체는 참 중요합니다. 서로를 돌보며 마음을 쏟 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과 우리가 신앙생활을 성숙하게 해내는 것은 서로 맞닿아 있는 개념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동의 연약함 안에서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은사를 발견하고, 우리가 서로의 안으로 깊이 있게 들어갈 때 우리 안에서 참으로 내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분들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해서 소그룹 모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팬데믹의 위기 이후에도 잘 유지된 교회의 공통점은 소그룹 모임이 활성화된 곳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제자훈련 시리즈 교재는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상당히 훌륭한 교재입니다. 친근하며 쉬운 언어로 누구나 소그룹 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접근하며,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점진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은혜를 고백하게 합니다. 특별히 본 교재의 탁월한 점은 "우리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우리 안에는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낸다는 것입니다.
몇 개월 전에 교회학교 학부모들과 새로운 제자훈련 시리즈 중에서 『다행이다』를 가지고 소그룹 모임을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낯선 분들과의 어색한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매 챕터의 말미에 은혜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찬양했던 그 순간 시간이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은 기분은 정말 세상의 언어로는 표현이 안 되는 벅찬 순간이었음을 고백해봅니다. 이 교재를 가지고 소그룹 모임을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누리시 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 강성희 (한국GM 신우회 회장)
대부분 목회자들은 자신의 삶과 가르침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생기가 넘치는 꿈을 꾸며 목회를 합니다. 로드앤로드 미니스트리 사역은 성도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그리스도를 깨닫는 삶의 자리가 부르심의 자리임을 알 때 누리는 단단함과 풍성함을 소망하며 제자훈련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자신들을 쳐서 복종하며 스스로 제자훈련의 연주자가 된 로드앤드 미니스트리의 대표 서유진 목사님과 최병화 목사님 부부가 몸으로 쓴 제자훈련 책은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고유한 사람을 발견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기쁨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나에게서 우리로, 우리에게서 아버지의 관계 안으로 나아가며 각자 내는 화음 소리에 맞추어 춤추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모든 훈련과정마다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찬양으로 끝을 맺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있는데, 이 또한 이 교재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본 교재를 통해 자신의 고유함을 발견한 수많은 이들로 인하여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맛보게 되길 소망합니다.
- 김병년 (『바람 불어도 좋아』저자, 다드림 교회 목사)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그가 걸으신 길을 걷고, 그의 말씀을 지키려 하고 그를 닮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제자라고 말합니다. 물론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힘주셔서 이러한 제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제자의 길을 가 야 하는지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로드앤로드 미니스트리의 『새로운 제자훈련 시리즈』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제자훈련 교재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익히 알려진 제자훈련 교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많이 변했고, 새 술은 새 부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새시대에 맞게 제자의 길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재가 나온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제자훈련 시리즈』는 성경의 테두리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삶의 현장에서 주어진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여 신앙공동체와 세상에서 아름다운 울림을 만드는 ‘조화’의 삶을 핵심 원리로 제시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정체성과 함께 공동체 안에서 조화로운 삶을 시리즈 전체의 기초로 삼은 것은 새시대 제자훈련의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이 조화의 여정은 7가지 신앙의 코드로 표현됩니다: C코드 (well-Come, 다행이다), D코드(Direction 시작하다), E코드(Enter the Bible, 성경 이다), F코드(Follow the Lord, 따라가다), G코드(God’s Vision, 바라보다), A코드 (Attitude, 살아가다), B코드(Be Love 사랑하다). 각각의 코드는 4개 음으로 화음을 이루고, 7가지 신앙 코드를 하나하나 밟아가면, 신앙공동체의 새가족이 되고, 성경의 기초를 알고, 교회 직분을 재발견하고, 비전과 진로를 깨닫고, 일상과 일터에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질문과 해설글을 읽고 나누기만 해도 모임을 진행할 수 있고, 청소년, 청년, 장년을 모두 아우를 수 있고,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뜨거운 나눔의 균형을 맞춘 것은 이 교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더욱이 주제에 맞는 갖가지 활동과 직접 작곡하고 작사한 찬양을 수록한 것은 새시대에 맞는 제자훈련교재의 품격과 기준을 제시한다고 느껴집니다.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가 다르듯 이, 앞으로 몇 십 년내에 인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회 속에서 살아가리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근본적으로 달라진 세계에서 어떻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제자를 양육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때에 『새로운 제자훈련 시리즈』를 만난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 교재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개척자의 사명을 지닌 듯합니다. 이 교재를 출발점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제자훈련의 열풍이 불면 좋겠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예수를 뒤따르는 삶이 신앙공동체와 사회안에서 아름답고 선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조화의 여정이라는 것을 새롭게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조화의 여정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게 경험 되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소망이 무르익고, 새로운 사회와 교회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 서원모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