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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시의적절-08이동
한정원 | 난다 | 2024년 08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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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0*185*15mm
    ISBN13 9791194171034
    ISBN10 1194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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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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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는 시작이 무량하다. 시작만 무량하다. 시간이 새로 열리고, 공간이 새로 펼쳐진다. 그렇게 단단한 시작만을 밟아가다 어느 날 어느 곳에서 참, 세상에는 물컹한 끝도 있었지 그걸 처음 안 사람들처럼 소스라친다. 끝은 미래라서 반드시 눈앞에 도착하고, 언젠가는 현재가 되고.

    그 순간 무엇을 할 수 있나. 무엇도 할 수 없다. 대개는 울면서 끝을 밟고 각자 다른 길로 간다. 그것을 이별이라 부른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별하지 않는다. 끝을 넘어서지 않고 스스로가 끝이 되어버린다. 따로 살아갈 미래가 다가오지 않도록 당장 시간을 끊어낸다. 그렇다면 사랑은 거기에서 끝났다고 해야 하나 끝없는 곳으로 갔다고 해야 하나.
    ---p.30 「8월 4일 라크리모사」 중에서

    주름은 골짜기가 있다는 뜻. 숨긴 부분이 있다는 뜻.

    비밀은 누구에게나 무엇에게나 있다. 인간도 나무도 여우도, 계절도 밤도 언어도, 선악도 병도 죽음도, 해명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구석을 지닌다. 밝은 비밀, 어두운 비밀, 밝은 비밀, 어두운 비밀. 환희거나 상처거나가 새긴 실어(失語)의 선.

    나는 그것을 평생토록 궁금해하겠지만 함부로 캐지는 않을 것이라고, 홀로 명멸하는 등대를 바라보듯 멀리서 오래 보살필 것이라고 다짐하므로.
    ---p.95 「8월 19일 파도가 없다면」 중에서

    여름은 슬픔처럼 살며시 사라진다고, 에밀리 디킨슨은 썼다.
    분명 다른 계절이 끝나갈 때와는 다르지. 왜 여름은 유독 사라지는지. 증발하고 휘발하는지. 기체인지. 움켜쥘 수 없는 무엇인지. 하는 수 없는 사랑 같은지.
    여름처럼 슬픔도 사라지려나.
    슬픔도 그치려나.
    ---pp.104-105 「8월 22일 그치다」 중에서

    2024년 여름의 어느 하루에, 당신과 나는 이십 분쯤 함께 있었으려나. 백년 속의 이십 분. 그런 이십 분이 무수했으리라. 살면서 꼭 한 번은 더 보고 싶으나 분명 그러지 못할 사람과 사람. 그들의 이십 분이 백년을 쌓아올리겠지.

    8월에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있다가 드물게 맑고 서늘한 바람을 맞아 기쁜 때가 있었다. 내게는 아름다운 당신과 스친 것이 그와 같았다.

    단 한 번으로 끝나는 인연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을 기다린다는 희망 없이, 언제까지 기다린다는 기약 없이, 눈을 감고 기다릴 것이다. 바람일까, 당신일까, 시일까, 슬픔일까, 혹은 그것들이 모두 하나일까 맞춰보면서. 그러다 ‘그것’이 나를 다시 지나치는 때가 온다면, 내가 기다려온 것이 ‘그것’임을 알아챌 수 있기를. 가벼이 일어서 그 뒤를 따라 조용히 걸을 수 있기를.
    ---p.142 「8월 31일 여름은 멈추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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