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도시를 어떻게 충만케 할 것인가?

: 도시의 일상과 공간에 대한 신학적 상상과 성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48*210*20mm
ISBN13 9791161292830
ISBN10 11612928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적인 것이 재발견되는 오늘날 일상에서 거룩한 이야기는 우리를 초월적인 삶으로 재무장시킬 뿐 아니라 느슨하지만 매력 넘치는 공동체로 안내한다. 세속의 현실에는 하나님의 피조세계가 갖는 생명력 넘치는 존재들을 품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시공간, 즉 관계성과 초월성으로 꽉 찬 충만한 시공간이 필요하다.
--- 「서문_도시는 영원한 것을 갈망한다」 중에서

세속 도시에서는 나와 연결된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계약 사회를 추구했다. 우리는 현실 사회의 이웃 됨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참된 이웃과의 관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일상을 재조명하는 것은 우리의 삶 안으로 충만함을 끌고 들어오는 것이고, 오래된 거룩한 이야기를 이웃과 함께 실천하면서 현대의 삶으로 재번역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충만한 이야기와 공동체의 전통은 세속의 일상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일상 신학의 과제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세속의 이야기를 거둬내고 거룩한 언어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이야기하는 것이어야 한다. 일상의 재구성은 그렇게 시작된다
--- 「1장 도시적 일상과 해체된 리듬」 중에서

소비적 일상이 제공하는 욕망은 근본적으로 종교성에 기초한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소비의 사회』에서 정작 인간이 소비 과정에서 소비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 놓은, 아니 물건에 부여한 상징과 이미지라고 정확하게 지적한다. 소비는 사회적 기호를 향한 욕망이다.
--- 「2장 세속적 욕망, 도시의 엔진」 중에서

진정성과 영성이 종교성을 대체한 탈세속 사회에는 충만한 시간을 향한 갈망이 있다.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묵상하는 것은 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현대 사회에서는 세속의 한복판에서 잠시 시간의 흐름을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 「3장 예전, 시간의 충만함」 중에서

하나님의 거주지 또는 집으로서의 신성한 공간(divine space)은 거주자들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한다. 단순히 거주의 영역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부분과 실재적인 부분에서 생활과 관계의 중심으로서의 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 오늘날 세속 도시가 갖는 공간의 상실은 개체의 정체성 상실과 관계성의 소멸과 같은 탈공간적 삶으로 이어져 존재의 불안감과 소외감을 일으킨다. 하지만 창조주의 신적 공간성의 재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공간에 관한 세속의 욕망을 내려놓고 모든 존재의 집으로서 갖는 공통성을 발견하게 할 것이다
--- 「4장 삼위일체의 공간과 공간성」 중에서

중요한 것은 거룩한 장소가 미치는 영향력이다. 종교적인 공간이나 세속의 신성한 공간은 모두 특정한 의미의 발화 장소로서 사람들의 행위와 사고방식 그리고 그들의 관계와 생활의 리듬을 결정한다. 물리적인 공간은 현실의 사회적 구조를 결정할 뿐 아니라 인식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쳐 사회적 삶에 강력한 메타포를 제공한다.
--- 「5장 거룩한 장소의 정치학」 중에서

세속 도시에는 갈 곳 없는 수많은 영혼이 머물 수 있는 ‘집’을 짓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충만한 공간을 세우는 일은 곧 집을 짓는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최종적인 집을 완성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집을 재형성시킬(re-homing) 사명감 또한 갖고 있다. 종교는 종교가 실천되는 공간을 인류가 자신의 집과 같은 공간으로 느끼게 해준다.
--- 「6장 공간을 살아간다는 것」 중에서

코로나를 거치면서 물리적인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신앙의 핵심이 다시 시간으로 옮겨가고 있다. 초연결사회에서 우리는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곳과 모든 사람에 연결될 수 있다. 예배당이라는 장소의 거룩함보다는 주일이라는 시간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신앙 행위의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어왔다. 디지털 사회에서 ‘나’의 ‘몸’은 예배당에 오지 못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약속된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도 한다.
--- 「7장 그리스도인의 충만한 하루」 중에서

우리의 일상에는 충만함이 필요하다. 아니 충만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은 세속 도시를 살아 있게 하는 주연 배우들이다. 이들은 세속이 잃어버린 충만한 일상을 공동체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한다. 모두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의 영역인 일상에 관한 깊은 성찰은 잎이 앙상하게 겨우 붙어 있는 메마른 가지와 같은 곳에 생명의 싹을 틔우게 한다. 그곳에서 곧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이다. 충만한 사람들은 우리의 일상에 하나님의 순간이 깃들어 있기를 소망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하나님을 떠나 거룩성을 상실한 도시 역시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의 일부이고 그분의 다스림이 미치는 곳이자 우리 일상의 영역인 동시에 선교의 영역이다. 우리는 이 공간에 대해 신학적으로 사유해야 한다. 이 작업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저자의 노고가 담긴 이 책이 우리의 눈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 김기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윤리 교수, 『고난은 사랑을 남기고』의 저자)
이 책은 일상과 공간을 새로운 신앙 경험과 표현의 장소로 탐색한다. 일상은 세속성이 아닌 초월성과 접하는 곳이자 영적 충만함을 회복하는 현장으로 거듭난다. 저자는 도시, 공간, 시간, 일상과 같이 우리가 평범하게 지나치는, 그러나 사실은 매우 비범하게 떠오르는 주제들의 신학 지도를 그려준다. 그 지도 안에는 삼위일체, 창조, 십자가, 성만찬, 부활의 신비가 충만하게 채워져 있다. 특히 이 책은 한국 신학자의 선구적 저작이라는 진귀한 가치를 지닌다.
-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도시에서 구원을 경험할 것인가? 구원의 시간만을 추구하는 우리는 구원의 장소이며 일상의 터전인 도시에서 충만한 삶의 의미를 잊은 지 오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참 반가운 책을 만났다. 도시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도 신비도 거룩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영혼의 서사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자신만의 거룩한 공간을 생의 충만함으로 채우고자 갈망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다.
- 김은혜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문화 교수)
올여름 휴가를 시작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추천사 요청에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고를 펼쳤는데 짧으면서도 명쾌한 글의 호흡에 이끌려 단숨에 읽기를 마쳤다. 욕망으로 가득한 도시의 삶에서 신성함과 거룩함으로 충만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일상을 추구하려는 열망이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목광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최근 한국의 젊은 신학자들은 이전 세대가 집중하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주제들에 주목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제출하고 있다. 김승환 박사는 그중에서도 매우 탁월한 통찰력으로 도시, 디지털 등의 영역에서 신학적 작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이 한국신학의 새로운 지향을 제시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를 기원하며 저자의 열정을 응원한다.
- 성석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문화 교수, 도시공동체연구소장)
저자는 탁월한 신학자이자 수십 년간 목회 현장을 떠나지 않은 목회자다. 그 오랜 기간의 노력과 애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저자는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도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도시를 위해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집어낸다. 도시를 선교지로 보고 도시의 회복을 위해 부름을 받은 오늘날 교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 심성수 (라이프처치 담임목사)
총체적 뒤틀림의 죄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시는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대상임을 고백하는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이 시대의 주요한 신앙/신학적 과제를 제공한다. 나 자신뿐만이 아니라 이웃들을 품는 ‘도시의 충만함’으로의 초대에 일상의 신실함으로 응답하는 우리의 여정을 밝히는 명료한 안내서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환영한다.
-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 전 총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