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티스트도 업계 종사자도 아닌 ‘방구석 리스너’입니다. 음악을 만들어본 적도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지만 제 청취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30만 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런 시대입니다. 이런 유의 음악 채널이 유행하고, 플레이리스트와 리스닝 파티가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대(大) 리스너의 시대입니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감수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의 청취 경험을 결정짓는 일곱 가지 요소를 집요하게 파고드는데, 하나의 개념을 설명할 때마다 풍부한 예시를 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과거의 음악과 오늘날의 음악을 넘나들고, 음악사에 영향을 끼친 각종 사건을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합니다.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머리가 지끈거렸고, 읽는 내내 제 안에서 할 말이 넘쳐났습니다. 장담컨대 기존의 대중음악서와는 다른 차원의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끊임없이 나 자신과의 대화를 유도해 내 취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나아가 상대의 취향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까지 배우게 됩니다. 꼭 읽어보세요. 이런 굉장한 책에 추천사를 쓸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우키팝 (음악 전문 유튜버)
음악을 만들기 위해 작업실에 들어가기 전, 종종 하는 생각이 있다. 나를 이루는 많은 것들이 나에게서 시작된 듯하지만 실은 조금 더 들여다보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왔다는 것.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줄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음악 안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일을 하는 직업이 프로듀서라고 생각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 속에서 만난 나와 같고도 다른 경험들이 새로이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마음에 장작이 부족하다 느끼는 순간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여러 생각과 경험들이 다시금 내 마음에 불을 지펴주었다. 행복하고 뜨거웠던 순간으로 돌아가게 해준, 타임머신 같은 신비로운 책.
- 코드 쿤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이 책은 계시라고 할 만하다. 수전 로저스와 오기 오가스는 그들의 뛰어난 기량을 유려한 흐름에 실어 음악과 감정, 그리고 뇌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한다. 해당 주제를 꽤 잘 안다고 생각했음에도 많이 배웠고, 책 곳곳에 담긴 아이디어와 시적 표현 덕분에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읽자마자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직감한 이 책은 음악을 들으며 한 번이라도 감동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 말하자면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 대니얼 레비틴 (『음악인류』 『정리하는 뇌』 저자)
음악 애호가를 위한 맛깔나고 ‘덕후스러운’ 기록. 음악에 열광하는, 음악이 삶의 일부인 사람들이라는 정의하기 어려운 현상을 이해하기 쉽고 경이로운 새로운 차원의 이해로 승화시킨다.
- 제시카 호퍼 (『현존하는 여성 록 비평가의 첫 번째 비평 모음집(The First Collection of Criticism by a Living Female Rock Critic)』 저자)
수전 로저스는 자신이 뮤지션이 아니라 뛰어난 청자로서 음악계에서 막강함 힘을 발휘했음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 영혼에 새겨진 소리의 흔적까지 듣기 때문이다.
- 댄 차너스 (『딜라 타임: 리듬을 재창조한 힙합 프로듀서 제이 딜라의 삶과 사후 세계(Dilla Time: The Life and Afterlife of J Dilla, the Hip-Hop Producer Who Reinvented Rhythm)』 저자)
수전은 음악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책을 읽으면 프린스가 왜 그녀와 함께 일하기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 투레 (『당신을 위해 죽을 수도 있어: 프린스가 아이콘이 된 이유(I Would Die 4 U: Why Prince Became an Icon)』 저자)
모든 분야의 학자와 대중음악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책. 진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 스탠 호킨스 (오슬로 대학 음악학 교수)
음악의 힘에 관한 완벽하고 철두철미한 분석.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학술 연구에 넉넉한 영혼이 더해진 이 책에 넋을 잃고 빠져들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두 권의 책을 한 번에 읽은 기분이다. 한 권은 가장 사랑받는 뮤지션, 가수, 송라이터 들의 이야기, 다른 한 권은 우리의 뇌가 음표, 멜로디, 가사를 특정한 방식으로 읽어내는 방법과 그 이유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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