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무작정 소설쓰기? 윤곽잡고 소설쓰기!

무작정 소설쓰기? 윤곽잡고 소설쓰기!

리뷰 총점8.4 리뷰 10건 | 판매지수 120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18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52*225*20mm
ISBN13 9791185578033
ISBN10 11855780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까지 몇 번이나 여러분은 어떤 작품의 플롯 아이디어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탄했는가? 작가의 착상 능력이 빈곤해서 그저 실망스러웠을 뿐인가? 플롯의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등장인물들의 동선을 짜고 최초로 세운 전제의 착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가 제멋대로 흘러가도록 방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불가피하게도 이야기의 착상은 여러분이 윤곽 잡기와 초안 잡기에 깊이 천착하면서 퇴고에 퇴고를 거듭할수록 새롭게 향상된다. 하지만 만일 아직 전제까지밖에 나가지 못했는데도 몇 가지 최상의 착상거리들을 수중에 넣을 수 있다면, 나중에 여러분은 시간에 쫓겨 가며 대폭적인 원고 수정에 매달리느라 겪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84p)

우선 저는 작품에 대해 계획해 두고 있는 것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둡니다. 책 뒷면 줄거리 요약과 같은 형태 정도로요. 그렇게 정리해 두면 작품에 대한 초점이 보다 또렷해지는 것 같더군요. 윤곽 잡기를 하면서 제가 먼저 하는 작업은 플롯의 모든 중요 대목들을 잡아 두는 일이예요. 먼저 등장인물이 무대에 오르는 대로 그들이 누군지 소개하고 희생자들과의 관계에서 파생된 혐의점들을 부각하죠. 그러고 나서는 계속해서 사체가 처음 발견되는 대목으로 넘어가서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들에 따라 수사 과정(각각의 혐의점을 탐문하는 식)을 보여줍니다. 그러고 나면 두 번째 사체가 발견되어야 할 차례에 이르러요. 당연히 수사가 재개되어야겠죠.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살인범과 맞닥뜨리는 대목이예요. 윤곽 잡기에서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일단 제 편집자에게 작품의 뼈대를 제시하는 일이지요. 편집자가 제게 이렇게 말해 주기를 바라면서요. ”괜찮은 소설이 나올 것 같네요.“(92-93p)

영감이 처음 번쩍거리고 난 이후부터 내가 쓰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이제 원고 지면에 옮겨 써도 좋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숙성되기까지 여러 해가 걸리는 편이다. 부커문학상 수상자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여러분은 언제 작품에 들어갈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준비가 끝났다고 여기는 시점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된 시점에 한해서는 착각하는 경우가 드물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여러분이 각자의 뮤즈에게서 이제 작업에 들어가도 좋다는 청신호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머릿속에 구상해 둔 장면들의 목록을 짜는 일이다.(100p)

작업하다 꽉 막힐 때는-그리고 앞으로 꽉 막히게 될 때도-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떠올려 보자. 문제거리를 평서문으로 옮기는 대신-“공주는 성탑에 갇혔다.”-그것을 의문문-“어떻게 해야 공주를 성탑에서 끌어낼 수 있을까?”-으로 바꿔 보자. 물음표와 함께 얼마나 많은 창조성이 촉발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다. 구불구불하게 꼬인 선분의 끝에 점을 연결하는 데 그것은 실로 막강한 효력을 발휘한다. 마침표는 한 문장과 함께 영감의 문도 멈춰 세울 수 있다. 그것은 이전 문장이 어떤 착상거리를 가져오든 상관없이 그것 자체로 완결되었다고 표기하면서 그 이상의 모색을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 물음표는 자동문과 같아서 우리가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디면 스스로 열린다. 거기 뭐가 있지?, 어떻게 해야 그것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112p)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의 구성 계획을 철저히 짜 둔다는 것은 이야기를 설계해서 설비 공사에 들어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최대치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구상해 둔 주제들을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미리 탐색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범상치 않은 우여곡절로 이야기의 흐름이 비틀리거나 예기치 않게 단서가 튀어나와 긴장이 조성되는 최상의 대목을 미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사 작품의 힘은 대부분 각 순간의 디테일이나 표현에서보다는 구조-어떤 등장인물이 벌인 일과 그 일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끼친 효과-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틀 짜기에 주력합니다. 그런 다음 원고 쓰기에 들어가서야 표현을 섬세하게 매만지는 즐거움에 집중하는 식이죠. 이런 순서로 작업에 임해야 훨씬 만족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글 쓰는 일도 더 즐거워지고요.(116-117p)

일전에 한 번 윤곽 잡기를 하지 않고 작업해 본 적이 있습니다. 배경 설정을 하면서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이 튀어 나오는 게 뜻밖에도 창작욕을 자극하더군요. 내가 투입하게 될 등장인물에 대해서도 영감의 섬광이 작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은 쓰고 싶다는 충동을 억제할 길이 없어서 바로 본격적인 원고 쓰기에 돌입했지요. 여러 착상들이 무궁무진하게 샘솟더군요. 물론 어떤 것은 좋았지만 어떤 것은 아주 형편없었지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문제는 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업하는 진행 속도가 이내 축 처지다 결국 멈춰서고 말았어요. 더 이상은 무리라며 새로운 창작 방법을 시도해야겠다고 결심하기까지 그런 식의 고역을 감내해야 했습니다.(118p)
---본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