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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

캔터베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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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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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0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086520
ISBN10 89880865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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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프리 초서 (1340~1400)
1340년 영국 런던에서 연줄 좋고 부유한 주류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서는 고전교육을 받은 뒤 국왕 에드워드 3세의 궁정 시동이 되었다. 초서는 군인, 정치가, 관료 그리고 궁정시인으로서 당시 유력자들과 교류하였다. 초서는 외교사절로 몇 차례 이탈리아에 가기도 하였는데, 거기서 그는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의 작품을 접하여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이탈리아 작가들의 영향은 초서가 적어도 20여 년 동안 간헐적으로 집필해온 걸작 『캔터베리 이야기』에 잘 드러나 있다. 초서는 1400년 죽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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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까마귀의 교훈은 기억해라, 항상 입을 조심하고 친구들을 잃지 않도록 해라. 악마가 나타나면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 자신을 보호한다. 그런데 사악한 입은 그런 악마보다 더 나쁜거란다. 무한하게 착하신 하느님은 우리의 혀에 입술과 이로 벽을 쌓아 주셨어.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말을 하기전에 생각을 하라는 뜻이었지. 많이 배운 사람들에 의하면 너무나 말을 많이 해서 죽은 사람이 아주 많단다. 일반적으로 말을 조금하거나 신중하게 해서 해를 입은 사람은 없단다.
--- p.592----pp2-7
사람들은 두 아내를 데리고 살았던 라멕을 음탕하다고 비판하는데, 사실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내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야곱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도 위대한 성인이에요. 그런데 많은 다른 성인들처럼 두 성인도 두명 이상의 아내를 데리고 살았어요.

여러분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명확하게 결혼을 금지한 적이 있는지 말해보세요. 있으면 대답해주세요. 아니면 꼭 동정이나 처녀를 지녀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여러분들도 나처럼 잘 알고 있겠지만 사도 바울로가 동정이나 처녀에 관해 말씀하셨을 때, 그것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법칙이 없다고 하셨어요. 여자에게 처녀로 남아 있는 것이 좋다고 충고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충고는 명령이나 지시가 아니랍니다. 이런 문제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어요.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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