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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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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258g | 140*205*15mm
ISBN13 9788932119120
ISBN10 8932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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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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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마음의 근육’입니다. 따라서 몸의 근육을 골고루 운동시키듯이 마음 근육도 골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분노도 우리가 품은 감정입니다. 그런데 오래전 교리 공부를 한 분들은 분노를 죄악시해 속으로 참기만 해서 정신적인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신자들이 분노를 마귀가 들어온 것이라고 가르치거나, 성인들이 아무런 분노 없이 살았다고 강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수도원을 개혁하기 위해 감옥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데레사 성녀가 어느 날 신자들과 마차를 타고 가는데 마차가 전복되었습니다. 신자들은 마차에서 기어 나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는데, 성녀는 하늘에 대고 일 좀 제대로 하시라고 소리쳤답니다. 위대한 신비가인 데레사 성녀의 일화를 통해 분노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점을 깨닫기 바랍니다.
--- 「분노를 없애야 할까」 중에서

서러운 일이 생기면 목 놓아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건강한 어른이 되는데, 울지 못하고 자라면 건강치 못한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무엇을 보아도 감동받지 못 하고 무표정한 어른들은 울지 못한 어린 시절을 가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우는 사람을 보면 불편해합니다. 울지 못한 자기 마음속의 어떤 것이 투사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마음 안에는 과거에 묻어 버린 사랑과 미움, 원망과 슬픔이 남아 있습니다. 이 감정들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납덩이를 안고 사는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수많은 감정이 정리되면 내 마음의 빛과 어둠이 운명이 아니라 선택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여행보다도 자기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 「울어야 산다」 중에서

마음을 씻지 않으면 처음에는 가렵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적응이 되면 씻지 않아도 편안한 상태가 오고 나중에는 씻는 것이 아주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더럽다고 해도 개의치 않게 됩니다. 이처럼 오염된 말에 젖어 살면 자신의 영혼이 점점 더 망가져 간다는 것을 깨닫지못하고 결국에는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인내, 끈기였습니다. 끈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기르는 것입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사업이든 순풍에 돛 단 배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무너지면 다시 쌓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죽을 듯한 힘겨움을 넘어섰을 때 성공이란 결실을 얻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히 성경을 읽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해야 영혼을 맑게 하는 결실을 낼 것입니다
--- 「마음의 오염을 막기 위하여」 중에서

사람의 기분을 바꾸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기분이 나빴다가 좋아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이내라고 합니다. 내가 보기 싫은 사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나쁘지만,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듯 사람의 기분이 바뀌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기분은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분 나쁜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니, 좋은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생각을 하는가는 나의 선택입니다. 내 머릿속에 기분 나쁜 것들을 불러들이지 말고 기분 좋은 것들만 초대하는 것이 즐겁게 사는 아주 간단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 「기분 좋은 것만 생각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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