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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힙한 동네, 마을,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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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2*225*20mm
ISBN13 9791192966908
ISBN10 11929669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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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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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의 탈물질주의는 정치적인 저항 정도에만 머물렀을 뿐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 선진국이 된 지금의 시대에서 다음 세대는 탈물질주의를 선도할 수 있을까? 청년들이 주가 되어 탈물질주의를 선도한 서구 선진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러스틱 라이프를 선도하는 이들이 곧 탈물질주의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왜 죽도록 일하고 뼈를 갈아 넣는 삶을 사는지 물으면 대부분 노년에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고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지 의문스럽다.
정년퇴직한 뒤에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 언젠가가 아니라 당장 여유로운 삶을 살 수는 없을까? 사람들은 피곤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꿈꾸기 시작했다. 최근에 러스틱 라이프가 주목받는 이유다. 러스틱 라이프란 자연과 시골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자연에서 놀고 쉬며 편안함을 누리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멀어지는 이상과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인간다운 삶을 찾아가는 탐구의 여정이자 의지의 구현이다.
--- p.7

한옥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옥캉스’가 왜 유행하는 것일까? 3대에 걸친 대가족이 한옥 호텔을 방문한 광경을 상상해 보자. 조부모는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편안한 공간에서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느낀다. 부모는 잠시 일을 내려놓고 가족들과 행복한 순간을 만끽한다. 자녀는 새로운 경험의 표현을 추구한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옥의 레트로한 감성을 힙하다고 느낀다. 세대마다 한옥을 다르게 체감하는 것이다. 한옥은 조부모 세대에게는 ‘향수’, 부모 세대에게는 ‘행복’, 자녀 세대에게는 ‘경험’을 선사한다.
--- pp.18-19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다.’ 많은 사람이 은퇴하면 자연에서 한가로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버킷리스트에 써놓는다. 하지만 실제로 실현하는 이들은 적다. 막상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두려움을 느끼고 망설이는 것 또한 우리의 모습이다. 그런데 한달살이는 왜 힙하다고 느껴질까? 우리는 도시의 각박한 삶과 각자의 생존을 고려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지방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 스트레스와 불안, 무기력감, 외로움 등을 느낄 때 도시를 떠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공간을 찾으려는 것이다.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제주살이나 다른 지역에서 한달살이하는 이들을 보며 힙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일 때문에 쉬지 못하는 내가 너무 불쌍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난 조금 쉬어도 돼.”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오는 말이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기력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은 그저 불쌍한 존재이고 피해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가해자일까? 회사가 가해자일까? 회사를 벗어나기만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주말에는 하루 종일 집 한구석에서 무기력하게 뻗어 있다. 일요일 밤이면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이 두려워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생각해보면 무기력할 때마다 가까운 산과 바다를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졌다. 멀리 다녀올수록 생기를 되찾았다. 여행을 다녀오면 살아 있음을 느끼는데 살아 있는 기분은 일상이 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한다.
--- pp.24-25

코로나19는 전국의 교육환경을 비슷하게 바꿔놓았다. 도시든 지방이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됐고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과 같은 교육시설도 이용이 제한됐다. 비대면 교육과 디지털 교육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다 보니 바깥 활동을 통한 사회성 개발과 친구 관계 형성 등 많은 것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교육도 우려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학습 몰입도가 떨어지고 학습 진행과 관련해서 많은 혼선이 있었다. 사실 코로나19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앞당긴 촉매제였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과 온라인 중심으로 교육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이란 무엇일까? 아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면서 교육도 뒤처지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적인 교육환경이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러한 교육환경에 맞춰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직장을 옮긴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 됐다. 아예 직장을 포기하는 것은 생존 문제와 직결한다. 결국 부모는 아이들을 달랠 수밖에 없다. “엄마가 나중에 은퇴하면 여기서 사는 걸 생각해 보자.”
--- p.44

이제는 취미와 생활을 넘어서 주거까지 구독하는 시대가 왔다. 다양한 지역에 살아보면서 내가 어떤 지역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원하는 때에 원하는 지역의 숙소를 선택하고 취향에 따라 오션뷰 혹은 숲세권을 선택한다. 부동산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다. 한달살이나 장기 여행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숙박 시스템으로는 비용도 부담스럽고 살고 싶은 지역과 주거지를 고르는 데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 듯하다. 리브애니웨어의 김지연 대표는 원하는 지역에서 최소 6박에서 월 단위로 거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발달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한달살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숙박 앱들이 몇 박 며칠 정도의 단기 위주 서비스였다면 리브애니웨어는 중장기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익숙한 곳은 안정감을 주고 새로운 곳은 설렘을 준다. 리브애니웨어는 낯선 곳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을 통해 설렘과 안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기준 전국 3,300여 개 숙소와 제휴를 맺고 누적 다운로드 60만 회 이상과 투자 금액 20억 원을 유치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 p.53

귀농은 ‘사업’이다. 귀촌은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안정을 누리는 것이고 귀농은 블루오션을 개척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최영철 씨도 귀농을 통해 블루오션 사업을 발굴했다. 축산업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그는 기존 축산업과는 다르게 농축산물을 직접 가공하고 관광과 연계한 방목장을 목표로 인생 2라운드를 설계하고자 한다.
최영철 대표가 축산업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그는 과거 해외 출장에서 현지 딜러들과 함께 목장에서 열리는 가든파티를 즐겼다. 그러다 6차 산업의 비전을 알게 됐고 축산업에서 블루오션 분야를 찾아냈다. 한우 암소 6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는데 150마리까지 증가하여 규모를 확장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순조로워질 줄 알았던 목장은 암초를 만났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광우병 사태로 타격을 받게 되자 농업도 결국 사업임을 실감했다. 이내 외환 딜러답게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투자 원칙을 세우고 처음 결심했던 목장과 관광사업 연계라는 목표를 잡았다.
그는 귀농을 철저히 비즈니스로 다시 인식한 뒤 산 중턱에 호수를 끼고 있는 자연경관과 목장을 연계해 해피초원목장을 열었다. 1차 제조 산업, 2차 가공 산업, 3차 서비스 산업을 융복합한 6차 산업을 만들어낸 것이다. 해피초원목장은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전망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춘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고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도 1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체험 목장 이외에도 춘천시 농촌교육농장 체험처로 지정되어 매년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 pp.58-59

로컬을 추구하는 이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것이다. 즉 나다움이 선택의 이유다. 러스틱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은 과연 로컬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답은 분명하다. 한국 사회는 다양성과 나다움을 추구하는 탈산업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 사회가 개인의 삶과 다양성을 중시한다면 로컬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친환경, 커뮤니티, 개성, 다양성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로컬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 사업은 ‘지역성’이 핵심이다. 자연환경, 오래된 역사, 풍요로운 문화와 다채로운 지리,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건축물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활기찬 커뮤니티들. 이 모든 것이 지역성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다. 로컬 사업은 단순히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인 성공만이 아니라 지역 상생을 지향하는 원칙에서부터 출발한다. 국가 차원에서 로컬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지역이 번영함으로써 나다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인재들은 더 이상 도시로 떠나지 않고 지역을 선도하게 된다. 지역이 발전하면 인재 유치에 더욱 유리해져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87

빈집의 특성상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낙후되고 만다. 마당의 풀과 나무들은 일주일만 관리하지 않아도 무성하게 자라고 기상 악화에 대비하지 못하면 창문이 깨진다. 이런 빈집들을 마냥 방치할 수 없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해법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특히 빈집을 둘러싼 공급과 수요의 기대는 엇갈렸다. 농어촌 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빈집 수요자들의 65%가 거주와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분명 수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요자의 80% 이상이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게 어렵다고 답했다. 공급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니 수요자의 마음이 선뜻 기울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부조화의 틈새를 다자요가 파고들었다. 빈집이라는 자원을 활용해 공급과 수요를 둘 다 충족시키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것이다. 그 덕분에 빈집 소유주들은 빈집 관리와 임대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고 다자요는 가공되지 않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자요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50명의 투자자에게 총 8억 원의 투자를 받고 빈집 4채를 리모델링해 숙박업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물론 사업이 순탄한 길만 걸은 건 아니다. 2019년에는 사업을 확장하던 중 숙박업과 관련된 현행법을 어겼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사업의 길이 막혔다. 농어촌 민박은 실제로 거주하는 곳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주인 없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무인텔이 아니냐는 이의가 제기된 것이다. 1년 3개월 동안 사업에 규제를 받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다자요는 해법을 찾았고 마을과 공생하는 방법으로 출구를 마련했다. 매출의 1.5%를 마을에 기부해 지역과 상생하는 방법으로 구사업의 회복과 신사업의 성장을 중재하는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인 ‘한걸음 모델’의 첫 사례로 발탁됐다. 규제에서 벗어난 다자요는 2022년까지 5개 지자체에서 빈집 50곳을 사업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p.97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에 디지털을 붙인 신조어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공간과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디지털 노마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에도 존재했다. 프리랜서가 대표적이다. 이들 중 다수가 워케이션 경험이 있다. 디지털 노마드가 워케이션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비일상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비롯한 디지털 노마드는 재택근무보다 워케이션을 선호한다. 가장 큰 이유로 재택근무는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꼽는다. 창의적인 것을 지향하는 그들은 재택근무가 맞지 않고 집에서 일하면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 밖으로 나가 카페 같은 곳에서 일하지만 사람이 많고 테이블이 좁아 몇 시간 동안 일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공유사무실을 이용하는 등 노동환경에 신경을 쓴다. 또한 직업의 특성 때문에 근무 시간이 가변적이고 휴가가 따로 없어서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일을 하게 된다. 그들의 고민 상당 부분이 업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의 등장으로 해결됐다. 워라밸을 획일적으로 맞추기보다는 일과 삶을 융합하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 pp.109-110

우리는 시간이 없다는 말을 꼬리표처럼 달고 산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자본주의와 능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 전략의 결과이자 대가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현대 사회 시스템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 밥 한번 먹자.”라고 말하면서도 약속을 잡기가 쉽지 않다. 나도 바쁘고 모두가 바쁘다. 주말에도 시간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시간이 없는 일상이 자연스럽다. 시간이 없다는 건 생산성의 증표가 됐고 이제는 시간이 남으면 불안해진다. 시간이 남는다는 건 생산성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은 게으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온종일 일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현대인의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노동으로만 보내는 일상과 삶이 과연 인간다운 삶이자 올바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저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에서 “사람들은 일인 노동 자체를 훌륭한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런데 실은 그것이야말로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친다.”라고 말했다. 러셀은 일의 본질을 떠나 일을 한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을 꼬집어 말했다. 우리는 취업률과 실업률에는 예민하지만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아이는 부모의 직업은 알지만 부모가 왜 일을 하는지는 모른다. 부모가 매일 근무지로 나가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곳에서 무슨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모른다.
--- p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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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내려가 자연을 벗 삼아 나답게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걱정 반과 의심 반의 시선을 보낸다. 서울과 대도시가 중심이 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로컬 라이프를 실천하며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질주의적인 삶에 지치고 피로감을 느꼈던 과거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보상받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사람이 왜 탈물질주의를 바라고 물질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로컬 라이프가 부상했는지 알 수 있다.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이해하고 고도의 물질주의 사회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탐색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
-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로컬 라이프는 무엇일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일까? 아니면 이미 있던 라이프스타일일까? 로컬 라이프는 환상일까? 아니면 설렘을 주는 새로운 트렌드일까? 추천사를 써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로컬에서의 삶에 관한 책이라고 들었다. 지방에서 무언가 하는 나로서는 처음에 삐딱한 시선으로 이 책을 바라보았다. 이 책 또한 ‘농촌다움’이라는 명목으로 전원일기식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건 아닐지 하고 말이다. 정이 넘치는 농촌이나 땀 흘리고 먹는 새참과도 같은 아름다운 환상만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침을 한 방 놔주려고 했다.
하지만 지방에 대한 환상을 막연하게 풀어내는 책은 아니었다. 로컬 라이프가 왜 필요한지 조목조목 근거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골살이에 대한 낭만과 환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잠깐의 여행은 지방에 대한 환상을 품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벌레들이 수시로 날아들고 언제 내 방으로 들어온 줄도 모르는 지네가 출몰한다. 안정적인 직장과 사무직이 없으며 기계로 편하게 한다던 농업은 찾아볼 수 없다. 일일이 허리를 숙이고 손으로 해야 하는 고된 노동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노동은 도시에서의 정신적인 노동을 능가하는 좌절을 줄지도 모른다. 지방에서의 삶을 실천하면서 버틸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면 도시 생활의 빡센 경쟁도 이겨낼 것이다. 자신감만 있다면야 도시 생활이나 시골살이나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시골살이도 도시 생활 못지않게 힘들지만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서 참 고마운 책이다.
- 남성준 (다자요 대표)
최근 지역과 로컬에 관한 관심이 높다. 과거의 귀농과 귀촌에 한정되어 있던 지방 이주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의 국가적 위기의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시골살이와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의 삶을 꿈꾸는 이들은 다양한 가치와 저마다의 속도와 방식을 가지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 책은 대도시를 벗어나 지역으로 상상력의 폭을 늘릴 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증명하는 사례들을 유형별로 제시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지방으로 떠나는 이들의 동기와 사회적 배경도 설명한다.
또한 자신만의 로컬 라이프를 꿈꾸며 탈서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이상적인 성공 사례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현실화하는 방법과 자신만의 방식을 찾는 방법 등도 제시한다.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춘 점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오늘 하루도 누구보다 열심히 앞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가끔 세상 어딘가에는 나와 꼭 맞는 삶의 방식이 존재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권한다.
- 권오상 (퍼즐랩·마을스테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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